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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Ddong com!! He is in the Hyundai Porter 

2003년 8월 2일에 당시로서는 정말 획기적인 초고사양 조립컴을 받아서 지난 2010년 12월 보름정도까지 업그레이드등을 통해서 나름 본인이 이리저리 고쳐가면서 써왔다. 

그리고.. 그 어느날... 컴퓨터님께서 다른것은 다 부팅이 잘 되는데 하드만 부팅이 안되고 하드를 아무래도 교체해야 될 것같아 결국 수리를 맏겨 본 결과 하드뿐만아니라 메인보드까지 손을 대야한단다... 차라리 그돈이면 새로 하나 사고말지 하는 마음에 수리를 포기하고 굉장한 금컴현상을 경험하면서 컴퓨터를 끊어버릴 수 있었지만.. 나는 블로그에 목이 말라있던지라 학교에서 다 쓰고 사양이 떨어지다보니 갖다 버리는 컴퓨터를 겨우겨우 허락맏고 하나 주어왔다.

그저 뭐 이리저리 블로그 교육 웹서핑용 정도로 이용하는 경우에다가, 뭐 게임을 돌린다해도 그렇게 무거운게임을 돌리겠다는것도 아니겠다.. 간혹 돌려봐야 10년전 나온 게임 하나 돌리는데 그리 고사양도 필요치 않았고 했기에 이전의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컴퓨터님에서 쓸만한 부품들을 모두 이식시켜버리고, CPU만 귀찮아서 갈지 않고있다가 결국 방금 집에 들어오면서, 고장난 전자제품을 사간다는 파란 포터를 만나 결국 그 아저씨에게 본체를 보내버리게 되었다. 

(고장 당시의 글.)

램도 다 빼서 이식했고, CD-R과 RW도 주어온 컴퓨터에 달린것들이 그닥 성능이 좋은것같지만은 않아서 다 갈아버렸다..[각주:1] 뭐 주어온 똥컴도 나름 쓸만한 사양대까지는 만들어 두었는데...(CPU랑 하드 그래픽 빼고[각주:2]) 이렇게 잘 쓰고 있다.

지금 잘 쓰고있는 입양이라기보다 주어온 중고컴. 얘는 2004년 7월 제조되었으며 수명은 2010년 폐기처분으로 끝났어야 했지만, 내가 살려줬고 장기이식도 해줬다.

내용을 예기하자면, 집앞에서 만나게 된 그 아저씨한테 얘기를 하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와서, 구석진곳에 놓아두었던 본체를 꺼내왔다.

이미 다 떼놓은 부품들에.. 아저씨 曰

"아.. 이거 한참된거네... 5000원밖에 못주겠는데?"

"좀만 더 주세요! 이거 그래픽카드도 정상작동되고..어쩌고 저쩌고......."

결국 이렇게 저렇게 실랑이를 벌이다 이건 재활용도 안되고 금빼내는데에 써야된다면서 얼마 남지도 않는다는 아저씨의 거짓말인지 진실인지 모를 말에 결국 5000원을 받았다.

조립할때는 백만원돈을 호가하던 컴퓨터가, 결국 마지막에는 수백만원이였던 때를 뒤로하고 5000원의 헐값에 팔려나갔다. 아무리 램은 떼어놓았지만 말이다..

지금 쓰고있는 이 컴퓨터도 나중에는 똑같은 혹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다. 수많은 전자제품들이 세상의 모든것들이 다 비슷한 과정으로 돌고 돌아왔었으니 말이다. 

컴퓨터의 순환과정을 보면서 느끼건데.. 인생은 이렇게 허망한걸까??

  1. 본래 달려있던 CD-R도 개판인것같아서 갈아버렸고, 본체를 주어오면서 DVD-RW를 버리던게 있기에 주어왔더니만.. 이것또한 제대로 CD를 읽지 않았다. 결국 고장나서 버린거였었던것이다. [본문으로]
  2. 그렇다. 메인보드 자체의 내장그래픽이다. AGP나 PCI로 따로 그래픽카드를 추가할 수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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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위장소를 가도 "닭장차"라고 불리우는 특유의 전경버스들과[각주:1] 전경과 의경으로 복무하는 우리의 의무경찰들이 들고있는 방패가 있다. 그들이 가는길에 닭장차만큼 꼭 따라다니는 것이 방패이기도 하고, 방패가 단지 방어를 위한 도구로만 사용되어야 하는데 방패를 무기로 이용하기도 하는 경우도 몇번 TV에서나마 보아왔다. 이 방패를.. 방패연으로 만들어서 날릴 수 있을까?

약간 잉여스럽기는 하지만, 한 3년전쯤 케이블에서 종영했던 "시키면 한다! 약간 더 위험한 방송"의 동영상에서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나름 무게도 엄청난가보다....! 본래 연이란, 가벼운 종이나 비닐이 주요 재료인데.... 이건 사람 한명이 들어주고 달리면서 살짝 놓으면 바로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그들이 생각해 낸 것은 바로, 차..

결국 이들이 처음에 줄을 묶었던 겉부분에서 반대로 속으로 줄이 통하도록 묶어놓았다..

그리고 사람이 해도 역시 안되니.. 갤로퍼를 이용해서.. 전경방패.. 말그대로 진짜 방패로 만든 연을 날리게 되는데.. 약간 바람을 타면서 날았다..... 그리고.. 계속 뜨나 싶더니만....... 결국 다시 바닥으로 낙하하고.. 전.의경용 방패로 만들어진 방패연은 결국 추락하고 만다....

이렇게 우리가 상상만 해오고 실천으로 옮기기 힘들던 실험들을 해주었던 약간 더 위험한 방송의 종영도 벌써 년수로만 3년이다.. 2년하고서 몇개월이라는 기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새벽이나 밤에 케이블 TV를 돌리다보면 반갑게 이 프로그램이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동물학대와 같은 비난도 굉장히 많이 받았던 내용들을 제외하고서는... 굉장히 그립게 느껴진다..! 아!! 대신맨!!! 언제 다시 TV에 모습을 비추시는겁니까!!
  1. (이전에는 AM927이 대표적인 전경버스였고 그 이후로도 아시아와 기아자동차의 버스를 이용했지만, 요즘에는 대우버스 현대버스까지 이용중이다. 아마도 2008년도 집권초기 촛불집회 당시에 새차들도 많이 파손하는걸 목격했지만, AM927 또한 많이 파손되어 다량 폐차된듯 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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