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종 소형 시험에 합격하고 2종 소형 면허가 추가된 면허증을 받아야겠지요.

 

보통은 학원에서 면허증을 받아줍니다만, 운전면허 갱신기간이라 직접 제가 가야 하는지라 학원에서 원서만 받아왔었습니다. 일반적인 1종 2종 면허라면 요즘은 별다른 적성검사 없이 기존의 건강검진 내역등으로 별문제 없이 갱신이 가능한데 대형면허와 특수면허를 가지고 있는지라 가서 또 적성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2종 소형 시험에 합격한 바로 다음 날 예산면허시험장을 찾았습니다.

 

 

예산면허시험장

 

잊을만하면 한 번씩 찾아오네요.

 

시험도 보러 왔었고, 국제면허를 받으러 오기도 했었고요. 이번에는 면허증 갱신을 위해 찾아왔습니다.

 

적성검사 / 갱신 하러 오셨나요?

 

시험장에 가니 자주 묻는 질문들로 표를 만들어 두었더군요.

 

1종 보통 면허의 경우 건강검진 이력이 있다면 따로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2종의 경우 아예 신체검사가 존재하지 않고요. 1종과 2종은 상대적으로 쉽게 넘어갑니다만, 대형 및 특수면허는 필경대 3번 서류를 작성한 뒤 신체검사부터 받고 번호표를 뽑으라고 적혀있네요.

 

필경대 3번 서류를 찾아 작성합니다.

 

자동차 운전면허 정기(수시) 적성검사 제1종 대형 특수 신체검사서

 

자동차 운전면허 정기(수시) 적성검사 제1종 대형 특수 신체검사서라는 이름의 복잡한 서류를 꺼냅니다.

 

성명과 주민번호를 기재한 뒤 사진을 붙여주면 됩니다. 여기서도 사진이 두 장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여권을 새로 발급받으며 촬영했던 사진을 이날 다 가져다 썼습니다. 이 서류를 가지고 면허시험장 내 의원에 제출하면 신체검사비 7000원을 납부한 뒤 신체검사를 진행합니다. 간단한 검사를 진행한 뒤 신체검사서를 작성해 줍니다.

 

신체검사서

 

하단의 신체검사서에 시력과 청력 신체장애여부를 확인한 뒤 도장을 찍어줍니다.

 

이제 번호표를 뽑고 창구 직원에게 신체검사서와 함께 합격 도장이 찍힌 2종 소형 원서를 제출합니다. 창구 앞의 스크린에 서명을 몇 번 더 진행한 뒤 면허증이 발급됩니다.

 

면허증 발급비용

 

이왕 하는 김에 IC칩이 내장된 모바일 IC 면허증으로 발급받았습니다.

 

신규 갱신 재발급은 15,000원이나 적성검사까지 받고 갱신하는 상황이라 21,000원을 내고 왔네요. 신체검사비까지 포함하면 3만원 가까운 돈을 태웠고, 거기에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비용 8,500원까지 더 내고 왔으니 면허시험장에서만 꽤 많은 돈을 쓰고 왔네요.

 

잠시 뒤 갱신된 새 면허증이 발급되었습니다. 전반적인 면허증의 컬러 톤이 변경되었더군요.

 

뒤부터

 

후면의 영문 면허증부터 확인합니다.

 

승용차 버스 트럭 견인차 오토바이까지 All Vehicles를 달성했습니다. 전면으로 넘어옵니다.

 

운전면허증

 

다 가려서 큰 의미는 없지만, 면허증의 색상 톤이 푸른빛이 강하게 변경되었고, 보유 면허도 늘었습니다.

 

1종대형 1종보통 특수 2종소형 순서대로 표시되는군요. 일단 국제면허상으로는 대형견인과 구난차가 같이 묶여버리지만 국내면허로는 렉카면허. 즉 구난면허만 취득하면 모든 면허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시간여유만 있다면 언제든 시험이라도 보러 가 보겠는데 시간 여유가 없으니 항상 말만 그렇게 하고 있지요. 2종소형 면허도 없는 시간에 짬을 내서 주말에 학원을 다니며 취득했는데 말입니다.

 

국제운전면허증

 

그리고 새로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받았습니다.

 

기존 면허의 유효기간이 조금 남아있었습니다만, 같은 날짜로 도장을 받기 위해 새로 발급받았네요.

 

ABCDE

 

국제면허 역시 A B C D E 모두 다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항상 비어있던 A 항목에도 드디어 도장이 찍히는군요.

 

딱히 자랑 할 사람도 없어서 일본 가서 렌터카나 빌릴 때나 펼쳐보고 도장이 많다고 얘기할 때 아니곤 자랑해 본 적도 자랑할 사람도 없습니다. 아 예전에 한 번 메이드카페에 가서 얘기하다가 물어보기에 펼쳐서 메이드쟝 보여주긴 했었네요.

 

다음 운전면허증 갱신은 2035년. 도장이 다 찍힌 새 국제면허증도 받았고요. 시간여유가 생긴다면 마지막 남은 구난차 면허도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지난 12월 7일 이후로 언급이 없긴 했습니다만, 12월 21일에 3차 시험에 응시했었고 불합격 뒤 2017년 1월 4일에 4차 시험을 보게 되었답니다. 3차 시험 당시엔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시간동안 연습을 했었으나 밤을 새고 시험을 보러 갔던지라 컨디션이 정상은 아녔고, 결국 떨어졌었네요.


3차시험 그리고 1월 4일에 응시했던 4차 시험 이야기를 몰아서 써보기로 합니다.



3차시험 연습(161220)


그렇습니다. 비포장 공터에 가서 자유롭게 전진도 해보고 후진도 해보고 주차도 해봤습니다. 시험에 퍼팩트하게 합격하기 위해선 온갖 경우의 수를 다 겪어보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마음대로 돌리고 또 돌려봤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3차 시험 당일(161221)


밤을 새워가며 일을 하고 오니, 컨디션이 말이 아닙니다. 거기다가 수험번호는 12명 중 11번. 이날은 유난히 많은 응시생이 합격을 했습니다만 근자감을 가지고 차를 탔으나 컨디션이 말이 아니니 차분하게 차를 몰지 못하고 결국 T자 코스를 왔다갔다 하다가 시간초과로 불합격을 하고 말핬습니다.


그렇게 해를 넘기고.. 2017년 첫 수요일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엔 까맣게 잊고 지내던지라 연습도 하지 못했었네요. 여튼간에 그렇습니다.



4차 시험(170104)


2주 전 시험 당시 합격자가 꽤나 많아서 9번 10번 그 이상에서 왔다갔다 하던 응시번호가 8번까지 앞당겨졌습니다. 2017년 첫 시험에 처음으로 응시했던 분도 가볍게 합격하시고, 다섯번째로 타셨던 분도 가뿐히 합격하십니다. 


여튼 그렇게 제 차례가 왔습니다.


무난하게 T자코스는 성공. 차를 앞으로 다시 빼서 후진으로 출발점에 들어와야 하는데 후진하면서부터 슬슬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다시 쭉 뺐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 후진. 5분 이내에 다시 출발점에 들어와야 하는데 4분 45초에 극적으로 출발점에 들어왔습니다.


2주에 한번씩 뵙던 다른 응시생 아저씨들과도 작별을 고하고, 응시생간 친목을 종용(?)하는 감독관 아저씨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왔네요. 



시험장은 장내기능시험의 난이도 향상 이후로 많이 한산해진 분위기입니다.


그럼에도 운전전문학원에서 학과시험을 위해 학생들을 싣고 온 버스가 시험장에 도착하면 이렇게 대기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시험접수 한정이긴 합니다만, 면허발급 관련 대기인원도 꽤 많더군요. 여튼 운전면허가 어려워지니 면허시험장이 한산해서 좋습니다. 좀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합니다.



면허발급 대기표를 뽑고, 두달가까이 함께했던 응시원서를 반납할 준비를 합니다.


지난 2015년 4월. 대형면허 취득 이후 받았던 면허증은 다시 또 반납해야 합니다. 면허발급 수수료 7500원을 납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이름을 호명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발급된 면허증을 받아옵니다.


분실없이 단순 종별추가로 세번째 발급받는 면허증이네요.



배열은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1종대형-1종보통-특수(대형견인)순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두달동안 고생했던 대형견인면허 취득기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네요. 소형 트레일러 면허의 신설 이후로 기존의 트레일러 면허가 대형견인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듯 보이네요. 


여튼 고배기량 오토바이와 구난차량(렉카)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을 운행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면허증 만렙(?)을 향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