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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티스토리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음 카페와 블로그보다는 약 1년정도의 시간차가 있었지만 신형 글쓰기 에디터 도입과 함께 2008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관리페이지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고, 파란의 서비스 종료에 따른 파란 블로그 통합과 가장 최근에는 모바일 웹페이지의 개편과 함께 모바일에서도 관리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획기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꾸준히 제기되어 오던 문제점들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검색대란을 겪으면서 이글루스의 밸리와 같은 자체적인 유입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하였고 물론 테터툴즈의 새로운 플러그인들이 즉각적으로 도입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포털의 블로그서비스와 설치형 블로그인 티스토리의 격차가 이전에 비해서 많이 줄었다는 점을 티스토리의 단점으로 지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연 이는 앞으로 얼마나 티스토리측에서 의욕을 가지고 해결해 줄 지 계속 관전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티스토리에서 조금은 중대하고 개혁적인 공지를 하나 내세웠습니다.


http://notice.tistory.com/2079http://notice.tistory.com/2079


2012 우수블로그 선정·발표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이 공지사항은 단순히 발표날짜를 변경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기간에 인원이 변경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동안은 12월 연말. 크리스마스 즈음에 우수블로그가 발표되었고, 발표 인원은 2007~8년에 100개의 블로그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00개의 블로그로 늘어난 이후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2009년에 100개의 블로그에서 2배인 300개의 블로그로 확대를 하는 과정에서의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점에서는 이번에는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렸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구요. 



우수블로그 선정 인원이 200명으로 축소되고 발표 시기도 앞당겨졌습니다.


선정 기준은 이전에 우수블로그 발표때보다는 조금 구체적으로 나와있습니다. 활동지수를 보고,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소통했는지를 본다고 하는군요. 물론 광고비율이 높거나 지원을 받았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숨기는 등의 홍보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블로그는 제외되고 말입니다.


일단.. 중요한건.. 지금의 규모에서 100명이 짤린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통 활동성이 우수하고 좋은 글을 자주 써내는 블로그 300여개가 선정이 되어왔고 웬만해서는 새로 올라오는 블로거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여러해 계속 우수블로그로 선정되는 블로거들이 많다는 점인데, 이들의 연속 선정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물론 저같은 잡블로거야 걸러진다면 걸러지겠지요 ㅠㅠ


가설을 몇가지 세워보겠습니다. 그동안 모바일 페이지에 실시간 검색어부터 광고 플랫홈까지 티스토리에서는 수익창출을 위한 노력을 해 왔습니다. 이마저도 블로거들의 동의 없이 진행되어 오는 일이다보니 많은 비난을 받았 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원을 줄이는 이유가 금전적인 사유때문이 아닌지 추측됩니다.


또한 특정한 상위 몇퍼센트의 블로거들에게만 혜택을 주자는 차원이 아닌 다양한 블로거들이 고루 티스토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블로그의 인원을 줄인 뒤 다른 이벤트나 투자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작년도 달력공모전을 보면 말입니다..


물론 이렇게 부정적이지 않은 측면에서의 이유라면 반대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티스토리라는 블로고스피어 자체가 점점 더 소셜네트워크에 밀려 후퇴하고 있다보니 우수블로그 적임자가 그동안 많이 줄었다는 점도 배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파란블로그까지 흡수통합하면서 규모를 키워왔긴 했지만 정작 열심히 활동하는 간판으로 걸어둘만한 블로거가 많이 사라졌을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주제는 그동안 "여행" "사진" "엔터" "미디어" "IT" "생활"의 분류로 나누어졌지만 이것도 사실 조금은 두루뭉실하고 적은 주제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조금 마이너스러운 분야의 블로그도 발굴하고  일부 대형블로그와 많은 사람들이 다루는 주제가 아닌 블로그의 다양성을 모색해야 함에도 너무 적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였습니다만, 이번 개편을 통해서 작지만 다양한 주제의 블로거들을 등용문으로 올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생각과 패턴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티스토리를 위하여!

"P.S 그나저나 200인 안에 들어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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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2학기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 일주일동안 시험이라는 난관이 딱 버티고 있습니다. 딱히 과제로 대체되는 과목은 하나밖에 없다보니 일일히 다 시험을 봐야 하는 처지이지만, 오늘 두개를 끝내고 왔으니 조금은 홀가분 합니다. 물론 결과를 봐선 전혀 홀가분하지 않겠지만요.


뭐 주말에도 집안사정으로 집에 갔었고, 집에 가서 겨울용품들을 한무더기 가지고 왔으니 생활은 편해졌지만, 시험이라는 이상한 난관을 일주일동안 헤쳐나가야 하는 저로써는 추위고 뭐고 그냥 그렇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더군요. 아마 좀 더 추워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장맛비를 연상시킬정도로 비가 내렸으니깐요. 아마 제 시험점수도 오늘 하루에서 내리던 비와 크게 다르진 않을겁니다.


2학기의 반을 지나가는 시점에서, 벌써 10월도 말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과연 저는 무얼 했을까요.. 2012년 한 해동안 다사다난한 일이 있었지만, 점점 더 특별한 일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던 말던 누가 미친놈이라 생각하던 말던 자전거를 타고 자연과 하나되어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고등학교때 한창 하던짓이였습니다만, 그동안 다리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이고 또 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타는것이 걷는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보니 당연히 제가 자처하는 일이지요.


비바람을 가르는 쾌감에 사는 제가 안타깝게도 시험의 비바람을 헤쳐나가기에는 역부족합니다만, 블로거로써의 역경은 꼭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이번주 시험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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