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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다행히 빡대가리는 아닌지라 두개 다 붙었습니다.

 

2021.03.29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지게차+굴삭기운전기능사 필기시험 접수.

 

지게차+굴삭기운전기능사 필기시험 접수.

작년에 타워크레인 타고 기중기 타고 재미나게 학원에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학원에서 한시간 수강권도 나왔고, 여러모로 하는 김에 다 해버리려는 생각은 있었지만 항상 시험 응시기간을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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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지 해야지 하고만 있던 일을 드디어 끝냈습니다. 후기부터 말하자면 두 과목 모두 75점으로 합격했네요. 국민 자격증 수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주일정도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개나소나 붙는 국민자격증 필기시험 합격이 자랑거리도 아니긴 하지만 어디가서 비웃음은 받지 말아야죠.

 

아침 일찍 일어나 세종시로 향했습니다. 수요가 많은 일부 종목에 한해 국가기술자격 상시시험이 진행됩니다. 중장비 계열의 굴삭기와 지게차. 미용사 계열의 네일아트 메이크업 피부미용 일반미용. 조리 계열의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제과 제빵기능사 시험이 상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

로드뷰로 미리 가야 할 위치를 확인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의 세종국가자격시험장은 이 건물 5층에 있습니다.

 

첫마을에서 청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세종청사지점이나 다이소 세종첫마을점을 찍고 가도 무방합니다. 집에서 대략 50분정도 소요되더군요. 거리는 천안 시험장이 소재한 한기대보다 10km정도 멀긴 합니다만, 소요시간은 비슷합니다.

 

건물 지하주차장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유료주차장입니다.

 

기본 30분에 1,500원. 이후 10분에 500원씩 가산됩니다만, 도보로 1분거리에 노상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저도 첫 시험을 보고 대략 40분정도 시간여유가 있던 시점에서 차를 옮겨놓았습니다. 뭐 한과목만 보고 간다면 큰 상관은 없지만, 오랜 시간을 주차해야 하는 경우 공영주차장의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에는 불이 켜진 차량들이 여럿 보입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시험을 보러 온 사람들이지요.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는 5층에 있습니다.

 

5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직후 우측에서 체온측정을 거친 뒤 대기실에서 기다립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요일 아침 일찍 시작되는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확실히 새건물이라 시설은 깔끔했습니다.

 

아침 첫 시험을 대기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뭐 요즘은 핸드폰으로도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책을 들고 온 사람이 절반 핸드폰으로 열심히 CBT 문재를 풀고 있는 사람이 절반정도 보였습니다. 상시시험은 뭐 아무때나 있으니 미용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시간이 된다면 조리쪽 필기시험이나 보러 와야겠습니다.

 

첫 응시 과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

60문제 중 45문제를 맞춰 75점으로 합격.

 

시험장에 입실한 30명 가까운 사람 중 두번째로 문제를 다 풀고 나갔습니다.

 

차를 옮기고 다음 시험 준비하는 모습

차를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공영주차장으로 옮긴 뒤 마저 굴삭기운전기능사 시험을 준비합니다.

 

하나 붙었으니 자신감이 붙습니다. 기능사 시험은 문제 유형만 익히면 쉽게 합격이 가능합니다. 4지선다형 객관식이지만 오답을 유도하는 교묘한 말장난도 거의 없습니다. 대략적인 이론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여러번 풀다 보면 감이 잡힐겁니다.

 

그렇게 다시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굴삭기 역시 60문제 중 45문제를 맞춰 75점으로 합격.

 

자랑거리는아니지만 두개 다 합격.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합격은 합격입니다.

 

이제 앞으로 2년간 실기시험의 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물론 그 안에 가서 취득하겠지요. 실기시험을 응시하는 시점에서 다시 언급하고 넘어가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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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허무하게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던지 2개월이 흘렀습니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였고, 어디까지나 자만하다 떨어졌던 지난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 시험은 어디까지나 흑역사와 같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탈락했던 일을 재미삼아 이야기 하고 다니며 나름대로 승화시키려 노력은 했었지만, 그래도 막상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히니 재도전에 대한 부담감은 커져만 갔지요.


여튼 6월 28일 오전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시험에 앞서 미리 예행연습차 수요일과 토요일에 학원에 방문하여 타워크레인을 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저냥 타다보니 손에 익었던 동작들이 바로바로 나오더군요. 물론 2단을 넣고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참았습니다.



당진에서의 타워크레인 시험은 6월 25일과 28일에 있었습니다.


25일 시험을 앞둔 24일에 타는 것이 훨씬 한산하다는 강사님의 연락을 받고 일을 하던 도중 타워크레인을 타러 갔었지요. 중간에 일을 하러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한번 더 올라탔습니다. 살살 구분동작으로 타도 4분대에 안전하게 통과합니다. 기어를 2단에 넣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참고 또 참았습니다.


강사님도 저를 볼때마다 2단을 넣어도 책임지지 못한다는 말씀만 하시더군요. 그렇게 수요일과 토요일에 학원을 찾아 타워크레인에 다시 올라타 감을 살렸습니다. 그래도 탔던 감이 있어 금방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떨리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번 실패를 맛보니 두번째 역시 두렵게 느껴질 뿐이니 말입니다.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대략 8시 30분쯤 시험장인 학원에 도착했는데, 이미 다들 자리를 잡고 앉아있네요. 뒤에 빈 자리에 착석하여 설명을 듣고 신분증과 함께 본인확인을 진행한 뒤 9번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습니다. 이번 오전 시험 응시자는 총 15명. 그 중 9번이라는 번호를 받았으니 중간에서 조금 뒤에 있는 번호입니다.


호명하는대로 안전장비를 갖춘 뒤 크레인에 올라탑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익숙하지 않은 감독관들과 매번 봐서 익숙했지만 아는 척을 할 수 없는 강사님들로 이루어진 진행요원 사이에서 시험이 진행됩니다.


생각보다 실격되는 인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타워크레인에 처음 올라타는 분들은 계시지 않아 다들 탑승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화물을 들어올리는 높이나 화물에 반동이 생겨 선을 넘어가는 등 대부분 아쉽게 실격처리 당했습니다. 물론 실격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겨우 살려서 완주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차분하게 운행했습니다. 결과는 완주. 

실격없이 완주하면 어지간해서는 불합격이 나올 일이 없습니다.


사실상 실격 없이 들어오면 합격이라 보면 되겠죠. 마지막에 조금 애매하게 들어오긴 했지만, 스윙을 조금 돌려서 안전하게 착지했습니다. 어짜피 시간은 많으니깐요. 시험문제지는 어디까지나 공개시험이기에 반납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마음같으면 2단 넣고 막 돌리고 싶었는데 잘 참았습니다.


그렇게 1월의 첫 주말부터 국비교육을 받으러 다니며 시작했던 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를 6월이 다 가는 이 시점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관련 포스팅을 애독해주신 여러분. 그리고 제 블로그를 보셨다고 말씀하셨던 강사님 역시 찾아보시다가 이 시험과 관련된 포스팅을 보실테니 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P.S 타워크레인은 독학으로는 힘듭니다. 주변에 현직자가 있거나 탈 수 있는 환경이라면 모르겠지만 타워에 단 한번도 올라가보지 않고 합격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백수 혹은 4대보험이 가입된 직장에 다니는 여러분 모두에게 발급되는 내일배움카드를 만들어서 국비교육 받으시고 도전하세요. 절대 학원 홍보가 아닙니다. 주말반으로 나오셔도 20만원 수준의 자부담으로 대략 두어달 지겹게 타시다 보면 합격합니다. 나와서 남는 시간에 공부도 하게 됩니다. 주말을 매우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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