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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뽐뿌가 왔습니다.


일단 버닝락(Burning Lock)이 무엇인지 생소해 하시는 여러분들께 버닝락은 이런거다 설명을 먼저 해드려야죠.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EACE)의 효과음과 음원을 넣어 시연하는 동영상이 인기몰이를 한 뒤로 어느정도 인지도를 높인 물건입니다.


일단 제조사 설명은 요러합니다.


쉽게 말해 자동차 소리 재생 모듈입니다.


특정 신호가 들어왔을 때 mp3 확장자 파일로 이루어진 음원을 재생해주는 장치인데, 락(lock) 언락(unlock) 그리고 도어센서의 선을 따와서 문이 열렸을 때 락 신호를 보내면 나오는 경고음과 클락션 대신 사용이 가능한 터치센서를 이용한 경고 음원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12~15만원선. 중고품이 8만원대에 종종 올라옵니다만, 올라오기 무섭게 나갑니다.



인터파크 최저가 제품에 모 사이트 이용자들처럼 온갖 할인쿠폰과 포인트를 다 집어넣었습니다.


그렇게 11만원대 후반이라는 가격에 구했네요. 배송은 좀 늦었습니다만, 도착했으니 당장에 뜯어봅니다.



이중으로 체결이 되어 있습니다. 블랙박스라던지 네비게이션 박스를 보는 느낌이군요.



20W급 스피커와 버닝락 본체 그리고 설명서가 보입니다.


그 안쪽으로는 배선더미와 128MB급 USB 메모리, 스피커 브라켓등이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배선들 그리고 USB 연장케이블과 노란색 USB까지..


뭐 128MB짜리 USB를 요즘세상에 어디 써먹나 싶지만, 사실상 기본적인 음원만 들어가면 상관 없는 버닝락에 이렇게 사용됩니다. 



한쪽에는 볼륨게이지 그리고 스피커 배선 단자와 옵션 스위치가 있습니다.


도어스위치 신호가 반대로 들어오는지라 저상태 그대로 장착했더니만 신호가 반대로 울려서 선을 끊는걸로 해결했는데, 집에 와 보니 DOOR_SW 스위치를 내리면 해결되는 일이더군요.


장착은 장착대로 해와서 제가 다시 뜯어서 단락된 선 다시 연결해서 살렸습니다;;



반대편은 터치센서 배선과 USB 단자 그리고 전원을 비롯한 신호선 단자가 보입니다.



설명서도 전반적인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정독을 하지 못했던지라 도어스위치 신호때문에 배선을 자르는 일을 벌이고야 말았네요 ㅠㅠ



뭐 여튼간에 경보기와 함께 작업을 마치고, 집에 와서 준비해둔 음원을 넣어봅니다.


잠금 버튼(LOCK)을 누를 시 시라이 쿠로코의 명대사 "쟞지멘토데스노"가 울려퍼집니다.


또한 언락 버튼을 누른다면, '중2병이라도 사랑이하고싶어'의 한글 더빙판 데코모리의 약빨은 대사가 나온답니다. (그런식으로 여러개 찾아서 작업해뒀습니다.)



요 밑에는 터치센서를 누르면 나오는 음원입니다.


경적 대신에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가 아니라 안죄송합니다!"


여튼 며칠 활용 해보면서 음원 볼륨도 키워보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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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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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언급했었죠. 본넷 스티커가 갈라지고 오그라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풀랩핑을 생각하고 시안까지 다 만들어 보았지만, 기존 시안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망설였었습니다. 그렇지만 모종의 일이 생겨서 급하게 작업을 해야 했기에 기존의 본넷 스타일처럼 다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본넷에 올라간 시라이 쿠로코는 원래 붙일 생각이 없었지만, 사고로 인해 측면 재작업을 하면서 본넷에 이식을 했지요. 그랬던지라 좌우 그리고 본넷의 이미지가 똑같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이미지는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요거. 얀데레 사이트 뒤지다가 찾아냈습니다.


아마 잡지 등에 나온 이미지를 누군가가 스캔을 떠서 업로드를 하지 않았나 싶은데, 해상도도 상당히 큰 편이고 이걸로 따로 시안을 만들기도 했죠. 그 시안은 안타깝지만 적용을 시키진 못했고, 종전 방식처럼 라인데칼 위에 캐릭터를 올리는 방식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타샤의 성지 비비데칼에 도착하니 벌써 이렇게 컷팅이 완료된 상태로 있더군요.


새 쿠로코가 부착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세월 동안 직사광선도 맞고 눈도 비도 함께 맞아왔던 사연이 많던 쿠로코는 결국 제거됩니다. 문짝에 붙어있다가 본넷으로 이사를 오기까지. 우여곡절을 함께 해 왔습니다.



이미 머리채는 뜯어진 상황.

그 '쟞지멘토'는 좋은 '쟞지멘토'였습니다.


그래도 측면에만 붙어있던 시기에 비한다면 훨씬 더 눈에 띄게 하여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업무상 은행에 갈 때도 우체국에 갈 때도 동네 중고딩들 시선을 많이 받았으니 그걸로 족합니다. 이제 막 1년 정도 붙여놓았는데 벌써 스티커 자국이 남아있네요.



안타깝지만 사정없이 뜯어내야만 합니다.


아아 그 시라이 쿠로코는 좋은 쿠로코였습니다. 그 쟞지멘토는 좋은 쟞지멘토였습니다. 스파크 동호회에 이 사진을 올리니 시원스럽게 뗀다고 좋아하시는 분도 계셨었는데 말이죠. 뭐 시원스럽긴 하지만 뭔가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다 수축될대로 된 주황색 라인 역시 제거해줍니다.


근 1년을 함께 보내면서 스티커가 붙어있던 자리의 주황색은 비교적 깔끔하고 온전했지만 햇빛을 본 자리는 때가 타 있군요. 뭐 세차를 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여러 먼지를 맞으니 더러워지는 게 당연한 거죠.



그렇게 본넷에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로고를 제외하고 모든 스티커를 제거했습니다.


다만 약 일 년여의 세월 동안 엄청난 끈적이를 남겨주고 가셨네요. 비비데칼 사장님께서는 WD-40과 걸레를 가지고 제거작업에 돌입하십니다. 그나저나 제가 스파크만 몇 대 이상을 손님으로 끌어왔는데.. 다른 스파크 작업 모습이야 흔히 보지만 실제 제 차 작업을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긴 합니다.



열심히 닦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새 스티커를 붙여도 울지 않고 잘 붙겠죠.


이번엔 1년 반, 그 이상까지 한번 타 봅시다.



생각보다 깔끔한 본넷도 나쁘진 않네요.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어있는 본넷만 봐서 그랬던 건진 몰라도 오랜만에 깔끔한 맨하탄실버 컬러를 내뿜는 본넷을 보고 있자니 뭔가 반갑고 카와이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이미 다 붙이기로 준비가 된 상태이니 다시 붙여야 합니다.



버려진 스티커들.


그렇습니다. 근 1년 동안 고생해준 스티커들입니다. 아까 부착을 대기 중이던 새로운 쿠로코와 다른 주황색 라인 스티커가 그 자리를 대신하여 스파크와 함께하겠죠.



이번에도 짤린 다리와 손..


그러합니다. 이번에도 또 잘려나갔네요. 사실상 상반신만 본넷에 들어간다 보면 되겠습니다. 종전에 비해서는 크기가 조금 작아진 편이고, 딱 주황색 라인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완성작은 이러합니다. 



와셔액 노줄과 잘 어울리는 쟞지멘토 데스노!


종전엔 완장을 보여주던 모습이라면, 이번엔 수갑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배경 역시 검은색으로 잡았는데 나쁘지도 않습니다. 심플해지긴 했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지라 조만간에 주황색 라인 안에 대각선으로 몇몇 문구를 넣어볼까 합니다. 어떤 문구가 좋을까요. 



기존에 전기테이프로 감아두었던 루프렉 역시 주황색 스티커로 작업했습니다.


전기 테이프를 아마 올 1월엔가 붙였을 텐데, 것도 끈적이가 남고 한쪽은 루프렉 칠까지 같이 벗겨지더군요. 전기 테이프도 칠 떨어지는 게 무서워서 앞으로는 붙이지도 못하겠습니다.



여튼간에 완성!


이번엔 부디 깔끔한 모습으로 못해도 2년 이상은 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넷에 붙은 새 쿠로코와 함께 앞으로도 좋은 일들만 겪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처럼 갈라지거나 떨어지거나 하는 일 없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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