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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1학년으로 입학하여 휴학 없이 2023학년도까지 달렸고, 2024년 2월 20일자로 졸업했습니다.

며칠전 지역 학생회 이취임식에서 상을 하나 받긴 했었는데 졸업증명서를 보니 이제 진짜 실감나네요.

 

학위수여식이 올림픽공원에서 있었다고 하는데, 장거리를 다녀와서 당연하게도 가지 못했고 따로 일부 지역대학에서 토요일에 전달식을 갖는 경우도 있지만 대전충남지역대학은 그런 행사는 없다고 하네요. 평일에 시간 있을 때 지역대학에 가서 졸업장을 받아오거나 우표를 넣은 신청서를 보내 우편으로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당장 졸업장은 없어도 학사정보 홈페이지에서 졸업증명서는 출력이 가능하기에 졸업증명서부터 출력하여 확실히 졸업처리가 된게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졸업증명서

 

'언론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2년 걸렸습니다.

 

학위로 뭘 해먹기도 그렇고, 대학원에 가자니 시간도 없고요. 아 방송통신대학교 졸업장이 특히 미국 이민에는 도움이 된답니다. 서울소재 국립 4년제 대학교 졸업장이라서요. 애초에 학위 취득이 목적이었으니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마침 2012년 대학 입학 선물로 받았던 노트북을 2월 20일에 울산에 내려가서 처분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길고 길었던 애증의 세월이 그렇게 하나 둘 정리되어 가네요. 마침 내일은 2012년 3월의 애증이 담긴 청량리에 갑니다.

 

2012년 현역으로 입학한지 일주일만에 입원하고, 재활치료에 칩거생활에 정도 붙이기 어려웠던 학교를 최대한 휴학한 뒤 더이상 휴학을 연장할 방법이 없었던 2019년에 자퇴. 그리고 2020년 방송통신대학교 입학 후 4년간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중간에 주업이 바뀌고 종전대비 시간을 내기 더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휴학이나 중도포기 없이 달려왔습니다. 조만간 졸업장을 수령하던지 우편으로 받아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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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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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7년 만에 다시 도전했던 방통대 생활의 첫 학기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무리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출석수업과 출석시험이 모두 사라져 과제물로 변경되었지만, 막상 하다보니 과제물이 답이 안나오더라도 시험보다는 훨씬 수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여튼 첫 학기를 마치고 두번째 학기의 등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21학점에 맞춰 수강신청을 완료했고, 1학년 2학기 과목과 2학년 교양과목 하나를 더 해 총 7과목을 수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8월 3일부터 6일까지의 등록기간에 등록금을 납부하면 사실상 2학기에도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성적우수 격려 장학금이라고 26,800원을 빼주네요.


말이 격려장학금이지 사실상 성적 상위 50% 안에 들어가는 학생 모두에게 다 주는 그저 그런 혜택입니다. 뭐 성적우수 격려 장학금이 없더라도 크게 부담가는 금액은 아니지만 말이죠. 2학년 교양과목인 취미와 예술을 추가 수강하여 교양과목만 네개. 전공과목은 세개가 있습니다.


다 뭐 흥미로워보이는 교과목의 교양과목들이지만, 이번 학기 교양과목에 대학영어가 끼어있네요. 사실 학과 커리큘럼을 보고 수학보다는 영어가 낫겠지 싶어 선택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수학보다는 조금 낫다는 얘기지 영어도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차선책으로 선택한게 영어니 뭐 잘 버텨보기로 합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등록금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체국의 가상계좌로 납부하거나,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로 납부 할 수 있습니다. 다섯개의 금융기관 중 삼성카드 말곤 거래를 하고 있지 않다보니 삼성카드로 납부하기로 합니다.



삼성카드 홈페이지 좌측 상단의 전체메뉴를 클릭하면 우측 상단에 대학등록금 납부 메뉴가 보입니다.


해당 메뉴를 클릭한 뒤 인증을 한번 더 한 다음 등록금을 납부할 대학을 선택하고 학번과 이름을 기입한 뒤 등록금을 납부하면 됩니다. 추후 국가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교재비나 기타 경비를 제외하고 환급이 되는 돈이지만, 이미 1학기때 소득 10분위로 낙인찍혀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여튼 방송통신대학교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국가장학금은 1유형만으로도 1분위부터 8분위까지는 전액. 9분위는 한 3~4만원 수준만 부담하면 됩니다. 물론 여러모로 사회생활을 하며 학습을 병행한다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만, 금전적인 부담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등록금 납부를 위해 한번 더 인증을 진행합니다.


앱카드 인증 혹은 카드의 유효기간과 비밀번호 CVC를 입력해야 합니다. 마침 카드가 키보드 옆에 있어 카드인증을 진행하여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신청 정보를 입력합니다. 등록금을 납부할 학생의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입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전국에 학습관을 두고 있고 말 그대로 방송과 통신을 활용하여 강의를 진행하는 학교인지라 크게 입지적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만, 대학본부가 4대문 안. 대학로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에 소재한 4년제 국립대학으로 분류됩니다.


방통대생에겐 과분한 대우입니다만, 형식상으론 서울에 소재한 4년제 국립대학에 다니는 취급을 받습니다.



학번과 이름을 입력하니 학생 정보와 함께 납부해야하는 등록금과 선택사항이 나타납니다.


필수 납부금인 등록금을 제외하면 교재대금과 학보대금 학생회비 발전후원금은 모두 선택입니다. 1학기에는 모두 다 납부했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니 교재대금과 학보대금만 납부했습니다.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방통대 학생회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꼭 납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450,600원을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했습니다.


학교와 학번 학생명 그리고 납부금액을 확인한 뒤 전송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한 다음 신청하면 모두 끝입니다.



납부서비스의 신청과 동시에 카드 승인 문자와 방통대의 등록금 납부 확인 문자가 도착합니다.


차라리 엄한곳에 쓰느니 뭐라도 배우는데 쓰는 돈이 아깝지 않지요.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로 2학기 역시 출석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리라 느껴집니다만, 일단 2학기도 열심히 해 보도록 합시다. 주변에 방통대 입학을 권유하고 다닙니다만, 막상 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처음이 어렵지 그 고비만 넘기면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방통대 선배들도 1학기 강의 초반의 많은 교수님들도 같은 얘기를 꺼냅니다. 막상 돌아보니 별 거 아닌 느낌이기도 하고요. 방통대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큰 부담 없는 학비에 국가장학금을 받으면 사실상 교재비만 내고 대학을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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