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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의 인치업을 마치고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17인치 휠과 타이어를 가지러 왔다가 포터도 작업을 진행합니다. 뒤 판스프링을 지지하고 있는 샤클핀과 그 핀을 감싸는 부싱. 항가고무의 교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요철을 밟거나 방지턱을 넘으면 쇠 닿는 소리가 꽤 나던 차량입니다. 뭐 진작 했어야 하긴 했는데 그냥저냥 온 김에 작업을 하게 되었네요.

 

휠타이어와 난잡한 작업환경

 

이미 탈착을 마친 휠과 타이어. 그리고 난잡한 유림모터스의 작업장입니다.

 

이따 작업을 마치고 휠타이어는 포터 적재함에 싣고 가면 되겠고요. 본격적인 부품 주문과 함께 기존의 샤클핀 및 부싱의 탈거 작업을 진행합니다.

 

부식상태

 

2008년 10월 등록. 18년 가까운 세월을 버티며 부식된 포터의 하체입니다.

 

원더걸스의 메가히트곡 노바디가 흘러나오던 시기에 출고했던 차량이 이렇게 부식될 정도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당시 제가 중학교 3학년이었는데, 포터를 타고 폐지나 줍는 30대 거지 도태남이라 얘기할 정도로 그만큼 저도 나이를 먹었다는 이야기겠죠.

 

일단 판스프링 끝에 끼워진 샤클핀과 부싱을 탈착하기 위해서는 스페어타이어를 탈착 해야 합니다.

 

탈착된 스페어타이어

 

키를 돌리고, 드릴을 돌리면 감겨있던 쇠사슬이 풀리며 스페어타이어가 내려옵니다.

 

한 번도 풀지 않은 것 같다고 그러네요. 타이어 역시 2008년에 생산되었지만 사용 흔적이 없습니다. 포터 역시 후륜 휠이 12인치에서 13인치로 커진 게 2012년 유로 5 모델 출시 이후였던지라 요즘은 12인치 후륜 휠이 더 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신품도 더 비싸다고 하네요.

 

항가고무의 상태

 

샤클핀의 항가고무가 다 닳아서 쇠 비비는 소리가 나는 것이 포터들의 고질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레탄으로 된 부싱을 끼우는 경우도 많지만, 어차피 종이가 무거워봐야 1톤을 넘지 않고 어차피 이번에 끼우면 폐차할 때까지 교체할 일은 없을 거 기에 그냥 일반적인 샤클핀과 항가고무를 끼워주기로 합니다.

 

샤클 어셈블리-리어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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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CKLE ASSY-RR SPRING

샤클 어셈블리- 리어 스프링


 

부품가격은 모비스 검색 결과 7,700원. 나사산이 있는 볼트와 부싱 역할을 하는 항가고무가 끼워진 상태의 어셈블리 부품입니다. 여기에 새 플레이트와 새 너트를 끼우면 새 부품이 완성됩니다.

 

플레이트-리어 스프링 샤클

 


55255 44000

PLATE-REAR SPRING SHACKLE

플레이트-리어 스프링 샤클


 

부품가격은 모비스 검색 결과 1,980원. 둘 다에 너트까지 한 조에 1만 원 수준인 저렴한 부품값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역시 현대기아차가 부품값은 저렴해서 좋습니다.

 

탈거된 샤클핀과 항가고무

 

탈거된 샤클핀과 항가고무의 모습입니다.

 

이미 부싱 역할을 하는 항가고무가 다 닳아서 샤클핀의 철과 맞닿아 소리가 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우측이 탈착 하기 편해서 탈거된 우측 샤클핀의 모습입니다.

 

장착중

 

새 샤클핀과 항가고무를 프레임과 판스프링에 끼워줍니다.

 

프레임과 판스프링 사이엔 복스알을 끼워서 자리를 유지시켰었습니다. 그나마 이게 뒤에 뭔가가 덕지덕지 달려있지 않은 구형 포터라 쉽게 교체가 가능하지, 요소수통이 들어간 디젤 마지막 버젼 포터라던가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가스통이 들어가는 최신형 LPI 모델들이라면 꽤나 귀찮고 번거로운 작업이라고 합니다.

 

반대편 역시 동일

 

작은 공구통이 달려있던 좌측 역시 공구통을 탈거하고 교체작업을 진행합니다.

 

공구통이라는 작은 장애물이 있긴 하지만 그리 크지도 않고 탈착도 어렵지 않기에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만, 아까 언급했던 요소수통이나 가스통이 있는 차들은 간단한 작업이 까다로워진다고 합니다.

 

반대편은 다 사라져 도망감

 

좌측 편은 항가고무가 다 사라져 도망가서 이미 샤클핀과 닿은 지 오래였습니다.

 

좌측이 상태가 더 심했더군요. 여튼 교체 후 다시 돌아가는데, 적재함에서 나는 소리를 빼면 잡소리가 꽤 줄었습니다. 그리고 빈차로 다녀도 뒤가 좀 쫀쫀해진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포터를 타면서 또 교체할 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짐이 무겁지도 않을뿐더러 20만km 이상 타기도 어려울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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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정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만, 별게 다 튀어 나옵니다.

 

이번에 발굴해내게 된 물건은 현대자동차 포니용 항가고무 부싱입니다. 요즘 나오는 승용차들과 다르게 현대의 첫 고유모델인 포니는 픽업형 모델과 승용형 모델 모두 후륜 서스펜션으로 판스프링이 적용되었습니다. 지금은 뭐 포터같은 트럭에서나 볼 수 있는 형태의 완충장치이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대중적으로 사용되었죠.

 

먼지속에서 개봉되지 않은 봉지 하나가 나옵니다. 그리고 옛 현대자동차 로고와 현대자동차써비스라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자동차 부품임을 직감합니다.

 

8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HD로고와 '현대자동차써비스(주)'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현대차용 부품이라는 얘기인데, 비닐봉지 안에는 흔히 항가고무 혹은 판스프링 부싱이라고 하는 고무부싱 네개가 들어있습니다. 뭐 한쪽당 두개씩 양쪽에 사용하는 한대분이라 보면 되겠지요.

 

요즘은 위조방지용 홀로그램 태그가 붙습니다만, 이 시절만 하더라도 그런 기술력은 부족했기에 그냥 평범한 종이 스티커가 정품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4월 그리고 일련번호 도장이 찍혀있는데, 그러한 스티커가 붙어있는 종이에는 본래 무엇이 적혀있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당시에도 품번이라는 개념이 존재했을텐데 품번은 확인되지 않네요.

 

 

1979 현대자동차 포니 임시번호판 사진.

오늘은 목격담과 거리가 멀긴 하지만, 귀한 사진을 발견하여 올드카 목격담 카테고리에 작성합니다. 1979년 출고된 현대자동차 최초의 독자생산모델인 포니의 임시번호판이 달린 사진을 발견했

www.tisdory.com

참고로 발굴된 차고는 포니를 세워두던 차고입니다. 뭐 포니 말고도 대우 로얄의 부품이 발굴되기도 하고 중간에 HD1000 포터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 포터용이라 생각했지만, 물어보니 포니용이 맞다고 하네요.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차고 안에서 잠들어 있던 항가고무입니다.

 

뭐 범용성 좋은 포터용 항가고무를 사용해도 별다른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생각 외로 포니 부품이 튀어나오니 얼떨떨하네요. 지난번 연료펌프도 그렇고 말입니다. 그럭저럭 포니는 남아있지만, 판스프링을 탈거하는 정비를 요하는 차량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런 고무부싱이야 다른 차량용 부품을 써도 될테고 말이죠. 일단 개봉되지 않은 상태이니 그대로 가지고 있기로 합니다.

 

필요하다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계속 보존하기로 합시다.

그렇게 계속 보존하다 보면 언젠가는 진품명품에 나올만한 골동품 취급을 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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