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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여년째 재개발 한다는 얘기만 나오면서 폐가로 방치중인 당진시 서문1길 부근.


옛 군청 남쪽으로 당진천을 두고 탑동을 마주하고 있는 지역인데,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변 지역과는 달리 계속 방치중인 당진 시내의 몇 안되는 폐허 중 하나. 시청이 옮겨간지 대략 1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시청 맞은편으로 구도심 면적에 버금가는 도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미래가 더욱 암담한 지역.


지난 2018년 주간지 '시사IN'에 소개되었던 공간인데, 그 당시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건 없다.


17만3천여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당진시 곳곳에 지금도 아파트를 지어대고 있지만, 뭐 다 분양이 될련지는 미지수.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수도권 전철이 다니는 천안이나 아산의 역세권 아파트에 들어가는게 낫겟다 싶은 가격대에 분양을 하니 가뜩이나 신규 유입도 줄은 마당에 미분양만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재개발을 추진한다며 보상을 받고 떠나 폐가가 된 주택들은 앞으로 10여년 더 방치될 운명.


근처 탑동의 준공 15년이 지난 된 아파트들 시세 역시 약보합세를 거듭하고 있는 마당에 이곳에 아파트가 지어질리는 만무한 상황. 아무래도 당진이 고향이지만, 돈이 있다 한들 이미 수요를 초과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당진에 비싼 돈 주고 아파트를 사서 거주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간간히 지름길처럼 지나다니기는 하지만, 과연 언제쯤 정리될지 궁굼한 서문1길 폐가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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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기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7일차 이야기입니다. 시작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느낌인데 벌써 4주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실력은 늘고 점점 능숙해집니다.



7일차부터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1인당 18분. 수정 이후 20분씩 탈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전에 혹은 오후에 몰아서 타는것보다 몰아서 타더라도 두번에 나누어 타는게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다들 어느정도 숙련되니 종전보다 타는 시간도 빨라져 20분을 탄다 해도 초기에 타는 시간보다 최소 1회 이상은 더 탈 수 있습니다.



날씨가 또 좋지는 않습니다만, 1번으로 타시는 분이 늦게 오셔서 제가 처음으로 탑승합니다.


처음으로 타나 마지막에 타나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물론 바람의 영향을 받긴 합니다만 타워크레인마냥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것도 아니고, 시간과 기상상황에 상관없이 탈 수 있으니 말이죠.



이제는 뭐 까먹거나 크게 애를 먹는 수준으로 헤메이지는 않습니다.


발을 쓰는것도 슬슬 적응이 되어가고, 이제는 알아서 타이밍에 맞춰 손과 발이 나갑니다. 다만 조금 서두르다가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날이 가면 갈수록 타면 탈수록 점점 실력이 향상됨을 느낍니다.


그렇게 오전 탑승을 마치고, 점심 먹고 돌아와서 오후 탑승을 위해 갑니다.



간간히 크레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겨울에 타워크레인을 타면서는 라디에이터 문제로 지연되는 모습을 봤었는데 상황을 보아하니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급유를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뭐 그자리에서 악셀 방방 때려가며 움직이는게 얼마나 기름을 많이 먹겠어 싶습니다만, 저만 하더라도 풀악셀에 가깝게 악셀을 밟고 그렇게 하루종일 돌리기에 대략 일주일이면 기름통이 바닥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오후에 이어서 탑승합니다.


여유를 부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이제 그래도 자신감이 붙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무사히 연습을 마치고 내리기 전 좌측에 붙은 스티커들을 촬영하여 왔습니다.



크레인 작동시 주의사항이 기재된 스티커.



과부하방지장치 점검과 관련된 스티커.



윈치 브레이크 작동법에 대한 스티커.


실제 시험 과정에서는 브레이크를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현장에서도 브레이크보다는 살살 멈추는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듯 보이더군요.



그리고 게이지 앞에 있는 재떨이입니다.


마치 옛날 버스에 붙은 재떨이처럼 생겼는데, 담배꽁초 대신 여러 볼트가 들어있네요. 물론 실제 기중작업을 하는 운전자가 담배를 피우며 창문을 열고 재를 털지 않고 번거롭게 재떨이를 이용할 일이 얼마나 많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그렇게 7일차 연습도 마쳤습니다. 8일차에는 7일차보다 더 많이 탈 수 있었습니다. 8일차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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