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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할말 다하는 지역탐방] - 당진정보고등학교 주변 탐방기
2010/11/14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101114 한국생산성본부 국가공인 ITQ시험보러가기.
2010/08/09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100808 한국생산성본부 국가자격 ITQ엑셀 시험보러가기,

이전에도 몇번 당진정보고 방문기를 올렸었다. 한번은 촉박하게 가서 힘이 들었다는 내용이 주류였었고, 한번은 너무 일찍 가서 남는시간에 당진정보고를 둘러보는 내용의 글도 올렸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식경제부 산하 법인인 한국생산성본부와 ITQ에 관련된 내용도 이전글들에서 엄청나게 많이 설명했으니, 그 글을 참고하고 넘어가보도록 하자.

시험 장소는 당진정보고. 시험시간은 12시.. 그리고 시험과목은 파워포인트다.

오늘의 시험시간은 12시이니 11시 45분~50분정도까진 여유롭게 가 있어야 하는 바이다.

이전보다는 굉장히 늦은 시험시간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11시 버스를 타고 당진 구터미널에 도착하게 되었다. 참고로 말해보자면, 구터미널에서 정보고까지는 도보로 약 10분정도 소요된다.

버스가 도착한건 11시 30분정도. 촉박하지는 않아도 약간은 압박감이 있는 시간이라서 빠른 걸음을 재촉하였다. (EXIF에는 약 15분정도 빨리나옵니다.)



어느정도 구도심으로 깊숙히 들어가다보면, 당진 1교, 2교 3교같이 당진천을 지나는 다리들이 있다. 본래 당진정보고는 1교로 가야 바로 앞에 있긴 하지만, 필자는 2교로 넘어오게 되었다.. 2교나 1교나.. 뭐 거기서 거기니... 어짜피 어떤 길로 가나 목적지만 도착하면 된다.


저 차들 뒤로 아파트단지 앞에 보이는 파란색과 주황색이 어우러진 건물이 당진정보고이다. 이제 몇번을 와가지고.. 친숙한 건물이 다 되었다. 


당진정보고 도착. 겨우겨우 당진정보고를 찍은 시간은 11시 39분....
확실히 빨리걷기의 효과라고 봐야하나?? 나름 만족할만한 시간에 도착하였다.



자신의 고사장 정보를 확인하는 사람들.... 한구석에 몰려있다. 나도 내 정보를 봐야하니.. 그 사람들 주변에 끼어들고 확인해본다.


"나는 2고사실 4번자리에 앉는 사람입니다."

3교시 제2고사실 4번자리.. 수험번호 43110057 이제 슬슬 고사실에 입실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천천히 고사실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12시... 시험 시작... 따다다다다다다다닥 장마철에 비오는소리 비슷한 자판치는 소리가, 고사실을 가득 매우고 있다. 

하지만, 망할 마지막 도형작업에서 별 듣도보도못한 막장 도형들이 골때리는 방식으로 변형되어 나오는걸 가장 싫어했고, 그러한 도형들의 엄청난 물량공세에 취약했던 필자는 역시나 마지막 과정에서 시간의 반 이상을 잡아먹게 되었다. 어느정도 오차범위 내에서 도형의 크기가 맞는다면 정답으로 인정해주는데, 필자가 너무 꼼꼼하게 하려고 자꾸 맞추고 이러고 저러고 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건가.. 아니면 내가 다른건 다 학원에서도 엄청나게 잘했는데 한계에서 멈추어버린건가... 어찌되었건 촉박하게, 약 3분 20초를 남겨두고서 작업을 모두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수원까지 원정을 나갔던 컴퓨터활용능력 실기시험은 20분이나 남았고, 다른 ITQ 시험들도 다 20분 안팍에서 시간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옆에앉아서 ITQ엑셀에 응시한 초등학생 애가, "아 다했다.."라고 얘기할때.. 큰 상실감을 느낀 1人..
나도 엑셀때는 금방 끝냈는데........................ 흐음.. 



그렇게 내 인생에서 가장 씁쓸했던 자격증 시험중의 하나로 영원히 기억할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1시가 되어서 모두가 밖으로 나옵니다. 차량통행량은 좀 더 늘었고.. 이건 순전히 여름날씨임에 틀림없습니다.

마침, 갤로퍼애호가인 모 친구가 당진에 온다고 전화를 해줘서.... 어쨋든 밥이라도 먹고라도 가자고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에 한번 안면이 있는, 당진에서 카달로그 수집이라는 취미를 가진 한살 어린 이모군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 사람은 신터미널에서 만나 구도심으로 가서 돈가스 정식을 먹게되었네요...



7000원인가 하던 돈가스정식..... 나름 일본식 우동에 돈가스 단무지 뭐 할거없이 다 남기지 않고 먹을정도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렇게 돈가스를 먹고, 그들의 주특기인 자동차 영업소 구경가서 카달로그 얻어오기와 그들이 원정까지 나가서 하는 차량시승을 한번 보기위해 같이 다녀보았습니다.

그렇게 하고 롯데마트에 들리니 하루가 금방 가버리네요....;;;

어찌되었건 위험천만하게 약 3분정도를 남기고, 모든 작업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행중 천만다행이라죠..;;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죠...ㅎㅎ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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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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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할말 다 하는 지역탐방"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나름 지역블로거로서 탐방이라기보단, 그냥 간단히 다리에 대해서 사진 몇개 올려놓고 끄적이는 글밖에 안될텐데.. 너무 과분한 이름이 아닌가 모르겠다...;;

오늘은 "당진군 합덕읍"과 "예산군 신암면"을 연결하는, 삽교천의 지류를 가로지르는 한 다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본래 다리의 이름은 "구양교"이지만, 이 다리가 위치한 지명인 "구양도"로 지역사람들은 많이 부른다. 본래는 이 다리가 놓인 곳에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 그 섬이 구양도인것이다. 지금은 구양도가 논이 되고 밭이 되어버렸지만, 근대화가 막 이루어지던 시절만해도 다리가 무너지고, 나루터가 있었던 곳이다.

출처: 네이버 뉴스캐스트 동아일보 1930년 1월 22일자


이전의 구양도 다리는, 얼음에 밀려 결국 파괴되었고.. 한동안 걸설 계획이 없다가 1932년에 가서야 공사에 착수한걸로 보인다. 그리고 1933년 공사 당시의 사진도 찾아냈는데..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자
http://dna.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3020500209203014&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33-02-05&officeId=00020&pageNo=3&printNo=4361&publishType=00020

출처: 네이버 뉴스캐스트 동아일보. 1933년 1월 20일자 3면.


그리고, 급류에 휩쓸렸으나, 겨우겨우 구해져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사건 이후, 구양도에는 다리가 생기게 되었다. 이 역시나 출처는 네이버 뉴스캐스트이고 동아일보 1933년 5월 12일자 3면이다


칠만 구천 칠백원이라는 당시에는 큰돈으로 지었던 다리가 내가 찾아볼 수 있는 한계에서의 역사이다. 이 이후 86년 제방침식에 의한 침몰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도 거쳤고 몇번의 보수공사 이후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는 32번 국도가 외곽에 자동차전용도로로 새로 뚫리는 바람에 교통량이 줄었다. 그리고 이 주변으로 떡붕어와 큰입베스가 굉장히 잘 잡히기로 유명한, 낚시꾼의 안식처로 이름나있다.


(구양교에서 바라본 모습.)

송전선로가 지나가고.. 그 주변으로 논과 밭이 밀집해있다.. 얼마전 내린 비로 인해서.. 흙탕물이 떠내려가고있는데... 그냥 평상시에 보더라도 그렇게 깨끗한 물은 아니니.... 이곳 물이 깨끗할거라는 상상은 버리시는게 좋을거다.



다리 아래로 내려와보았다. 합덕쪽에서도, 신암쪽에서도 모두 내려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는데.. 필자의 일행은 자전거를 타고 합덕에서 다리를 건너 아래로 내려와보았다. 굳이 특별할 것도 없고, 교각에는 떠내려온 나뭇가지들만이 반겨주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쪽 교각에도, 쓰레기가 쌓여있다. 

이건 뭐.... 생활쓰레기 건설폐기물 농업용폐자재 기타 등등 다양하다.. 사람이 잘 다니는곳도 아닌데다가, 그렇게 눈에 띄는곳도 아니라 막 투기를 하고 도망을 가버린 것인가.. 예산군청이나 당진군청에다가 민원을 한번 넣어보아야겠다. 아무리 잘 보이는 곳이 아니라지만.. 저렇게 방치해두고가면 끝인줄 아는것때문에 이 나라가 발전이 없는거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양수기를 통해서 논에 물을 대는 경운기가 있다. 주인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특유의 큰 엔진소리를 내면서 돌아가고 있길레 보니.. 양수기의 동력원으로 이용중인것이였다.


수영금지, 깊은수심 주의..
이곳은 수심이 깊고 지반이 고르지 못하여 위험하니 수영등 물놀이를 절대금지 합니다

저렇게 맞대놓으면 잘 보일까요?? 그게 궁굼하네요.. 저렇게 쟤들끼리 보라고 해놓은것인지..? 


이 하천에서 난 떡붕어랑 베스같은것밖에 안사는 줄 알았는데.. 쏘가리가 다 있다네요....;;;

거기다가 "진짜 자라가 살까요??? 으응??"


九 陽 僑

정식명칭은 구양교.. 지금은 그렇게 차량 통행량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통행량이 많아 부흥했었던.. 불과 3년전의 일이 기억납니다.


총 연장 213.2m의 짧은 다리이지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러한 다리였습니다.

(아.. 지역탐방 막장의 결정체!! 좀 제대로된 지역탐방을 다녀와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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