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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20일..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가 금산의 남촌가든에서 있었다..



약 3년만에 다시 열린 비스토동호회 전국모임..


사실상 지금 활동하는 회원들과 지금은 다른 차로 바꾸었지만 추억을 남겨두었던 원년멤버 회원들의 두 구도로 나뉘어서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누었던 것 같다. 원년멤버 회원들은 몇년만에 보았다며 반갑게 이야기 꽃을 펼쳤고, 지금 활동하는 회원들은 각자 차량에 대해서 최근 다녀왔던 번개와 모임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 아닌가 싶다.



저녁은 고기를 먹었다. 마트에서 장을 봐 오는 조와 미리 민박집에 가서 준비하는 조로 나뉘었는데


본인은 마트 장보기 조를 따라 슈퍼에 갔었고, 11만원어치(?)의 물품을 사 왔었다. 이건 나중에 자세히 보자.



밤 늦게까지 이야기 꽃이 피었고, 화투판도 열리곤 했다.


화투판에서는 지금 활동하는 멤버들과 원년멤버들이 잘 섞여서 점당 백원에 즐거운 도박을 하곤 했지만 보통 원년멤버와 지금 활동하는 회원들이 따로 무리가 형성되어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가 되었다..




금강이 흐르는 금산 남촌가든의 아침 풍경은 참 멋있었다.



멀리서 그리고 바쁘게 오신 원년멤버 분들은 조금 일찍들 거의 다 가시고


비스토 아토스 마티즈만 남아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되었다. 물론 비스토 동호회 전국모임이지만 비스토가 몇대 없는게 현실이다. 활성화만이 살길이다. 원년 회원님들도 원하는 모습이고, 지금 활동하는 나같은 회원들도 원하는 일이다.



비가 오면 건너지 못할듯 한 아슬아슬한 다리에서 줄줄히 사진을 찍고..


인삼랜드 휴게소까지 떼빙 이후 각자 갈길을 따라 해산한다. 난 잠깐 중부대에 들려서 밥도 먹고 어쩌고 한 다음에 출발했는데 졸립더라. 전날 밤에 보일러를 너무 강하게 틀어준탓에 가뜩이나 열이 많은 나는 이불하나 들고 차에와서 잤다. 차가 그닥 춥지 않고 딱 좋았다.



너무 졸려서 공주휴게소에서 쉬다가 쭉 왔다.. 오면서도 졸았다.


그렇게 집에 와서 월요일 아침까지 푹 잤고.... 그렇게 또 한주는 시작되었다..


일단 간단하게 풀어보았다. 전반적인 흐름은 이랬고.. 천천히 풀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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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동대학교 1부에서 이어집니다.



그렇게 여기저기를 거쳐 학교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벽에 나름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웃고있지만 눈물이 흐르는 상황인 학교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스팔트 틈에서 풀들이 무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가 되었다면 사람이 많이 다녔다면 풀들이 자랄 틈도 없었겠죠, 자란다 하더라도 이렇게 큼지막하게 자라기 전에 뽑았을 테구요...



버려진 자판기가 보이고 스티커는 이미 빛이 바래있습니다.


어려울때 누르라는 번호를 눌러도 학교는 되살아나지 않고, 부정부패 공익침해 신고를 해도 학교는 되살아나지 않는게 이 학교의 현실입니다. 경찰공무원 양성 학원으로 재탄생한다면 모르죠..



한구석에는 실험실에서 사용했을걸로 추정되는 약품들 통이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습니다.


그 위에 오랜지 쥬스 페트병도 보이는군요. 여튼 약품들 다 있는건지 없는건진 모르겠습니다.



에어컨 실외기는 올여름도 전기를 먹어보지 못하고 곰팡이들의 천국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끼와 곰팡이가 공생하는 실외기는 언제쯤 다시 전기를 맛보게 될까요..



한쪽 벽면은 유리가 다 깨져서 합판으로 임시로 막아둔 상태입니다.


유리조각이 바닥에 흩어진 모습을 보아서는 어느 누군가가 고의로 깬 듯 보이는군요.



단수 관계로 화장실 용무는 본관으로 사용하세요!


는 본관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이것저것 붙어있어야 할 자리는 역시나 싸늘합니다.



산에 둘러쌓여있다보니 경치는 참 좋은곳입니다.


그리고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통로가 하나 있군요. 평소 학생들은 저처럼 돌아서 올라가기보단 이 통로를 이용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절벽도 나름 관리를 했을텐데 지금은 그냥 잡초밭...



이건 놓은지 얼마 되어보이지 않는 시스템에어컨 실외기네요...


설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물품이 되어버린 현실입니다.



통로는 굳게 닫혀있습니다. 언제쯤 열릴까요?



공학관 건물이랍니다. 그 옆에는 가스 저장탱크가 위치해있습니다.



식당이 영업을 안하니 가스를 쓸 일이 없겠죠. 난방도 안할테고 말이죠....



이쪽도 을씨년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나무 사이사이 벤치를 마련해뒀군요. '자연속에 내가 있다'라는 슬로건을 가졌으려나요..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 되어 보입니다.



한쪽 구석에는 사용하지 않는 폐기품들을 모아둔 장소가 보입니다.



건동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한게 2006년부터이니, 2005년까지만해도 저 멀리 국도변에서 안동정보대학을 알려주었을 이정표입니다. 안동정보대학에서 4년제 건동대학교로 나름 승격을 했지만, 건동대학교는 약 6년의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 폐교를 하게 되었지요...


버려진 의자도 강의실 집기류도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폐기물 징집장소로 올라가는 길에 바라보았습니다. 강의실 내부도 이래저래 어수선한가봅니다. 



본관건물이 보입니다. 커튼이 쳐져있는곳도 그렇지 않은곳도 있네요.



캠퍼스 도로변 조경수는 나름 최근에 한번 정리를 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나름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본관건물의 중앙도 얼마 안된 최근에 대리석으로 보조공사를 한 것으로 보이네요.



멀리서도 학교의 간판은 보입니다. 하지만 학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총학생회 사무실 유리창의 스티커도 뒤죽박죽이고요...



그래도 비교적 작은 나무들도 관리는 해주나봅니다.



드디어 불이 켜진 건물을 발견했다!!!!!!!!!!!!!!!!!!


탐구관에 비상등이 켜져 있습니다.



건물 사이 나름 작은 정원과도 같은 곳인데 사실상 방치되어 있습니다!



정수기에 불까지 켜져있다!! 물이 나오고 전기도 들어온단 얘긴데...


그렇습니다. 하지만 문이 잠겨있어서 출입은 할 수 없더군요.



이 건물 지하실은 불이 켜져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척은 없더군요.


누군가 관리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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