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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부에서 이어집니다.




해군사관학교에서 여좌천 방향으로 도보로 이동합니다.


경화역을 들릴까 하다가 그냥 여좌천과 함께 기지사령부를 보고 오기로 하네요.




지나가는길에 솜사탕을 팔고있기에 근 15년만에 솜사탕을 사서 먹어봅니다.


3000원. 솜사탕이 이렇게 비싼 군것질거리였나 싶습니다. 3000원을 받은지도 5년이 지났다고 하네요. 뭐 여튼 정말 오랜만에 솜사탕을 먹어보았습니다. 물론 솜사탕으로 인해 손도 입주위도 더러워졌으니 공용화장실 먼저 찾아가기로 합니다.



사실상 폐역이나 마찬가지인 진해역.


역사 출입구는 굳게 닫혀있습니다. 경화역 진해역까지의 임시열차 역시 사라진지 수년이 지났고 화물열차만 간간히 지나다니는 수준의 사실상 방치된 역과 광장이지만, 화장실은 열어놓아서 화장실에서 손과 입을 씻고 나왔습니다. 넓디 넓은 역 광장은 관광객들을 위한 셔틀버스가 정차하고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여좌천으로 향합니다. 나무에 핀 벚꽃만큼 사람이 많습니다.


꽃구경 아니 사람구경에 더 가깝습니다. 여기로 가도 저기로 가도 사람에 치이고 또 치입니다.  그 수많은 인파의 대다수는 연인들입니다. 리얼충 OUT. 더이상은 NAVER.



여좌천의 상징이자 드라마 출연으로 유명해진 로망스다리로 가는 길목입니다.


위로는 철길이 지나고 있어 작은 지하도를 통해야만 여좌천으로 갈 수 있습니다.



도저히 갈 수 없습니다.


인파를 헤쳐가며 넘어가지만 가도 또 가도 사람들로 붐빕니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비집고 헤쳐가며 가도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어디를 보고 사진을 촬영해도 서있는 사람이 잡힙니다.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깔끔하게 잘 정리된 여좌천의 모습입니다,.



하천 방향으로 굽은 가지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더이상 올라가는건 포기.


비슷한 사진 몇장을 촬영하고 그 많은 인파들을 뒤로하고 내려오기로 합니다.



기지사령부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날이 생각보다 덥습니다만, 계속 걸어서 들어갑니다. 근처로 사실상 해군 간부들이 사는 아파트들이 보이고 해군의집 건물도 보입니다.



벚꽃이 만개한 해군의집.


해군이 아닌 민간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집이였습니다.



영화 연평해전 촬영지임을 알리는 표지판도 세워져 있네요.


진해사령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연평도에서 있었던 일을 다룬 영화입니다만, 여러 장면을 진해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최후의 순간까지 조국의 바다를 지켜낸 그대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해군의집 뒷편, 아파트와 마주한 공간에 철길이 있습니다.


물론 정기열차는 없는 관계로 사실상 철길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기지사령부 정문을 통과합니다. 벚꽃이 만개한 철길 아래로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사실상 열차가 다니는 철길이라기보단 관광객을 위한 철길이네요.



한참 걸어 들어가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나가기로 합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헌병 싸이카 행렬이 지나가네요. 웅장한 배기음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했습니다. 약 10여분 기다리니 도착한 시루떡같은 버스에 몸을 싣고, 북원로타리로 나왔습니다. 더 막히기 전에 집에 가기 위해서 말이죠.


우리나라 최초의 동상인 북원로타리의 이순신장군 동상.

그리고 주변으로 커다란 행사장이 펼쳐져있습니다.


시끌벅적합니다. 엄청난 사람들과 엄청난 차량들. 그리고 엄청난 정체. 화려하게 피어난 꽃잎만큼이나 사람구경도 하고 왔습니다. 약 네시간정도 달려서 집에 오니 오후 7시가 넘어가더군요.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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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는 지난주 토요일에 했었습니다만, 뭐 지난 주중에 사고도 나고 원체 혼란스러웠기에 누락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느지막에서야 올려봅니다.



지난 오일 교체가 1월 11일. 그리고 약 3개월만에 1만 2천km 가까이 주행하여 다시 오일교체를 위해 용두동 오일마켓을 찾았습니다. 물론 보충오일까지 다 먹어서 통에 조금 남아있던 모빌원을 붓고 다녔습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바로 오질 못했네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전. 차를 리프트 위로 올립니다.


일단 드레인 방식으로 폐유를 내리고 어떤 오일을 주입할지 생각하기로 합니다. 2주식 리프트 위에 올라간 니로와 함께 두대를 혼자 작업하는지라 조금 바쁘시더군요. 뭐 시간 여유도 있는지라 느긋하게 작업을 기다립니다.  



콸콸 쏟아져 나오는 폐유.


매우 더러운 컬러입니다. 모두 다 쏟아낸 다음에 석션을 통해 잔유를 제거합니다. 폐유를 버리면서도 이번엔 어떤 오일을 넣을지 고민 또 고민을 하네요. 사실 종전에 넣었던 일제 몰리그린 오일이 중고속 반응도 그렇고 나쁘진 않았거든요.



결국 다시 같은 오일을 넣어주기로 합니다.


그래도 두번 같은 오일을 쓰면 질리긴 하는데, 과연 세번 같은 오일을 쓸지는 한번 더 지켜보기로 합시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첨가제로 유명한 일본의 몰리그린社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엔진오일입니다. 점도에 따라 이름도 다르구요. 제 스파크에 들어간 5W-30 엔진오일의 명칭은 '몰리그린 프리미엄 블랙알파'

입니다.



잔유를 열심히 제거하던 기계에 결정된 신유를 주입해줍니다.


그대로 뚜껑을 따서 폐유가 내려온 그 자리로 오일을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에 차를 내려서 오일캡을 열고 보충해줍니다.



4리터로 가득 채웠습니다.


다만, 보충용 오일을 가져오지 못했네요. 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을 때 잠시 들려서 보충용 오일을 챙겨와야겠습니다. 다음 오일 교환주기는 202,000km로 잡아놓았는데 상황에 따라 조금 빨리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부디 무탈하게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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