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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과연 이 차를 누가 사느냐 했더만, 그래도 사는 사람들은 널렸다.

티코하나 못타는 뚜벅충들에겐 삼각떼고 뉴라이즈고 삼각버스로 다시 태어난 유니버스고 삼각형이던 사각형이던 상관 할 바 아니지 않던가.

아반떼 이름을 달고 나온 이상 망할 일은 없다.
K3보다 못해도 천대 이상은 더 팔고있다.

물론 할인빨이라고 부정은 못하겠지만, 아파트 주차장에 삼각떼가 늘어났다는 사실이 체감이 되는 수준까지 늘었다.

임시번호판을 달고 다니던 하얀 삼각떼를 따라 주차장에 들어왔다. 또 하나의 삼각떼가 이 아파트 주차장에 서식하게 되었음을 판단한다.

요즘 주차장에는 내 차와 같은 아이언그레이 색상의 삼각떼도 보이긴 하다만 아무래도 흰차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긴 한다.

여러모로 빨간색이나 파란색으로 샀어야 한다. 빨리 랩핑하러 오라고 연락이나 받았음 좋겠다.

아반떼 이름 달고 나온 이상 삼각떼가 망할 일은 결코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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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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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새 콘텐츠 초딩일기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초딩일기. 오늘은 2002년 1월 10일. 아직 3학년으로 올라가기 전 2학년 겨울방학의 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제목이 마트의 이름인데, 한 시절 지역 최초의 대형마트를 표방했으나 현재는 사라진 동방마트에 갔었던 이야기입니다.


흔히 알고있는 중견기업 동방그룹의 계열사인 동방방직(현 동방생활산업)에서 국제방직을 인수하며 1997년 당시 공장의 일부를 대형할인마트로 리모델링하여 영업하던 장소인데, 상주 직원만 300여명이 넘었던 지역 최초이자 최대의 마트로 기억합니다. 아산시 배방읍에서 시작하여 대전에 분점을 내는 등 승승장구 하던 동방마트는 2005년 4월. 아산신도시 개발부지에 편입되어 영업을 종료하였고, 이후 대전점 역시 폐업하며 동방그룹은 유통사업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제목 : 동방마트


오늘 우리 가족과 동방마트에 갔다.

먼저 내가 입어야 할 옷을 사고, 동생의 옷도 사고, 

설탕, 엄마의 옷, 아빠의 옷, 라면 등 많은 물건들을 샀다.

나는 그 옷이 마음에 들었다.


일기 내용은 간단합니다. 대형마트인 동방마트로 쇼핑을 가서 새 옷도 사고 생필품도 함께 사 왔다는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동방마트는 결국 헐려 연화마을이라는 지명을 가지게 되었고 그 자리 옆으로 설화중학교라는 학교 역시 생겨났습니다. 마트 부지는 택지정리만 된 채 아직도 공터로 남아있지만, 일기 속 기록과 희미한 기억 속 추억으로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천안 아산. 그리고 예산을 비롯한 주변지역에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거주하셨던 분이라면 동방마트에 한번쯤은 가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종전에 동방마트에 들어가기 위해 좌회전 신호를 받던 신라아파트 앞 삼거리는 지하차도가 생겨났고요. 동방마트까지 신도시 부지에 편입되어 농경지로 남아있었던 그 주변과 건너편 신라아파트까지 현재 탕정지구의 개발이 진행중입니다.


오랜만에 사라진 마트를 추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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