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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2주년을 달성한 미국산 대우 전기차 이야기입니다.

 

타이어가 또 다 닳았습니다. 작년 추석 연휴 직전에 교체했던 타이어이고 중간에 윈터타이어를 끼운다고 내렸던 기간도 있었는데, 날이 더워지니 타이어가 마모되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미친 듯이 닳아버리더군요. 신차 출고 이후 OE타이어인 미쉐린 에너지 세이버 A/S로만 교체했었는데, 접지력도 그닥이고 트레드웨이도 썩 깊지 않은 이 타이어로 오래 잘 타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저는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고 여름철에는 눈에 보일 정도로 특히 전륜 타이어가 금방 닳아버리더랍니다.

 

한 짝은 당시 보험처리로 받았고, 나머지 한 짝만 제 돈을 주고 교체했었지만, 이 당시 전륜에 끼웠던 타이어를 겨울을 보내고도 후륜보다 많이 남아있었기에 다시 전륜에 끼웠는데 전륜은 거의 슬릭타이어화가 된 상태네요. 차량 크기는 작아도 공차중량만 1.6톤이 넘어가고, 전륜구동 차량이니 당연히 전륜 타이어가 빨리 마모되는 건 이해하겠는데 차량 크기는 작아도 공차중량만 1.6톤이 넘어가고, 그간 얼라인먼트도 많이 봐왔지만 딱히 해결되는 건 없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타고 있었죠.

 

 

 

볼트 EV 타이어 교체 (에너지 세이버 A/S 215/50R 17, 미쉐린타이어 충청판매)

미국산 대우 전기차의 이야기입니다.  볼트 EV 사고 수리 완료 (수리비 900만 원)회전교차로 1차로에서 그냥 들이밀고도 왜 자기 앞에 갑자기 끼어드느냐던 20대 여자가 타던 올 뉴 모닝.  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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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습관이 문제라기엔 이전에 타던 삼각떼도 윈터타이어 교체 없이 출고 당시 타이어로 전륜 기준 위치만 한 번 바꿔주고도 7~8만km까진 탔고 겨울철에 윈터타이어를 끼우고 다녀도 이렇게 미친 듯이 닳아버리진 않았습니다. 거기에 이 차에 끼우고 다니던 윈터타이어도 눈에 띌 만큼 전륜이 현저히 빨리 닳아버리지도 않고요. 

 

물론 주행거리의 차이도 있지만 대형 화물차의 타이어도 아무리 못해도 1년 이상은 버티는데, 유독 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의 타이어만 화물차 타이어보다 더 빨리 닳고 있습니다. 미쉐린 에너지 세이버 A/S라는 타이어랑 궁합이 맞지 않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타이어를 교체하러 왔습니다. 우리 이재명 총통님께서 하사하시는 민생지원금이 나오면 바꾸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전에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타이어가 다 닳아버렸더군요. 그래서 비스토동호회 전 카페지기님께서 주말에 알바를 하고 계신 중고타이어 가게에서 저렴하게 교체했습니다.

 

대창타이어

 

대창타이어라는 이름의 수원 평동 일대 중고차 매매단지 밀집지역의 작은 타이어가게입니다.

 

주로 중고차 딜러들이 상품화를 위해 찾는 가게라고 하네요. 작은 가게에 타이어가 잔뜩 쌓여있어 손님이 잠시 쉴 공간은 없었습니다만, 토요일임에도 쉴새없이 차가 계속 입고되고 있었습니다.

 

 

전륜 타이어 상태

 

지난해 9월에 교체하고 11월에 내리고 다시 올해 3월에 끼운 전륜 타이어의 상태입니다.

 

 

뉴 볼트 EV 겨울용 타이어(스노우) 탈거

직전 포스팅에서의 포터 수리를 마치고 포터에 싣고 왔던 볼트의 17인치 순정휠을 며칠 뒤 다시 유림모터스에 찾아가서 끼워주기로 합니다. 마침 지난 월요일에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폭설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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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주 전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 가지 못했거든요. 일주일 전보다 더 많이 닳아있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큰 비가 쏟아졌음에도 쭉쭉 미끌리는건 둘째치고 쭉쭉 닳고 있었더군요.

 

후륜 타이어

 

후륜 타이어는 그나마 전륜에 비하면 양호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후륜은 이제 막 마모한계선을 먹으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후륜 타이어정도에 교체를 하러 오겠죠. 이 상태에 왔어야 했는데, 이 상태에서 거의 다 마모된 전륜의 상태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었답니다.

 

기다림 끝에 차량을 리프트에 올립니다.

 

기존 휠타이어 탈거

 

작업은 빠르게 진행됩니다.

 

중고타이어의 특성상 물론 여러 종류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메이커나 제품명은 따지지 않고 맞는 사이즈의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로 장착이 결정됩니다. 출고용 OE타이어가 걸릴지도 상대적으로 좋은 등급의 타이어가 걸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지요. 물론 가격 역시 그만큼 저렴합니다.

 

탈거된 휠타이어

 

탈거된 휠과 타이어입니다.

 

마모가 심한 전륜과 상대적으로 마모가 덜한 후륜 타이어의 차이가 한눈에 느껴집니다. 후륜 타이어는 출고 당시부터 장착되어 있던 타이어고 전륜 타이어는 작년에 끼운 타이어인데도 말입니다.

 

곧 새로 장착될 타이어도 안쪽에서 꺼내져 나왔습니다.

 

2824

 

중고타이어라고 해도 아주 오래된 타이어는 아닙니다.

2024년 28주차에 생산된 타이어네요.

 

2024년 28주가 언제인가 찾아보니 7월 둘째 주였습니다. 이제 막 1년이 지난 타이어를 신품 대비 절반 수준의 매우 저렴한 가격에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혜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키너지 ST AS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키너지(KINERGY) ST AS 215/50R17

 

예전에 사용해 본바 만족스러웠던 키너지 EX의 후속모델 격 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14인치부터 19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고, 215/50R17의 경우 삼성차나 대우차의 17인치 휠이 장착되는 차량에 주로 끼워지는 사이즈라고 하더군요. 왜 이제 겨우 1년이 지난 이 새 타이어가 중고타이어 가게로 들어오게 되었는지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어도 제 입장에서는 득템을 하게 된 상황입니다.

 

트래드도 좋다

 

타이어의 트래드 상태도 매우 좋네요. 사실상 새 타이어나 다름없는 수준입니다.

 

네 짝 다 트래드 상태가 좋았습니다. 90% 수준? 신품 가격의 절반 이하에 장착까지 해서 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거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존 타이어 탈착 및 새 타이어 장착

 

기존 타이어의 탈착과 새 타이어의 장착 및 휠밸런스 작업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뒤로도 계속 기다리는 손님들이 생기고 빗방울도 떨어지지만 작업에 지연이란 없습니다. 새 타이어의 장착 작업이 진행되던 와중 타이어 한 짝에 펑크가 있었습니다. 바로 펑크까지 때워서 장착해 주십니다.

 

펑크수리

 

지렁이가 아니라 타이어 안쪽에 패치를 붙이는 방법으로 펑크를 때운 뒤 새 타이어를 장착해 줍니다.

 

지렁이도 아니고 이 작업도 밖에 나가서 하려면 2만 원은 줘야 합니다. 어차피 트래드도 많이 남은 타이어고 수리만 잘 되면 운행에 지장은 없으니 당연히 문제 될 것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용 지불까지 마치고 나왔습니다. 신품 두 짝의 장착비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제 막 1년 된 신품급 타이어 네 짝을 장착하고 왔습니다. 확실히 접지력은 좋습니다. 승차감도 좀 더 단단해진 느낌이고요. 전기차용 타이어가 아니라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는 버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장착된 새 타이어

 

이 타이어도 종전의 미쉐린 타이어처럼 금방 닳아버릴지 오래 버틸지 한 번 보자고요.

 

수원에서 집까지 내려오고 며칠 출퇴근까지 다녀본 바 일단 가격부터 성능까지 종전대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수치상 그리고 체감상의 연비 차이도 거의 없는 수준이고요. 올해 가을에 다시 윈터타이어를 끼울 예정이니 그 전까지 후륜대비 전륜이 얼마나 마모되었는지도 자세히 확인해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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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4축 타이어에 반생이가 박혀 펑크가 났기에 거의 다 닳은 5축 타이어를 교체해줬습니다.

 

지난해 5월에 중국산 타이어 네 짝을 끼웠었는데..

 

 

프리마 카고 5축 타이어 교체 - 중국산 12R 22.5 청산(CHENGSHAN) CFH136

지난해 7월에 5축 타이어를 중국산이자 금호타이어의 모기업인 더블스타 아오센으로 교체했었는데 10개월 조금 넘기고 거의 다 닳아 또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솔직히 조금 더 타도 될 수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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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옆구리가 찍혀서 교체, 하나는 트래드가 뜯겨나가서 교체했었죠..

 

 

프리마 카고 타이어 찢어짐 + BF Goodrich 타이어로 교체

이날 웬일로 아침부터 딱딱 맞아떨어지나 싶었더니.. 오후에 억까를 당하고 돌아와서 상차를 하고 나오는데 5축에서 에어 새는 소리가 꽤 크게 나더군요. 또 어디서 에어가 새는 건가 하고 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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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 25톤 카고 중국산 타이어 트래드 뜯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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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과 12월에 교체했던 타이어 두 짝 모두 거의 다 닳아서 4축 타이어의 펑크를 때우며 둘 다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9월에 끼웠던 타이어

 

지난해 9월에 대타로 끼웠던 BF 굿리치 타이어입니다.

 

사실상 다 닳아서 트레드가 민자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버티다 5월에 끼울까 하다 어차피 다 닳은 마당에 다른 타이어가 펑크가 났긴 하지만 들어간 김에 교체를 결심했습니다. 9월부터 약 7개월을 달렸으니 반쯤 남았던 타이어가 이정도 닳아있는건 당연하지요. 

 

12월에 끼웠던 타이어

 

그래도 12월에 끼웠던 미쉐린 타이어는.. 이제 마모한계선을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지난해 5월에 신품을 가져다 끼운 반대편 두 짝은 50%정도 남아있기에 새 타이어를 끼우고 두 짝을 스페어로 놔둘까 하다가 스페어 한 짝하고 중고 한 짝을 맞춰 끼우다가 어느 하나가 거의 다 닳아버리면 1,2축을 뒤로 보내고 나머지 타이어를 스페어로 놔두려고 합니다.

 

작업중

 

작업이 진행됩니다.

 

작업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펑크를 때우는 타이어와 교체 예정인 5축 타이어 두 본을 탈착합니다. 그리고 어떤 타어를 끼우는게 나을지 타이어 야적장을 살펴봅니다.

 

끼워질 타이어

 

비바람을 맞고 있었던 타이어들이라 내부에 물이 꽤 많이 고여있었습니다.

 

안쪽의 한 짝은 이전에 끼웠던 스페어와 동일한 BF굿리치, 바깥쪽의 한 짝은 세 줄 짜리 한국타이어 AH40입니다. 애매하게 남긴 했는데 둘 중 하나가 먼저 다 닳아버리면 나머지 타이어들도 싹 다 내려서 스페어로 돌릴 예정인지라 여름만 버티면 되겠습니다.

 

펑크 때우기

 

펑크가 나며 옆 타이어와 비볐던 흔적도 보이는군요.

 

승용차처럼 지렁이로 간단히 때워지지는 않습니다만, 펑크 수리는 간단합니다. 타이어를 탈착하여 내부에 패치를 대고 때워주면 됩니다. 그렇게 펑크가 났던 타이어를 수리한 뒤 끼워주고 5축 타이어의 교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교체된 타이어

 

교체된 타이어들입니다. 아마 여름정도는 무난히 보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름을 무사히 버틴 뒤 내리도록 합시다. 여름이 지난 다음에 1,2축 타이어를 뒤로 보내면 분명 겨울까지는 문제 없이 버틸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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