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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안서동에 살던 시절,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천호지. 다만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를 감싸고 있는 형태의 저수지인지라 단대호수라 불리던 이 호수는 근처 대학생들의 산책장소 겸, 지역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향유하는 장소로 항상 북적였습니다.


상명대 최고의 아웃풋이라 불릴만한 '버스커 버스커'의 명곡 '꽃송이가' 2절을 듣다보면 단대호수에 관련된 짧막한 가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만큼 안서동 대학가를 논할 때, 천호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뭐 여튼, 오래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그저 폰카로 촬영했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 자체로도 작품이 된 사진이나 곱씹어 보려 합니다. 벌써 4년 전 일이네요.



11월 2일 오후로 기억합니다. 동네 친구들이 놀러와서 주변 구경좀 시켜준다고 걸어서 나왔었네요.


천안IC에서 바로 이어지는 천안대교가 보이고, 저 멀리로 아파트촌이 보입니다. 광역시급을 제외한 지방도시 중 그래도 손 안에 드는 도시 천안시임에도, 최고의 번화가 신부동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자리에서도 논과 밭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4년 전 사진과 비교하자면, 지금은 북일고 근처의 재개발로 인해 큰 아파트들이 꽤나 많이 들어선지라 조금은 다를겁니다.



천호지 산책로 어딘가에서....


아무런 보정 없이도 이런 명짤이 탄생합니다. 그것도 폰카로요..



G5를 이 시기에 가지고 있었더라면, 파노라마 카메라로 좀 더 좋은 작품을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여튼 두 사진은 폰카로 찍었음에도 여기저기 불펌도 많이 당했고, 여러 행사에 이용하겠다며 허락을 받아 가셨던 분들도 많이 계셨었습니다. 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으시면 언제든 말씀만 하시고 퍼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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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학교에 가서 휴학원서를 내고 왔습니다만, 작년에 갔을 때 우편으로 신청이 가능하단 이야기를 들어서 올해는 등기우편으로 휴학신청서를 보냈습니다.



며칠 전 대학 동기들을 만났을 때, 복학은 언제 하느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는데 아직은 복학 생각이 없습니다. 될 때 까지 휴학만 계속 해 볼 생각이지요. 복학해도 까마득하긴 하겠죠. 이뤄놓은 무언가도 하나 없고 그렇다고 뭐 휴학하면서 큰 성과를 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상명대학교 학사정보시스템에 접속합니다. (http://smsg.smuc.ac.kr:9100/)


학적정보 메뉴의 휴학/복학/자퇴/휴학취소 신청 페이지로 가서 휴학신청을 진행합니다.



신청 접수를 하면 휴학원서라는 표가 하나 출력이 됩니다. 

그 휴학원서를 하나 출력해서 서명 혹은 도장을 찍어 보내주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전에도 그래왔고 지금까지도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뭐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니 일단 되는대로 휴학은 계속 내 볼 심산이지요. 고졸백수나 대졸백수나 그놈이 그놈이긴 합니다만 오랜기간 종사를 할 수 있는 생업을 찾는게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1년) 휴 학 원 서


2016년 역시 이 종이 한장에 운명을 맏겨보려 합니다. 이 종이 한장으로 한해 더 학교를 쉴 수 있는 상황이 생겨났고, 그렇게 2016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는 제가 만드는거 아니겠습니까.. 2015년은 뭐 어정쩡한 한해였습니다만.. 2016년은 그래도 뭔가 큰 성과 하나쯤은 낼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내년도 복학원서던 휴학원서던 자퇴원서던 기분 좋게 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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