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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WPC 시스템이 아주 잘 구축되어 있는지라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만, 우리의 한국GM 대우차들은 그딴게 없습니다. 물론 현대 그리고 기아차도 옛 아시아자동차 생산 차종이나 정말 오래된 차량들은 전산 확인이 불가하지만, 그래도 뭐 대다수 차량의 조회가 가능한데 말이지요.


여튼 부식으로 푹 들어간 쇼바마운트 부식부위의 복원작업을 위해 빠찌를 떼우려 알아봤지만 죄다 거부하고, 수소문 끝에 해당 부위 부품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트렁크 부분의 골격이 되어주는 기둥입니다.


코일스프링이 장착되는 쇼바마운트가 붙어있습니다. 생각보단 오랜 세월 악성재고로 남아있었던 물건이지만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멤버-리어 플로어 사이드, 좌

62300A78B02-000


이미 다 썩어버린 기존의 순정부품 스티커. 그리고 당진의 부품점 코드가 적힌 송장. 전산에 잡히는 물건이 없다면서도 이렇게 하나 둘 조회가 되곤 합니다.



오래전 청원부강 부품대리점에서 동서울정비사업소로 반품을 보냈던 흔적이 보입니다.


부강은 세종시 부강면으로 편입되었고, 동서울 사업소에서도 사용되지 않은지라 결국 돌고 돌아 제 손에 쥐어지게 되었답니다. 이래저래 돌고 또 돌고.. L지역에서 P지역으로 이동했다는 이야기는 뭔지 알아듣지도 못하겠습니다.



2015년 4월 20일. 

동서울서비스센터에서 세종중앙부품물류센터로 이동했다는 송장이 또 있네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만, 영어 부품 명칭은 MEMBER COMP-RR FLOOR SIDE, LEFT입니다. 가면 갈수록 사라져가는 올드한 티코 부품들.. 그래도 가능한 부분까진 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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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샤라는 마이너한 데칼튜닝에 빠진지 벌써 2년차.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풀랩핑 이타샤로 역사의 한 획을 그어봅니다.


처음엔 풀랩핑이다보니 어디 사진 돌아다니는 차량들처럼 복잡하고 화려하게 꾸며보려 했는데, 그러기보다는 종전보다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너무 복잡하고 조잡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어 이런 결정을 감행했습니다.


제 이타샤 철학을 말씀드리자면 자기 만족도 중요합니다만,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혹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여준다는 자부심 역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생소한 튜닝문화에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테고, 중장기적으로 나아가서는 이타샤 뿐만 아니라 도로 위에 아름다운 차량들이 늘어나겠죠. 자기만족 그리고 타인이 보기에도 감탄할만한 두가지 토끼를 잡으려 합니다.


고로 도로 위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타고 다니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차를 이타샤의 성지 비비데칼에 맏겨두고 왔습니다.


이것 저것 하나하나 탈거작업이 진행됩니다. 루프렉같은 난이도를 필요로 하는 부분은 근처 오디오집 사장님께서 지원을 나와주셨다 하네요. 다시 순정상태로 돌아가는겁니다.



테일램프도 죄다 탈거됩니다. 앙상하게 전구만 남았네요.


엠블럼도 번호판도 죄다 탈거합니다.



곧 운명을 달리할 쿠로코.


다른 쿠로코가 이 자리를 대신할겁니다. 사고로 도색을 다시 했던 자리지만 다행스럽게 칠이 같이 뜯어지거나 그러진 않았네요. 천만 다행입니다.



다 뜯어지고 했었던 루프 라인 역시 탈거 대상이 됩니다.


생각보다 이건 뜯기 쉽더군요. 근 2년 쩔어붙어서 오그라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잘 버텨줬습니다.



테스트 출력물입니다.


완전히 검은색은 아닙니다만, 일반저긍로 보면 검은차로 오해할만한 수준이네요. 적절하게 빈 공간에는 자잘한 스티커들로 채워 줄 예정이고. 작업 후에도 소소하게 이것저것 추가로 붙여주던지 해야겠습니다.


2부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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