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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한 달에 3,000km 이상씩 주행하다 보니 약 석 달에 한 번꼴로 만의 자릿수가 바뀌는 듯 보입니다. 


블로그 내 기록을 살펴보니 15만km를 넘겼다는 포스팅을 했던 게 5월 3일이군요.



석 달 조금 못 채운 기간에 약 1만km를 탔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딱히 돌아다닌건 없는 느낌입니다만, 그냥저냥 많이 타긴 했네요. 최근과 같은 흐름대로 올 연말까지 차를 타고 다닌다면 2017년의 마무리는 17만km 초~중반대에서 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159,999'라는 숫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갓 5년 넘은 차에 과분한 주행거리가 찍혀있으니 팔아봐야 제값도 받지 못할게 분명합니다. 동년식의 주행거리 괜찮은 가솔린 오토 스파크도 400만원대 수준에서 거래가 되곤 하는 추세인데, 수동변속기에 주행거리까지 저 수준이면 대체 얼마나 쳐 주겠습니까. 


마티즈~올뉴마티즈급의 폐차비가 5만원~10만원 수준인 탓에 비교적 년식 좋은 올뉴마티즈의 수출가도 100만원대 미만에 형성된다 하네요. 뭐 여튼 제 스파크도 대충 타다가 수출이나 보내라 하겠죠.



그렇게 16만의 벽을 넘어섰네요.


이 차를 꼭 사고 싶어서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사람이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이 차 남한테 팔아먹긴 글렀습니다. 부디 무사히 큰 탈 없이 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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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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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8일 오전 05시 19분 즈음.


비도 내리고 아직 잠에서 깬 사람도 별로 없는 이 시간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잠을 설치고 일을 한 뒤 복귀하는 시점인지라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열차가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보여 제대로 미쳤나 싶었습니다만, 평판 트레일러 위에 실린 적재물은 바로 상아색과 녹색 도색이 어우러진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한량이였습니다.


당진시 신평면 도성리 국도 제 34호선 신당교차로. 서울 순환선인 2호선 전철이 다니는 구간도 아니고, 차량기지와도 상당히 떨어져 있었습니다. 비록 유리가 깨지고 빗물이 유입되는 상황이긴 했습니다만, 실내 좌석이나 손잡이는 온전히 보전되어 있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저 녹색 전동차. 서울 시내를 돌고 또 돌던 그 2호선 전동차가 맞습니다.


다만 한편성 열차 전체를 나란히 운반하는 것도 아니고 한량의 열차만 이리 운반되는지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겠네요. 혹시 신차의 시범운행 영상이 여기저기 퍼졌던 신 206편성이 본격적인 운행에 나서고 대차를 앞두고 있던 1989년식 쵸퍼저항 206편성(2906)의 일부가 아닌가 싶어 찾아봤더니만, 해당 차량은 7월 29일 현재까지는 잘 달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일부 창문은 아예 창틀만 남아있거나, 유리가 깨진 상태로 보였습니다.


지금은 서울교통공사로 합병되어 이름을 바꾼 서울메트로의 로고도 붙어있습니다. 마침 신호에 걸려 나름 세세히 여기저기 살펴보고 있었습니다만, 곧 신호가 바뀌더군요. 고철로 용광로에 들어 갈 운명은 아닌걸로 보이고 아마 전시 목적으로 누군가가 매입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문이야 없으면 만들어 달면 되는 일이니 말이죠.


그렇게 서울과는 멀리 떨어진 지방을 달리던 전동차와 멀어졌습니다. 어디로 가던간에 부디 오래오래 그 모습 유지하면서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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