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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20091228 서야고등학교 해바라기축제

해바라기는 얼어죽을듯 말듯 했다.. 필자가 다니는 학교의 교화가 해바라기이고 엄연히 해바라기축제이나, 해바라기는 없다. 필자는 작년 12월 말에 학교 축제에 관련된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다. 그때가 티스토리 입문 10일정도 되었던 시절이었고 "해바라기는 얼어죽었다"라는 표현을 썼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게 벌써 1년이라니.. 조만간 티스도리닷컴의 1주년 기념일도 다가온다. 아.. 어쨋든 본론으로 들어가봐야겠다..

오늘은 사진정리가 미처 끝나지 않은 관계로 축제의 오전을 장식했었던 가판대 음식들을 나름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기타 행사사진들은 다음번을 기약해보기로 하자.... 필자는 오전 내내 모든 가판대에서 파는 음식을 거의 모두 먹어보았는데.. 나름 내가 느낀바를 평가하는 시간으로 가겠다.


그럼 가볼까..?



핫바. \1000원. 평점 : ★★★★☆

제일 처음으로 먹게 된 음식.. 핫도그처럼 속에는 소시지를 넣어놓았고, 위는 어묵으로 둘러쌓아놓았다. 기름으로 튀겨서 케찹을 뿌려주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케찹맛 뿐더러 어묵 특유의 맛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하지만, 판매된 상품이 거의 복불복이다시피 하여서.. 일부는 같은돈을 내고서 그냥 어묵으로된 핫바를 먹을수밖에 없었었다는 후문이였다. 이런점을 조금 더 보안해서 판매하였다면 더욱 더 완벽하지 않았을까..?

떡꼬치 햄구이 컵. \ 700원. 평점 :  ●●●◐○

처음엔 무슨 메뉴였나 했다.. 얼마전있었던 도서부 요리실습때처럼 기름을 두른 팬에 구운 떡(궁굼하시다면 아래 좌표 참조. 떡에 관련된 내용은 중후반쯤 나옵니다.)과 구운 햄을 놓은 통 두개에서 떡 반, 햄 반을 종이컵에 덜어주고 특제소스를 뿌려주었다. 맛은 처음에 생각했던것보다 굉장히 좋았었다. 떡꼬치 햄구이.. 사실 꼬치로 꽂아주는게 아니라 아래처럼 컵에 이쑤시개(꼬치용으로 보인다.)를 꽂아주는것으로 대체하였다.

2010/11/06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101106 서야고 도서부의 버라이어티한 요리만들기!



애초에 소스를 아래에 한번 뿌리고, 위에 한번 더 뿌리는 식으로 판매를 해서 소스의 참맛을 더욱 더 느낄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있었는데..


캔을 맞춰라!! 1게임당 \1000원. 평점 : ★★★★★

음식가판대들 사이로 실내에 있는 부스중에 실내사격장을 연상시키는 곳이 아니 실내사격장이 있었다. 중국제BB탄총으로 칸타타 캔이나 게토레이 캔을 맞추면 되는것이였는데... 한게임당 천원.. 천원으로 연습은 무제한.. 그리고 다섯발중 세발을 맞추게 되면 무려 5000원을 준다고 했다.

"이거 바다이야기와 로또를 넘나드는 최고의 도박인데..?" 

그렇다. 바다이야기와 로또를 넘나드는 무려 다섯배나 준다는 최고의 도박이다. 사실 도박을 하겠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가판을 모두 경험해보겠다는 의미에서 천원을 내고 연습에 들어간다.

연습에 들어가자마자, 일을 냈다.. 최초로 캔을 쓰러트렸다..! 다들 BB탄이 캔에 맞고 튕겨져 나오는건 봤어도.. 최초로 캔을 쓰러뜨린사람이 된거다.. 하지만, 연습은 연습일 뿐이였다.

연습은 연습이였지만 몇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도 밀리터리적인 소질이 있었고, 이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소질들이 공통적으로 있다는것을 말이다.(대표적으로 진종오선수와 올림픽에서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다투던 북한의 김정수 선수 말이다. 한번 예전에 도핑으로 걸렸던 적도 있었지만..;;;;)

그렇지만, 수많은 연습을 끝내고 도전을 했을때는.. 한발을 맞추고 나머지는 빗나가는것으로 끝나버렸다..;;;;;


호떡 개당 \500원. 평점 : ●◐○○○

호떡코너로 가게 되었다. 도서부 부장이라는 작자도 마침 그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가 다섯개에 2000원을 부르는 바람에.. 얼떨결에 2000원을 지불하고 다섯개를 기다리게 되었다. 미숙한 솜씨와 신속하게 주문한 음식이 나오지 않았고.. 기다리다가 동행한 친구를 하나 주고.. 나도 한입을 물게 되었다.. 그리고.. 늦게나오는 이 음식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고, ""을 필자는 요구했다. 


덤을 안주겠다고 팽팽하게 맞서며 배째라는 판매자측과 한바탕을 하고, 다섯개를 받은 것 중에 늦게나온 세개를 환불하여 돈 천원을 다시 돌려받고 온갖 악담은 다 하고 나왔다. 다른 친절한 판매자들은 덤을 조금씩 주었거나 혹은 끝까지 친절함을 잃지 않았다. 필자가 생각한 판매자로서의 자질도 그리 좋지 않았고, 컵에 하나씩 담아주어 먹기도 불편했을 뿐더러, 제조과정에서의 결함이였는지 속에 들어있는 꿀이 먹다보면 컵 아래로 다 흘러내려왔다. 어쨋거나 오늘 먹었던 먹거리중 필자가 생각한 최악의 음식이라 보면 되겠다.


순대 1인분 \2000원. 평점 : ★★★★☆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중 하나인 순대.. 웬만한 거리에서 순대를 파는 모습을 보고 수중에 돈이 있다면 거의 다 사오는사람이다. 그럴정도로 순대에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인데.. 그만큼 순대라면 사죽을 못쓰기에 비록 2000원이라는 거금이였지만, 순대를 사는데 쓰게 되었다.


일단 가격대비 양은 만족이였다. 시장에서 파는 순대의 경우 2000원어치면 얼마 사먹지 못하고.. 2500원짜리 떡볶이집 순대는 작은 그릇에 포장을 해서 주기에.. 이정도라면 양으로는 만족한다. 하지만, 역시 순대를 아는사람들은 다른 내장들을 먹는 맛이였다고..... 각각의 내장들을 음미하던 가운데.. 그리 부드럽지 못했던 간이 조금 아쉬웠었다. 조금 아쉬웠었던 간을 뒤로하고, 다른 내장들의 맛은 역시 기대이상을 내주었다.


만두 5개 \1000원. 평점 : ●●●◐○

만두.. 만두도 좋아한다.. 찐만두 군만두도 있었지만 물만두밖에 못먹어봐서 좀 아쉬웠던 바이다. 그래도 필자가 생각하는 물만두의 생명은 바로 물에서 건져내서 따뜻한 상태에서 먹는것이였는데.. 총 두번을 사먹으러 가서 한번은 다 식은 물만두를.. 또 한번은 김은 모락모락났지만, 눌러붙은 물만두를 먹을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처음에 찬 물만두를 사먹었을때도 덤을 하나 주었고.. 찬 물만두를 먹었다고 뭐라고 하니.. 두번째 사먹을때는 일곱개를 받아먹을 수 있었다. 나름 맛있게 시식할 수있었고, 친절한 서비스가 괜찮았기에.. 비교적 만족스러운 점수를 준다.

 

떡볶이 1그릇 \1000원. 평점 : ★★★☆☆

떡볶이.. 순대를 먹을때 그토록 기다렸으나 떡볶이를 만들어 파는 팀의 조리가 늦어지는바람에 늦게 맛볼수밖에 없었다. 약간 매운편의 국물에.. 이런저런 건더기들.. 보통의 떡볶이맛에서 차별화를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완전한맛은 아니더라도 차별화를 주는 맛을 원했던 필자에게는 그리 맞지는 않던 음식이였다.


마치며...

더 많은 음식들을 먹었지만, 이정도로 끝내보려 합니다.. 개인적인 소견만 늘어놓은 이런 망할 글......;;;; 찍어놓지 않은 음식들도 있었기에 아무래도 포스팅을 여기서 마쳐야 할 정도로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계속되었던 해바라기축제 공연등의 내용은 나중에 사진이 정리되는대로 빨리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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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0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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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좋다고 자칭하는 맵 아틀란. 얼마전 필자가 지른 자전거용 네비게이션"미오 S400A"에 탑재된 맵이 아틀란Wiz인만큼 아틀란에대한 관심은 현재 최대치까지 올라와있다고 보면 되겠다.

아틀란.. 맵은 일단 괜찮다. 전반적으로 딱히 거부감은 들지않는 맵이긴 하지만, 간혹 나오지 않는 도로가 보이거나.. 이놈의 맵이 멍청해서 분명히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지도에 안나온 자기가 알려주는길로 안왔다고 끝까지 돌아서 다시 가라고 하는 그런 뻔뻔함이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쓰고있으니.. 그런 부족함은 일단 덮어두기로 하자.

오늘은 아틀란의 자동 업데이트에 관련되서 한마디 하고싶다. 11월 정기업데이트.. 타 맵업체들은 보통 한 달이 시작하면 보통 초중순쯤에 작업을 마치는데.. 아틀란은 얼마전 23일 일부기종과 25일 일부 기종의 11월 정기업데이트를 단행하였고 또 일부기종은 30일에 업그레이드 자료가 나온다. 맵의 안내목소리가 바뀌고 이런저런점들이 바뀐다는 대단위의 업데이트이다. 비록 11월 정기업데이트라고 하기엔 늦은감이 있는 업데이트긴 하지만, "여주분기점"이 이번에도 또 추가되지 않았다는 사용자들의 불만과 함께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자동업그레이드"의 속도에 대한 불만은 또한 도를 넘어섰었다.

원래 어떤 회사의 맵이든 정기업그레이드가 있던날 이후로 몇일동안에는 굉장한 인파의 다운로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다운로드의 속도가 느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가 처음으로 기기를 인수받고 업그레이드를 했을 당시(당시 18일에는 아무런 정기업그레이드등의 일정이 없었다.)에도 정말로 속터지는 맵 다운로드 속도(2MB정도 될까말까.. 어떤분들은 64kb도 나와서 21시간 이상이나 기다리라고 뜬단다)에 기다리는동안 온갖 답답함을 표현했었다.

거기다가 최근같은경우에는 다운로드의 수요까지 몰리면서 다운로드 속도는 점점 하향곡선을 띄게 된다. 다른분들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이점은 집컴퓨터로도 노트북으로도 회사에서도 어디서 해봐도 다 거기서 거기란다. 회선의 문제도 컴퓨터의 문제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거기다가 필자처럼 저사양 컴퓨터를 돌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단말기 업그레이드의 과정에서도 고질적인 컴퓨터의 사양때문에 울화통이 터지는데.. 잠시동안의 편의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업데이트를 받아보겠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자동업그레이드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틀란의 경우 이례적으로 수동업데이트를 위한 파일을 자동업그레이드용 파일보다 나중에 배포하고 있다.
(*그동안 업그레이드를 해왔었던 비타스의 경우에는 자동업그레이드는 거의 업그레이드가 되지않고, 수동을 권장하고 있다.)
아틀란 맵을 이용하는 수많은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자동업그레이드의 속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애초에 수동설치파일도 같은날에 받을 수 있도록 공개를 하던지, 아니라면 파일을 다운로드받는 서버를 확충하던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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