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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그리고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으로 인해 편지를 쓸 일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메일 한통이면 전화 한통이면 그리고 카톡 한번이면 모든걸 전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시대가 바뀌며 이전에는 누군가의 편지를 기다렸을 우리들은 이메일에 익숙해졌고, 집배원 아저씨들은 온갖 카드 고지서와 택배를 누군가가 쓴 손편지보다 더 많이 들고다니십니다.


세상이 그렇다보니 우체통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알고 있던 우체통 몇개가 사라졌는데, 얼마전 찾아간 모교에 있는 우체통 역시나 곧 철거될 운명입니다.



예전에 편지를 한 서너번정도 넣어봤던거 같은데... 지금은 거의 없겠죠...

집배원 아저씨가 매일 열쇠로 열어도 어쩌다 한번을 뺀다면 사실상 비어있는 우체통입니다.


10여년 전. 한창 핸드폰 보급되던 시절만해도 중고생들은 편지를 보내곤 했겠지만 지금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어릴적부터 핸드폰 가지고 놀던 세대니 우체통과 큰 인연은 없겠지요. 아주 어릴적에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싶어서 엄마한테 졸라서 편지를 넣었던 기억까지 새록새록 합니다.



이미 11월 1일자로 철거공고가 붙어있습니다.


12월이죠... 한달... 한달을 더 버티고 있었지만 다음번에 찾아갔을때는 저 자리에서 우체통을 보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딱 언덕 위에 큰 나무 그늘 밑에 있던 우체통은 그렇게 떠날 채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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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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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4월 1일부터 탈때가 7만 4000정도로 기억하는데 벌써 9만키로를 돌파했습니다.


주행거리는 쭉쭉 늘어나고.. 좀 더 늘어나면 진짜 팔아먹기도 애매한 차가 됩니다.


고로 투자한만큼 팔면서 다 뽑아내진 못한다 하더라도 그나마 짧은 주행거리라는 메리트까지 사라지면 열심히 투자해둔 차여도 살사람도 당연히 없을테고 얄짤없이 폐차때까지 타야됩니다.


생각해보면 어디를 많이 싸돌아다녔는지 모르겠는데 참 많이도 돌아다닌듯 합니다. 출퇴근만 해도 왕복 40km는 족히 넘고, 세컨드카로 뭐 여기저기 잡동사니 운반용으로도 쓰이곤 했으니 체어맨은 매번 주차장에서 놀고 있습니다.



89,998km입니다. 이때부터 주시해서 보기 시작했지요....


올해만해도 1만 5000km를.. 그것도 4월부터 지금까지 1만 5000km를 타고 있으니.... 누가보면 차로 영업뛰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알겠습니다.



89,999km입니다. 팔만 구천 구백 구십 구...



그리고 대망의 90,000km!!!!!!!!!!!!!!!!!!!!!!!!!!!!!!!!!!!!!!!!!!!!!!!!!!!!!!!!!!!!!!!!!!!



9가 한 2000km정도 더 주행해야 제대로 올라오더군요.. 여튼 구만입니다....


하... 얼마나 더 타려나요........ 타이밍벨트도 한번 봐줄때 되었군요... 돈 들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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