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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앞타이어 펑크가 난 사건에 이어 일요일날 알루미늄 주물 재질의 휠하우스가 깨져버렸습니다.


일요일날 비스토동호회 총회에 들고나갔다가 킥보드를 처음 접해보시는 회원님께 체험차 건내드렸습니다만.. 스로틀을 확 잡아당겨서 뒤로 고꾸라지고 말았네요.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었고 중요한 부분은 멀쩡합니다만, 알루미늄 주물로 된 휠하우스이자 카울이 깨져서 덜렁덜렁거리게 되었답니다.


결국 임시방편으로 처리는 해 두었습니다.

뭐 임시적인 조치일 뿐인지라 요철이 많은 구간을 지나면 뒤에서 잡소리가 꽤 나더군요. 견적을 내고 부품이 올 때 까지 기다린 뒤 결국 오늘 부품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입고를 시켰습니다.


수리를 목적으로 입고된 이제 갓 열흘 지난 TS600...

단순 자동차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지만 킥보드치고는 약 열흘만에 꽤나 많이 탔습니다. 트립에 찍힌 적산거리가 300키로대에 접어들었네요. 좋다고 시골바닥이나 버스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를 잡고 들어가서 타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으니 그럽니다만... 여튼 한 6개월 탄다면 5000km 가까이 찍혀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제품이 수리중인지라 수리시간을 넉넉히 줘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여튼 내일중으로 수리가 끝나면 연락을 주신다 하니 애타게 기다리는 방법 말곤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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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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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를 구매한지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일주일동안 이 킥보드 덕을 꽤나 많이 봤네요.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서 사상구청까지 승용차보다도 빠른 시간에 도달 할 수 있었고, 양주 덕계동에서 의정부 회룡역까지. 논산 노성면에서 시내까지를 비롯하여 10km 넘는 거리를 킥보드 하나만으로 이동하는 일을 겪으며 전동킥보드의 위력을 크게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불과 며칠만에 없어서는 안 될 비지니스 파트너를 만난 셈인데, 이번엔 합덕 집에서 내포집까지 약 20km가 넘는 거리를 킥보드만으로 움직여 보기로 했습니다. 딱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합덕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가지고 예산 일대까지 다녀오는걸 굉장한 흥미거리로 생각하곤 했었는데 그와 비슷한 거리. 아니 그보다 더 먼 거리를 킥보드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경유지 한군데를 포함한 총 주행거리는 22.7km.


어디까지나 자동차 기준의 주행거리인지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동했던 거리를 포함한다면 약 23km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사실 전날 밤 움직일 생각으로 있었습니다만, 약 20km 가까이 주행 한 상태에서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섰고, 피곤했던지라 합덕에서 잠을 자면서 킥보드를 완충시켜 놓고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전압게이지에 58.5V가 표시됩니다. 배터리가 가득 찬 상태입니다.


완충시 58V정도의 전압이 표시되고, 약 46V정도에서 배터리가 꺼진다고 하더군요.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 아직 완전방전까지는 시켜보지 않았습니다. 계기판상에 배터리가 두칸정도 남았을 때 까지는 탔습니다만, 그 이상 타보진 않았네요.



출발 키로수 132.7km


8인치 휠이 달린 전동킥보드입니다만, 설명서상에도 10인치 휠타이어 기준의 셋팅을 해 두었고 만지지 말라고 적혀있습니다. 10인치에 비해 8인치 휠타이어가 훨씬 더 많이 회전할테고 그런고로 어느정도의 허수가 포함된 주행거리인데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100km의 벽을 넘겼습니다.


이런식으로 두어달만 타면 1,000km는 그냥 넘기겠네요. 1년 타면 걸레짝 되게 생겼습니다;;



고덕IC까지 왔습니다.


이 당시까지 주행시간은 약 16분. 2단 풀 스로틀과 3단에서 스로틀을 중간정도 잡아당긴 상태로 왔습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고덕ic까지 약 10~12분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선방했습니다.



덕산 시내의 회전교차로.


덕산오거리-세심천 방향의 구길로 갈까 하다가 승용차가 다니는 길 그대로 가기로 합니다. 



덕산 회전교차로까지 29분 소요.


차량으로는 약 20~23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잠시 서서 사진을 촬영했던 시간이 있었던 점과 이 구간 최악의 난코스인 급커브 언덕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나쁜 수치는 아닙니다. 역시 2단과 3단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올라왔습니다.


이 이후부터는 3단 풀악셀 수준으로 달려보았네요.



도청 앞 지하차도까지 왔습니다.


저 앞에 12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조경공사가 한창인 내포 이지더원 아파트를 잠시 경유해야 합니다. 수암산 이후부터는 자전거전용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기에 자전거전용도로를 타고 왔습니다.



도청 지하차도 앞까지 걸린 시간. 37분.


차로 왔으면 지금쯤 이미 도착했겠죠. 여튼 잠시 정차하면서 까먹은 시간을 감안하고도 그냥저냥 선방했습니다. 배터리는 한 칸이 줄어있습니다.



도청 지하차도 앞까지의 주행거리는 161.2km


실제 주행한 거리는 20km 수준인데, 약 30km가 올라가 있습니다. 모드를 어떻게 바꿔야 8인치에 맞는 속도와 주행거리를 보여줄지 잘 알아보고 속히 바꾸던지 해야겠습니다.



이지더원 아파트 현장에서 약 2분정도의 시간을 보낸 뒤 집에 왔습니다.


총 소요시간 48분. 적산거리 166.1km.


여러모로 20km 이상의 거리도 킥보드로 무리없이 이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킥보드와 함께 오지탈출 그리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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