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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당진과 서산 경계의 모처에 방치되어있었던 티코가 파손된 모습을 보고 포스팅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망가진 모습으로 다시 마주쳤을때 말이죠.



더이상 티코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기 안쓰러워 당진시청에 민원을 넣었었는데, 곧 처리한다고 하더니만 계도장 수준인 견인예고장만 붙여놓고 아직 가져가진 않았더군요. 그래서 혹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모습을 남겨놓았습니다.



딱히 이전과 다를거 없는 모습입니다. 누군가가 더이상 파손시키진 않은걸로 보이네요.



흉칙한 몰골. 유리창에 붙은 견인예고장만이 곧 견인 될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견인예정일은 미정. 


다만 견인예고장 스티커가 다 바래고 끝이 말릴때까지 꽤 오랜시간 세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놔두는 시간도 그리 길진 않을테고.. 곧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지겠지요. 오랜시간 방치되고 거기다가 훼손까지 당했으니 뭐 떼어 갈 부품이나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티코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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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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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4일. 자유로분기점 문산방향 목격.


'경기 3 투 9***'구형 지역번호판. 관리상태는 그리 좋은편은 아녔지만, 옛 번호판을 그대로 유지한 아카디하는 보기 힘든지라 촬영.



혼다의 2세대 어코드를 거의 그대로 들여와서 조립만 하여 판매했던게 바로 아카디아.


초기 생산 차량의 에어백 모듈은 'DAEWOO(대우)' 대신 혼다의 북미 수출 브랜드인 'ACURA(아큐라)'가 각인되어 있었다. 4단 자동변속기 모델이 주력이였지만, 국산화 비율을 맞추기 위해 극 소량 판매된 5단 수동변속기 모델이 가끔 어쩌다 하나 나타나서 많은 이들을 놀래키기도 하는 차량.


기술은 사 오면 된다는게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님의 경영 철학이였던지라, 쌍용의 명기 체어맨에 밀려 쌍용차 인수 이후 99년 떨이로 정리되기까지 5년동안 대우의 기함자리를 지켜왔었던게 혼다차를 그대로 조립해서 팔아먹었던 이 아카디아다.


당시엔 에쿠스 체어맨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에 밀려 도태되어버린 아카디아지만 생각보다 꽤 많은 수의 차량이 거래되고 200만원대 이상의 시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선술한 세 차종의 경우 100 이하 매물도 많이 나오는데 말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소유해보고 싶은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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