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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통신3사의 골드번호 응모 및 추첨이 있었습니다.


6월 2일부터 응모를 시작해서 이후 상황에 따라 LG가 당첨자를 공개했고 이후 SK텔레콤과 25일 KT의 발표를 끝으로 당첨자 발표가 모두 끝났습니다. 물론 해당 통신사에 가입되어있지 않더라도 응모가 가능하고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 혹은 해당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으로도 번호를 변경 할 수 있기에 모두에게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3사 모두 6000,2525,3939를 신청했습니다.저는 LG와 KT에서 두 번호가 당첨되었네요.


하반기에 한번 더 신청을 받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하반기에 도전하시면 되겠습니다.



LG U+에서 당첨된 번호는 010-8**8-3939입니다.

가운데는 그냥 막번호. 뒤는 ABAB형태의 3939. 


수년간 골드번호에 응모했지만 당첨되기는 처음이였네요. 미쿠를 나타내는 숫자인 '39'가 연속되어 미쿠번호라고 씹덕들이 이 번호를 선호합니다. 그냥 2순위로 넣었더니만 당첨되었네요. 물론 SK는 별다른 문자가 오지 않았으니 미당첨으로 간주하고 KT의 결과를 기다린 다음에 실제 개통할 번호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한군데에서 골드번호를 개통하면 그 번호를 포기하기 전까지 골드번호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동시에 당첨된다고 해도 하나만 선택 할 수 있다는 얘기겠죠 그러니 신중해야만 합니다.


그런고로 마지막 남은 KT의 당첨 결과를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KT에서 뒷자리는 3939로 같지만, 가운데 번호까지 대칭인 더 좋은 번호에 당첨되었네요.

메인 번호를 바꿀까도 고민했지만 영업용 번호를 바꾸기로 합니다.


메인 번호를 바꾸자니 중학생때부터 만 14년을 같은 번호를 사용했던지라 바꾸자니 아쉽습니다. 그런고로 영업용 번호를 바꾸기로 합니다. 물론 메인번호를 바꿔도 별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이정도면 뒷자리만 포커고 가운데가 막번호인 번호보다 훨씬 외우기도 부르기도 쉽지 않은가 싶은 생각입니다. 하나만으로도 골드번호라고 추첨을 하는 ABBA와 ABAB가 이어지는 번호입니다. 다른거 더 볼 필요 없이 이 번호로 개통을 결정합니다. 꽤 좋은 번호인데 생각보다 경쟁률이 낮았습니다.


가까운 대리점이나 옛 전화국인 KT플라자에 내방하여 번호를 변경하거나 신규 혹은 번호이동으로 개통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일을 마치고 근처의 전화국(KT플라자)에 내방하기로 합니다.



대리점보다는 전화국이 나을거 같아 전화국으로 갔습니다. 서산전화국(KT플라자)입니다. 

사실 방문 직전까지 꽤 많은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신규회선으로 개통하자니 전화기만 세대를 들고다니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KT망을 쓰는 MVMO로 번호이동을 할까 생각하니 막상 괜찮은 요금제도 없고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그냥 얼마 전 A모바일로 번호이동을 했던 업무용폰을 KT로 다시 옮겨온 다음에 번호를 바꾸는 방법을 택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전화국에 가서 고민 끝에 요금제를 결정합니다. 요금제를 결정한 다음 번호이동을 하려 하니 이제 겨우 한달 조금 지나서 중립기관을 통해 번호이동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시간이 늦어 처리가 힘들어 다음날 오라고 합니다. 절차가 복잡하지만 뭐 별다른 수가 없으니 따라야지요.


중립기관을 통한 번호이동도 거부된다면 14년간 쓰던 번호를 포기할지도 고민중입니다. 


여튼 꽤 오랜세월 도전 끝에 골드번호를 받아내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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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제 소중한 걘역시S2를 잃어버렸습니다.

이는 이전에 포스팅을 통해 언급했었고, 많은분들께서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4월 11일 오후 12시 50분정도로 추정되는 시간에 버스에서 두고 내린걸로 추정되며, 처음에는 이를 습득한 사람이 수신거부를 하거나 꺼놓고 켜놓는등의 지능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4월 12일 이후부터는 큰 행동패턴의 변화는 없었지만 말이죠.


(3월 초쯤에 패널을 무상교환했던 그날....)


발단


갤럭시S2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 후 불안정한 시스템때문에 서비스센터에서 다시 업그레이드를 받아보려는 생각에 버스를 탄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냥 목발챙기기도 버거운 몸으로 목욕탕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됬지만, 선거날에도 11시부터 서비스센터가 업무를 본다는 말에 혹했던게 문제였지요. 그렇게 버스에서 졸다가 놓고내렸는지. 아님 주머니에서 자연적으로 떨어졌는지 추정할 수는 없지만, 서비스센터가 있는 동네에 가서(두정동) 정확한 위치를 찾기위해 폰을 꺼내려는 순간에야 사라진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공중전화가 있는 전철역까지 꽤 긴 거리를 걸어갔고, 그곳에서 전화를 걸어본결과 한번은 수신거부, 나머지 두번은 그냥 끝까지 신호가 가게 놔둔걸로 누군가가 습득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게 분실신고를 했어야하지만, 그때 공중전화로 분실신고를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택시를 타고 버스를 탄 곳 주변을 가서 확인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이때 우산도 잃어버렸습니다;;


이후의 노력


4월 11일 밤과 12일 새벽에는 전화기가 꺼져있었습니다. 새벽에도 열심히 전화를 해보고 했으니 당연히 끄고잤겠죠. 그렇게 12일이 되고.. 이날은 서울로 병원을 올라가야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했지만, 중간에 짬을내서 병원 주변의 전화국으로 간 뒤에 통화내역을 확인했습니다. 통화내역에는 문자 수발신 내역과 데이터통신 이용등 과금이 된 내용이 모두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습득자가 1시 34분쯤에 잠시 인터넷을 쓴것밖에 확인할 수 없었으며 기지국기반으로 추적한 위치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출리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168m"였습니다. 


이로써 습득자는 호서대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곳에서 12일 오후 늦게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인해 전원이 꺼지고(계속 중간에 신호가 가다가 비슷한 부분에서 연결할 수 없다는 음성이 나왔으니 정상적인 방법으로 종료한게 아니라 배터리를 분리했거나 전원이 없어 꺼진경우등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 사실을 모른채 신호만 간다는 생각에 전화를 해댔습니다. 새벽에도 전화를 해봤고 계속 위치추적을 해봤건만 그위치 그대로....


당시에는 쉽게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지만, 지금 판단을 내리기로는 12일 오후에 전원이 꺼진 뒤 다시 켜지지 않은걸로 추정되고. 제 갤투의 행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 없습니다.


(아아 망했어요...)


이제 거의 체념을...


금요일 오전에는 혹시나 습득자가 전화기를 쓸지 확인하기위해 분실신고를 해제해두고 요양차 본집에 내려왔습니다. 참고로 그때까지 바보같이 전화만 해댔습니다. 하지만, 매번 통화연결음이 같은 위치에서 멈추는데도 미련스럽게 통화버튼을 누르고 위치추적을 해봤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진전이 없었죠.


그리고 토요일에 보험사에 전화를 해봅니다. 사실 이 기기가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기에 보험보상이 힘들줄 알았는데, 번호에 대한 보험이 아니라 단말기에대한 보험이다보니 유심기변을 통해 제가 사용하다가 잃어버린것도 낼 서류만 조금 복잡할뿐 접수가 되었습니다.


월요일에 몇가지 서류만 더 보내고, 이제 심사를 기다리면 새 기기를 받을 수 있겠네요.


그동안은 임대폰으로 연명해야하지만 한줄기의 희망을 본듯 합니다. 제가 가져온 임대폰은 좀만 세게 슬라이드를 닫으면 알아서 전원이 꺼지는 하자를 가지고있습니다. 임대폰이 고르려고해도 다 거기서 거기인 폰들이라서 그냥 조금 낫익은폰으로 가져오긴 했는데 속을 썩이는군요.


스마트폰 분실시 보험에 가입된 번호가 아니더라도 단말기에대한 보험이다보니 사실관계만 확인되고 보험이 살아있다면 보상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를 악용하라는 소리가 아니고 조금 절차가 복잡하더라도 됩니다. 다시 갤투와 재회할 그날을 위해!! 오늘도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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