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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5.5마력짜리 콤프레샤를 얻어왔습니다.

 

흔히 말하는 공기압축기. 그 콤프레샤 말입니다. 공압으로 공구를 사용하는 공장이나 자동차 정비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이죠. 막연하게 차고에 놓고 자가정비 혹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2.5마력 3마력짜리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소망했는데 가져가라고 그냥 주셔서 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놓을 장소는 차고. 막상 가져와보니 꽤 크더군요.

 

서원콤프레샤 에어랜드

에어랜드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서원콤프레샤의 제품입니다.

 

한참을 사용하지 않아 먼지를 뒤집어쓴 이동식 콤프레샤인데, 전원 코드를 꼽아보니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콤프레샤가 작동하는 소리가 꽤나 크네요. 그렇게 어느정도 공기가 충전되니 작동을 멈췄습니다. 공기를 어느정도 사용하니 채워지기를 반복합니다.

 

에어건과 타이어 공기주입기

콤프레샤 본체만 있고 활용하는 공구나 용품은 제가 따로 구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당장 간단히 쓸 수 있는 기본적인 에어건과 타이어 공기주입기를 구매했습니다. 동네 철물점 아무곳이나 가도 활용도가 높은 물건이라 다 구비하고 있더군요. 에어라쳇이나 임팩같은 무거운 공구들은 가격도 있거니와 필요한 상황이 왔을 때 구매하기로 합니다.

 

여튼 이렇게 장비만 구비하면 콤프레샤의 활용성은 무한합니다.

 

대략적인 차고의 모습

대략적인 차고의 모습입니다.

 

전원 콘센트를 차고 문 옆에 놓아서 일단 차고 문 앞에 콤프레샤를 놓고 에어건을 호스에 연결했습니다. 거의 매일 사용해야하는 경우는 없을테니 사용시에 이렇게 앞쪽으로 꺼내서 활용하거나, 구석에 놓고 연장선을 구입하여 사용하던지 해야겠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만만한 티코 위에 앉은 먼지를 에어건으로 제거해봅시다.

 

먼지가 다 날아간다.

완벽하게 밀봉된 차고가 아니라 먼지가 많이 쌓이는데, 에어건 한방에 다 날아갑니다.

 

그런 먼지를 제거하려 물을 뿌려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그냥 에어건 한번 쓱 불어주고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에어건 하나로 차고 바닥의 먼지를 불어내는 청소도 쉽게 할 수 있겠지요. 아직 콤프레샤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 효용에 놀라고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 주입

그리고 타이어 공기주입기로 티코의 공기압을 체크합니다.

 

언제 공기압을 충전했었는지 기억나지도 않습니다만, 앞은 20psi 수준 뒤는 15~6PSi 수준으로 공기압이 매우 낮더군요.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기념으로 공기압도 맞춰주기로 합니다. 티코의 제조사 적정 공기압은 27정도이나, 보통 35 이상을 넣어야 핸들도 좀 가볍게 돌아가는지라 그 수준으로 맞춰줍니다.

 

여튼 사용을 마쳤으니 코드를 뽑고 잔여 공기를 배출해낸 뒤 다시 구석에 놓기로 합니다.

 

S55-40-5.5

모델명 S55-40-5.5

 

모델명과 기본적인 스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탱크 용량은 40리터. 분당 공기압축량은 366L. 무게는 41kg입니다. 생각보다 스펙도 좋고 무게도 나가는군요. 여튼 차고에 매우 좋은 아이템이 하나 생겨났으니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해보기로 합시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공구들 말고도 폼건을 사서 세차시에 폼을 뿌려도 될테고, 후끼를 사서 페인트를 칠해도 될겁니다.

 

그렇게 자가정비에 한발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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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올드카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큰 돈과 시간을 들여 고쳐둔 에어컨이 또 나오질 않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다시 용산의 대명카에어컨에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제치가 없어 마이티의 콘덴서로 개조를 했었습니다만, 1년간은 무상으로 수리를 해 준다 하시기에 결국 무상으로 고치고 왔네요.


전국에 비슷한 에어컨 전문점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저는 애초에 대명카를 다녔기에 이곳으로 가게 되고 추천을 해 주게 되더군요. 슬슬 에어컨 가동이 시작되는 시점이니 전국의 에어컨 전문점 사장님들도 정말 바빠지리라 생각됩니다.





죄다 90년대 차량들입니다.


99년식 뉴포터, 99년식 티뷰론 터뷸런스에 이어 98년식 티코가 대명카에어컨 앞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티뷰론 차주분은 동작구에서, 포터 차주분은 부천 고강동에서 오셨다고 하시네요. 에어컨 가스 주입과 같은 단순작업으로 에어컨 전문점을 찾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봐야겠지요. 오신 분들 모두 작년에도 새걸로 갈았는데 안된다거나, 동네 카센터에서 터무니없는 견적을 요구해서 오셨다고 합니다.


조금 비싸도 제대로 고치는게 중복투자도 막고, 오래오래 에어컨을 쓸 수 있는 방법이죠.



대기가 길어집니다. 배도 고프다보니 탕수육을 시켰네요.

저를 포함한 대기중인 손님 셋. 그리고 두 사장님이 나누어 먹네요.


대기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이런 일은 흔히 있나 봅니다. 대기자 중 누군가가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사서 돌리거나 이렇게 간식거리를 시켜 먹기도 합니다. 간발의 차로 티뷰론 차주분께서 먼저 오셨다고 하시던데.. 뭐 여튼간에 간단한 작업도 아니고 하니 최소한 2시간 이상의 작업시간은 생각 하고 오셔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티코의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이유를 확인합니다.


지난해 교체했던 콘덴서와 콤프레셔쪽 문제인지, 아니면 교체하지 않은 부분의 문제인지 거품을 묻혀서 이리저리 확인해 봅니다. 여러모로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원인도 다양하고 가스도 에어컨 라인 모든곳에서 샐 수 있으니 제대로 된 원인을 찾는 작업이 가장 힘들고 오래걸리고 골치아픈 작업입니다.



천장이 낮아 트럭과 승합차는 건물 안으로 들어 갈 수 없어 밖에서 작업합니다.


라인 청소를 비롯한 여러모로 큰 작업을 하셨던지라 티뷰론 차주분께서 가시고, 제 작업도 얼추 끝나갈 즈음에 가시더랍니다. 이날 가장 고생이 많으셨던 차주분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 콘덴서 확인을 위해 범퍼가 탈거되었습니다.


콘덴서를 이리저리 둘러보시더니만, 원인은 콘덴서에 있었다 하시더군요. 정차시에는 간섭이 없습니다만, 주행중 발생하는 충격으로 인해 멤버부위에 콘덴서 모서리가 닿아 긁히면서 그 자리로 가스가 새어나갔다고 합니다. 결국 콘덴서를 탈거하여 용접작업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탈거된 콘덴서.


여튼 범퍼도 탈거한 김에 양쪽 깜빡이(방향지시등)를 교체해주고 구매해뒀던 브라켓을 이용하여 제대로 고정하기로 합니다.



종전에 구매해뒀던 신품 방향지시등과 고품 방향지시등.


큰 차이는 안나지만, 신품이 훨씬 더 깔끔하긴 합니다. 



교체 완료. 범퍼 장착 대기중!



잘 수리된 콘덴서도 다시 달아주고, 긁힘 방지를 위해 멤버와 닿는 부위에 패드를 깔아줍니다.


시원하게 잘 나오네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수년간은 이 곳을 찾을 일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도 함께 해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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