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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나 밤이나 서민을 생각하시고 민주주의 수호와 적폐청산에 항상 고생이 많으시며 깨어있고 정의로우신 위대한 령도자 문재인 대통령 각하께서 20%의 부자를 제외한 서민과 중산층에게 국민지원금을 하사하셨습니다.

 

임기 이후 나라살림이 어려워진다면 정권교체시 차기 정권의 잘못으로 돌리면 될 일이고, 여당에서 또 대통령이 배출된다면 어디까지나 이명박근혜가 싸놓은 거대한 똥을 다 치우지 못해 벌어진 적폐들로 인해 일어난 일이니 우리 위대한 령도자께서는 딱히 신경쓰실 일이 없지만 말이죠.

 

여튼 지난해에는 세대주가 아니라 직접 신청하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성인에게는 개별 지급되어 따로 신청했고 오늘 아침 25만원이 지급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우리 위대한 령도자 문재인 대통령 각하와 같은 정당 소속으로 뜻을 같이하시는 정의로운 분들이 지자체장이나 의회 의원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추가 지원금을 하사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사는 동네는 국회의원부터 지자체장 그리고 의회 의원의 다수가 우리 대통령 각하께서 적폐로 규정하신 정당 소속이라 깨어있는 시민들이 왜 우리지역은 수꼴적폐당 인간들이 추가 지원금을 주지 않냐며 위대한 령도자와 당처럼 추가 지원금을 달라며 원성이 자자합니다. 앞으로의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겨집니다.

 

신청은 어렵지 않습니다. 핸드폰으로 인증 몇번만 거치면 바로 신청이 되더군요.

신청안내가 온 다음날 확정되었다는 문자 혹은 카톡이 옵니다.

 

삼성카드로 신청했다.

농협카드로 신청하려다 막혀서 삼성카드로 신청했습니다.

 

신청 완료 카톡이 오고 오늘 아침 확정 안내 카톡이 왔습니다. 작년에는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해당 기초자치단체 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네요. 사용가능지역이 홍성군으로 한정됩니다. 생활권이 홍성군과 예산군 경계에 걸쳐있는 지역이라 예산군으로 들어가는 지역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유효기간은 12월 31일까지. 일부는 이 돈이 들어온 김에 비싼 전자제품을 구입하거나 먹지 못했던 비싼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평소 쓰던 방식처럼 사용하려 합니다. 장을 보고 식당가서 밥을 먹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보면 다 쓰겠죠 뭐.

 

이 코로나 재앙 부디 슬기롭게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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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새 콘텐츠 초딩일기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이미 추석 연휴가 다 지나갔지만, 2002년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당시의 평범했던 추석 당일날 작성했던 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뒷북도 참 늦게 치는 느낌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년과는 다른 느낌의 추석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 시절 추석을 회상해 봅니다.



제목 : 추석


오늘은 특별한 추석이다.

제사를 지내고, 산소도 가 보았다.

면천에 한 산에 있는 할아버지 산소와, 예산에 아주 큰 공동묘지에 있는 고모 산소를 가게 되었다.

산소에서 절도 하고, 아니면 음식을 무덤 위에 올려놓고 나중에 우리가 먹던 일도 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가게 되었다.


뭐 특별한 추석이라고 썼지만, 특별하기보다는 그냥 평범했던 추석이네요. 


올해도 18년 전과 딱히 달라진점은 없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명절에 친척들이 모이지 않은지도 대략 5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어쩌다 보니 콩가루고 제사만 저희 집에서 간단히 지내네요. 할아버지 산소만 다녀왔고요. 고모 산소가 있는 추모공원은 명절 연휴 내내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하더군요. 세세한 부분은 그 시절과 많이 달라졌지만, 추석 당일을 지내는 것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튼 연휴도 다 끝났고, 부디 내년 추석은 예년처럼 활기차고 풍요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굴 만나기도 두렵고 어딜 놀러가기도 두려운 그런 2020년의 추석은 최악이였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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