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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신분들은 알고계실테지만, 재작년정도부터 다음에서 소녀시대를 써가며 쭉~~쭉 밀고있는 모바일 PC 융합형 메신저 "마이피플"말고 메신저 서비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Touch

한창 네이트온 나오고, 버디버디 세이클럽 타키 파란 U2등 국산 채팅프로그램과 메신저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던 약 10년전.. 야심차게 탄생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였지만 어느순간부터 절대강자 네이트온과, 지금은 거의 명맥만 유지중인 버디버디 두개만 유지될 뿐 나머지는 대중들에게 잊혀지고 최신버젼도 몇년 전부터 새로 업데이트 끊긴걸로 보아 언젠가 사라질것만 같았던 그 메신저가 결국 조용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많이 이용하던 사람은 아니였지만, 다음 카테고리를 살피던 중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12월에 공지를 했다지만 확실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해두어야죠;;
 


사실상 서비스가 종료된지 한참 지났어도 전체보기에서는 사라지지 않았었지만, 얼마전 다음의 "서비스 전체보기" 페이지 개편 이후 그러한 서비스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아직 사라지지도 않은 "터치"는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를 않는군요. 가나다순으로 확인해보아도 카테고리별로 확인해봐도 이전에는 있었던 그 메뉴를 찾을 수 없어 직접 주소를 입력해서 들어가보았는데 특별해진것도 없습니다.


Daum 메신저 "TOUCH"(
http://messenger.daum.net/section/main/index.jsp )

딱히 이전과 달라진것도 없습니다. 공지사항도 그대로이고, 어디를 보아도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그러한 내용을 대문짝만하게도 찾을 수 없더군요. 제가 서비스 종료내역을 알게 된 것은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뜨는 공지를 보았을때나 알게 되었습니다.

 
[공지] Daum 터치 서비스 종료 안내 (2012.3.7)

이래서 그렇게 된것이구나! 라는 생각에 공지사항을 클릭합니다. 그제서야 알 수 있었죠.

 
3월 7일까지 백업을 받으라는 안내문... 이렇게 2011년 12월에 공지를 하기는 했습니다.

Daum의 전체적인 공지사항에도 떠있긴 떠있습니다만, "툴바,알리미등 일부 앱 종료"라는 이름으로 되어있기에 이 공지사항을 클릭해서 확인하지 않는이상 혹은 이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이상은 알기 힘들더군요.

왜 다음 메신저의 서비스 종료를 더욱 더 잘 보이는곳에 알리지 않고, 아직 사라지지도 않은 서비스를 카테고리 전체보기에서조차 제외시킨 이유가 궁굼해지는군요. 참고로, 다음 메신저 메인 사이드바에 공지사항이라고 노출되어 있는 글들은 2009년글이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입니다. 그리고, 메신저의 메인페이지만 찾아들어와도 이게 3월에 문을 닫는 서비스인지 알 방법도 없지요.
 

(노출되어있는 최근 공지사항이 2009년이다. "더보기"를 눌러서 자세히 본다면 종료 안내 관련 공지사항이 있지만..)
 
서비스를 종료하는것에는 딱히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홀대받았던 비주류이자 다음 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서비스라 하더라도 프로그램 실행시 뿐만 아니라 관련 서비스 홈페이지 메인에도 "*월*일에 종료됩니다"라는 안내를 명확하게 해두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서비스를 자주 이용해왔던 사용자들이야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이 서비스의 종료사실을 알 수 있지만, 서비스를 이용한지 한참이 지나 잊고 지내던 이용자들에게 터치와 함께했던 추억을 백업자료로 최대한 남겨둘 수 있도록 조금의 배려 아니 모두가 잘 볼수 있는곳에 제대로 공지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를 제외한다면 서비스 종료사실을 알기도 힘든 지금같은 상황을 좋아할만한 사람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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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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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죄송하게 되어버렸지만, 재미도 감동도 없는 티스도리의 운전면허 취득기는 앞으로 계속 진행해야할 판입니다. 네.. 그래요. 떨어졌습니다. 왜 떨어졌는지는 아래에서 말씀드릴테고 여튼 떨어졌어요.

도로주행 2일차 이야기와 시험 당일날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꼬이기 시작했던 이런저런 일들을 한번 서술해나가려 합니다! 그리고 합리화일 뿐이고,

단지 남탓일 뿐이지만 탈락에 대한 길고 긴 뒷이야기까지!! 지금 시작됩니다!



연습 둘째날


아침 7시 40분 강사님들 출근시 프라이드 도로주행차 탑승 및 학원도착. 8시~10시까지 주행

처음에는 그동안 열심히 까오던 봉고프론티어를 배정받았습니다.

첫날보다 훨씬 더 차분해지고 딱히 더이상 말을 붙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트럭을 다루는 것이나 시험에서 요구하는 행동에 대한 모든 측면에서 완벽에 가까워졌습니다. 단지 학원에서 나오는 작은 길을 지나서 큰길과 만나 우회전을 해서 큰길을 타는곳이 구조가 조금은 기형적이라 그곳에서 차를 완전히 돌려서 중앙선 안으로 집어넣는게 조금 힘들었을 뿐이죠.

P.S 참고로 이 면허학원 도로주행시험 응시자의 80%가 떨어지는 마의 구간이 바로 그곳이며 저도 이곳에서 희생당했습니다. 참고로 처음에는 살짝 그 주변만 닿아도 안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은 봉고프론티어를 타고 다시 진리의 봉고쓰리로 갈아탔습니다.


돌다가 주황색 불들어와서 코스에서 잠깐 벗어나 직접 주유소로 들어가서 기름도 넣고.. 강사님은 주유소 사무실 들어가셔서 외상장부에 무언가를 적어놓으시는 듯 했습니다.

여담으로 만땅 채우니 9만 4000원정도 되더군요.

그렇게 기름도 만땅으로 차있는 봉고쓰리를 몰고 도로주행코스를 쭈욱 거닐다 옵니다. 첫날은 몇시간 더 수강해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을정도로 차분하지 못했는데, 이날 주행이 모두 끝나고서는 "내일 시험봐도 되겠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결론은 시험 당일(1월 7일) 오전 7시에 남은 한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그날 바로 도로주행시험을 보기로 했습니다. 야메운전의 개나줘버릴 습성은 아직 몸에 남아있지만, 교과서적인 모범운전이 살살 자리잡고있던 시기에 참으로 떨리기만 했지요.

그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도로주행 시험 당일 (1월 7일)


차가 오기로 한 6시 40분에 집 밖으로 나와서 어두컴컴한 새벽녘의 공기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렇게 10분을 기다려도 차가 안오기에 전화를 해봤더니만, 한참 전에 지나갔답니다;; 여기서부터 저의 운명은 정해져있던 것일까요? 결국 집밖에서 추위에 떨며 15분정도를 기다려 6시 55분쯤에 다시 강사님이 오셔서 저를 태워갑니다.

어두컴컴한 새벽이라고 해야 옳을 것 같은 이 시간에 도로주행만 4수째인 친구 하나가 와있더군요. 저야 뭐 첫번째 시험이라지만, 이친구는 벌써 한달 가까이 도로주행 시험만 보고 있었습니다. 먼저 왔던 그는 시험차량인 봉고쓰리를 배정받았고, 저는 이번에도 프론티어를 배정받았습니다. 이미 도로주행을 돌을 두대 모두가 시동을 걸어놓은지 조금 지났고, 지붕이 있는 차고에 넣어두었던 봉고쓰리는 금방내 출발했지만.. 프론티어는 완전히 노상에 세워둔지라 히터를 틀어도 따뜻하기는 커녕 실외온도와 다를게 없고, 성에마저도 꽤 끼어있어 일일히 긁어내었습니다. 

성에제거기까지 사무실에서 가져다가 유창과 사이드미러를 일일히 긁어냈지만 얼음장같이 차가웠던 핸들은 잡기조차도 힘들었고 히터를 풀로 틀어놓아도 입김이 얼어버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상황이 한동안은 계속되었지요. 이 차가 사람이 있을만한곳이라는 생각이 들을때가 되어서야 한시간은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제 남은건 시험뿐입니다.


도로주행을 끝낸시간은 8시..


그렇지만 시험은 10시정도가 되어서야 시작을 한답니다. 다시 집에가기도 뭐해서 같이 도로를 돌았던 친구와 아래 강의실에 가서 이얘기 저얘기를 했었고, 그러다가 외부에서 감독을 하기 위해 오신분이 올라오시길레 그냥 사무실로 올라갑니다.

사무실로 올라가서 응시를 위해 지문을 찍고... 그동안 도로주행을 돌면서는 얼굴도 못봤지만 낫이 익은 이름들이 꽤 명단에 있고 속속 학원에 도착합니다. 다 이전부터 시험을 진행해오던 친구들입니다.

그렇게 지문을 찍고 기능대기소로 향하니, 곧 그분께서 이름을 부릅니다.

제가 첫번째인겁니다; 


참고로 검정결과의 공정성을 위해 다음순번으로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이 같이 차에 올라타서 시험 결과에 대한 증인으로 싸인을 합니다.

본인확인을 거치고 안전벨트를 착용한 뒤에야 시트를 편하게 맞추고 출발하라는 이야기와 함께 출발합니다. 출발도 흠잡을곳이 없고, 학원에서 내려오는 내리막길도 무난하게 잘 통과했습니다.

이제 큰길로 나가는 약 500m정도의 작은 길.. 이 길 역시나 평소 연습하던대로 잘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도로주행 응시자의 80%가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마의 사거리에 도달했습니다. 다른데는 그래도 거의 완벽하다지만 이곳은 자신이 없었는데.. 지나가는 차들을 잘 살핀뒤, 핸들을 꺾어 차선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는데, 확실히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기어를 바꿔 잠시 후진을 한 뒤 진입하려 합니다.

거의 다 진입했을때.............................

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현대 뉴파워트럭인지 트라고인지 갑자기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성질급한 15톤 윙바디 탑차가 경적을 울리며 제 갈길을 가려 합니다. 그런데도 거의 다 차선으로 진입해서 쭉 나가려고 했던 저는, 감독관의 멈췄다 가라는 말을 듣고 잠시 멈췄습니다. 그리고 좀 가다가 저 슈퍼있는데에서 세우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세우라는 이야기는 한방에 실격입니다.

그렇게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올라타고 좁은공간에 세사람이 타있지만 세사람은 아무런 말 없이 다시 면허학원으로 향합니다. 다시 출발했던 지점으로 가서 저는 내리고.. 다음으로 대기했던 친구가 운전대로 올라탄 뒤, 또 다른 친구가 증인으로 올라탑니다.

다 도착해서 그분 曰

"조금 해보신 것 같은데, 시험볼때는 성급하게 하시지 마시고 조금 차분히 하세요."

처음에는 후진때문에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사무실로 돌아와서 5수생 친구에게 탈락 경험담을 얘기하다보니 후진이 문제가 아니라, 탑차의 경적에도 거의 다 들어간 상태라 들어가려했던것 때문에 교통사고 유발위험으로 한방에 실격된 것이였습니다.

뉘들은 처음부터 운전 잘했냐!!!!!! 이런ㅅㄴㄻㅇ미ㅏ;ㄴ알;제ㅐㅇ리ㅏ!!!!!!

남탓 99%의 긴 한풀이.

저도 대형트럭으로 벌여들어진 돈으로 전기를 쓰고있는 상황이지만 소형차처럼 맘대로 멈추는것도 아니고훨씬 급제동이 위험한건알아요. 그렇지만 4만 5000원 응시료가 걸려있는 초보운전자가 차마 도로에서 열심히 운전능력을 펼치기도 전에 한번의 경적으로 싹을 확 잘라버리시니 조금 너그럽게 달려오시면 어디 덧나나요? 당장 신****텍이라는 신창에서부터 여기로해서 고속도로 타는 뉴파워트럭이랑 트라고 몇대씩 돌아다니는 회사. 제게 탈락을 안겨준 차량과 같은차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로주행 연습할때 스쿨존지역에서 그것도 커브길에서 옆차선 먹어가며 추월하고있으니 반대차선에서 커브돌려고 오는 저는 얼마나 식겁하냐구요!! 그렇게 커브길에서 초보운전자 겁먹게 만들때부터 양보랑은 거리가 멀었던건가? 여튼 성격급한 저도 도로의 폭탄일테지만, 양보개념 없고, 스쿨존지역의 커브길에서도 추월을 일삼는 불량운전자들도 재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도 저는 남탓이라도 할거리 있지.. 이번에 6수째인 모 친구는 누구 탓할것도 없이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바로 응시료를 날렸다네요;;

여튼 재응시는 3일 후에야 가능하니 화요일쯤 가능하겠군요. 한시간 추가로 수강하고 시험을 봐야할지, 아니면 한번 더 시험을 보고 그때 떨어지면 몇시간 더 끊어야할지 그건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네요;;

여튼 티스도리의 운전면허 취득기는 앞으로 무기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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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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