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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사가현 여행 (1)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지난주에 다녀왔던 사가현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8월 이후 가을에는 한 번 가겠지 싶었습니다만, 가을에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결국 기프티켓의 유효기간이 임박한 12월에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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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이제는 익숙함을 넘어서 동네 터미널처럼 능숙하게 지나다니는 후쿠오카공항에서 수속을 밟고 나와 공항 도착동 한편에 자리 잡은 렌터카 출장소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타임즈(Times) 렌터카를 대여했습니다. 국제선청사 1층 좌측 끝에 렌터카 사무실의 출장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임즈 렌터카 출장소에 가니 어느 정도 한국어 대응이 가능한 직원이 나와있네요. 리쟈브 남바와 어쩌고 하면서 불러주려고 하니 먼저 한국어로 예약자의 이름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달라고 하네요.
 

예약 확인 완료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확인하고 차량 대여와 관련된 안내사항을 전달한 다음 이런 종이를 줍니다.
국제면허증에 도장이 찍혀있는 모습을 보고 직원이 놀라네요.
 
2종 소형은 없어서 A 빼고 B,C,D,E에 도장이 찍혀있는데 대부분 두개정도 찍혀있나 봅니다. 내년에는 꼭 2종  소형을 취득하여 A,B,C,D,E 모두 도장이 찍혀있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이 종이를 주고 3층 출국장 우측 끝 주차장 앞에 가서 대기하면 렌터카 셔틀버스가 도착합니다. 여러 회사 셔틀버스가 들어오니 자신이 대여한 회사의 셔틀버스를 꼭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좀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올라가니 가족단위의 태국인 관광객들이 먼저 타임즈 렌터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뒤에서 대기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비도 내리지 않는 딱 좋은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고 비도 내리지 않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마지막날만 숏패딩을 입었지 1일차 2일 차에는 따로 뭘 걸치지 않고 다녔습니다.
 
한국에서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던 시기. 12월임에도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날은 조금 추워지긴 했지만, 어중간하게 이슬비는 맞아봤고 마지막날 눈발이 조금 날리는 모습은 봤어도 3일간 큰 문제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천운이라면 천운이겠죠.
 

타임즈 렌터카 셔틀 정원초과

 
느지막에 오던 한국인들이 타임즈 렌터카 셔틀을 보고 냅다 달려가서 자기들만 타고 도망갔습니다.
토요타 렌트카 셔틀버스도 고객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이런 개 그지같은 인간들이 있을까요. 국가망신을 열심히 시켜주고 약 10여분 뒤 타임즈 렌터카 셔틀버스가 도착했습니다. 토요타 렌터카 사무실은 바로 공항 출입구 옆이라 가까운 편인데, 타임즈는 조금 더 가야 합니다. 그래서 토요타 렌터카 셔틀버스가 두 번 올 때 한번 오더군요.
 

타임즈 셔틀버스 도착

 
타임즈렌터카 셔틀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셔틀은 죄다 하이에이스.
 
공항을 빠져나와 약 10여분을 달려갑니다. 달려가니 타임즈 렌터카의 사무실이 나옵니다. 예전에도 타임즈렌터카에서 차를 빌렸었죠.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당시에는 혼다 피트를 빌렸었네요. 이번에는 어떤 차가 나올지 기대하며 렌터카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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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렌터카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지점


모든 직원이 응대중입니다.

잠시 기다리니 출차업무를 마치고 온 여직원이 저를 응대해줍니다. 공항 출장소에서 받아온 서류를 주니 태블릿을 하나 보여주네요. 일본에서 운전시 주의점과 사고시 대처방법에 대해 만들어둔 4분짜리 영상입니다.

사고시 대처요령


교통흐름만 잘 타면 한국 운전보다 덜 피곤합니다.

통행방법이 반대고 차량의 운전석도 우측에 있지만 정체유발자나 상위차로 정속충은 거의 없습니다. 비보호 우회전과 역주행만 하지 않도록 유의하면 한국에서의 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요 근래 자주 가서 우핸들 차를 타다보니 이젠 방향지시등과 와이퍼 그리고 통행방향에 대해 크게 헷갈리는일 없이 능숙하게 타네요. 초보운전 표시인 와카바 마크를 가져갔습니다만 붙이지 않았습니다.

주행거리 확인

자차보험 및 ETC카드 대여와 KEP 가입까지 마치고 차량을 확인합니다.

아다리시 구루마네요. 새차입니다. 23년 9월에 출고하여 3개월 조금 안되게 굴린 차량입니다. 주행거리는 2151km. 토요타의 소형차 야리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복강506와93-90

지난 6월에도 야리스 렌터카를 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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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토요타 렌터카에서 대여했던 야리스는 1000cc 자연흡기 모델이었고 이 차는 1500cc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하이브리드입니다. 당시 대여했던 야리스는 모닝 수준의 내장재 품질과 딱 모닝스러운 성능에 애매한 연비도 썩 좋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결합되어 나오는 크기대비 넉넉한 출력과 25km/l 수준의 뛰어난 연비로 꽤나 괜찮았습니다.

차량확인
차량확인


새차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사진을 여러장 남겨놓습니다. 확실히 새차라 깔끔하긴 하네요. 깡통 휠커버까지도요. 다만 직원 태블릿에는 좌측 뒷문짝에 스크레치가 있다고 하네요. 확인합니다.

작은 스크래치


작은 스크래치가 보입니다. 이거 말곤 없네요.

외관 확인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여 시트나 핸들을 선호하는 포지션대로 맞춰줍니다.

내비게이션


깡통이라도 나름 블루링크같은 텔레매틱스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입니다.

영어나 한국어 설정이 불가한지 직원이 괜찮겠냐고 하네요. 괜찮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하더군요. 그럼 굳이 순정내비게이션을 활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운행시작

운행을 시작합니다.

도시고속도로 고가 아래로 지나가다 도시고속도로를 타고 다자이후 방향으로 내려가서 큐슈고속도로로 갈아타면 됩니다.

도시고속도로 입구

도시고속도로의 ETC차로가 공사중이네요.

일반 창구로 진입합니다. 아 후쿠오카 바이패스는 ETC 할인도 없고 고속도로 패스로 퉁쳐지는 구간도 아니기에 그냥 현금을 지불해도 그게 그겁니다. 동전을 찾는 대신 ETC 단말기에서 카드를 빼서 그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어차피 반납하면서 지불할 돈입니다.

큐슈고속도로 진입.

큐슈고속도로에 진입했습니다.

후쿠오카현 중부 인구 10만명 수준의 중소도시인 치쿠시노시의 치쿠시노(筑紫野)IC로 진출합니다.

후쿠오카-사가현도 17호선 타러 가는 길


첫 목적지는 사가현 미야키(三養基)군 키야마초(基山町)

미야키군의 키야마초는 후쿠오카현과 맞닿은 작은 읍내 수준의 동네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군청소재지보다 작은 제 2의 읍이랑 비슷한 그런 느낌이겠죠. 키야마의 인구는 1.7만명. 큐슈고속도로의 다음 IC는 후쿠오카현 남부의 나름 큰 도시인 구루메에 있고, 나가사키고속도로가 미야키군 땅을 밟고 지나갑니다만, 사가현 첫 IC는 토스시에 존재합니다.

현 경계 통과


현도 17호선을 타고 경계를 넘었습니다.

사가현 키야마초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첫 목적지는 정확히 따지자면 JR큐슈 관할 가고시마본선의 JR키야마역 앞에 있는 작은 상점가입니다. 키야마 중심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만, 첫 목적지는 그렇답니다.

키야마역


키야마역을 찍고 왔는데 작은 역의 주차장은 모두 만차네요.

정확히 따지자면 역으로 들어가는길 앞에 키야마 상점가가 있었습니마다만, 역에 주차장이 없어 주변을 한참 헤매였습니다. 의외로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이 있었는데 말이죠. 이 이야기는 3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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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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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가 없는 수준을 떠나 아예 재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하위 10% 도태남답게

12월 첫날부터 억까당했던 미국산 대우 전기차 볼트 EV

 

 

231201 볼트 EV 고라니 로드킬 사고 + 정비소 입고

역시 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는 하위 10% 도태한남충 인생답게 12월 첫날 새벽부터 또 억까만 당하고 있습니다. 이쯤 가면 이 사람은 존재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미국산 대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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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수리완료 + 창렬한 쉐보레 부품값

인생이 그냥 억까 그 자체인 하위 10% 도태남답게 올해 시작부터 끝까지 재수라곤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차를 타기 전에는 남들이 와서 박아줬지 제 명의로 된 자동차에 보험처리를 했던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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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의 수준을 넘어서는 미국산 대우차 특유의 폭리 수준의 부품값에 또 혀를 내두르고 범퍼를 교체하고 나왔으나 전방카메라 테두리가 보이는 조립불량으로 차량을 다시 입고시켰습니다. 일본에 가기 전 입고시켰고 범퍼를 내리지 않고 당일 수리가 될 줄 알았으나 결국 범퍼를 또 내리게 되어 1박 2일로 진행되었답니다.

 

낮에 차를 입고시키고 싶었으나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억까의 연속이라 못 갔고 그다음 날 역시 느지막에 시간이 생겨 퇴근시간에 임박해서 차를 입고시켰습니다.

 

입고

 

공업사 한편에 리프트가 있는 자리로 차를 밀어 넣습니다.

 

대략적인 증상을 설명하고 일단 카메라 위치를 다시 잡아보기로 합니다. 시간도 시간이고 애써 작업해 둔 차량의 범퍼를 또 뜯고 싶지 않은 마음은 공업사 역시 동일하니 일단 최대한 간단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기로 합니다. 전기차라 라디에이터가 없으니 본넷을 열고 범퍼 뒤쪽으로 손을 넣어 카메라를 고정하는 브라켓을 풀고 다시 조립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카메라 교정 시도중

 

범퍼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볼트를 풀고 카메라의 위치를 교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뭘 어떻게 해도 테두리가 보이네요. 기존에 출고 시 달려있었던 범퍼와 이번에 새로 교체한 범퍼의 카메라 브라켓 자리의 사출이 다르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니까 새로 교체한 범퍼의 카메라 브라켓 자리가 좀 더 뒤로 가있다는 얘기죠. 범퍼 일부를 깎아내고 다시 카메라를 달아봅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만...

 

공업사 앞에 붕어빵을 파는 곳이 있어 붕어빵을 먹으며 한참 시간을 때우고 왔음에도 작업에 진척이 없습니다. 깎아내고 다시 카메라 브라켓을 가져다 대도 내내 카메라 시야에 테두리가 보이는 건 동일하네요. 범퍼를 내리지 않고는 답이 없음을 직감합니다.

 

전판넬과 범퍼 사이로 손을 넣어 작업한다

 

그나마 전기차라 내연기관 차량의 라디에이터가 없어 손이 들어갑니다.

 

시간도 늦어지고 쉬운 방법으론 답이 없음을 판단하고 결국 대차를 내어주고 다음날 범퍼를 내려 다시 작업한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받았던 K5 가스차는 또 대차로 나갔고, 공장 문 앞에 있는 아반떼 HD를 타고 가라고 하네요.

 

아반떼 HD

 

대차의 급이 13년 된 중형차에서 15년 넘은 준중형차로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차량 상태는 이 아반떼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뒤에 짧은 번호판이 들어가는 07년형 이전의 초기형 HD입니다만, 주행거리도 짧고 당시 최고 트림인 X16이네요. 상태만 놓고 봐도 26만 km를 탄 과학 5호기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퇴근

 

주행거리 8.9만 km. EPS 경고등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잘 타고 다음날 반납했습니다.

 

다음날 오후쯤 작업이 다 끝났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 HD를 반납하고, 차를 찾아왔네요. 다행히 전방카메라의 테두리가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그래서 이틀 뒤 공항에 무사히 타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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