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7월 18일 방영된 해피선데이 "1박 2일"  방영분 중, 이수근이 김종민의 라면을 뺏어먹는 장면에서 대형트럭 아래로 들어간것이 큰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휴게소에서 김종민의 라면을 이수근이 뺏어서 트럭(차종: 타타대우상용차 ULTRA 25톤 카고) 밑에 들어가 허겁지겁 게눈감추듯 먹어치우는 장면에서 웃음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반대로 시청자들의 항이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일부 시청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트럭 밑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따라할까봐 두렵다" "굳이 가족시청시간대에 이런 장면을 보여주어야 하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표시했고, "안전하게 정차되어있는 트럭이 움직이는것 봤냐" "엄연히 12세 이상 시청가인데.. 중학생 이상이면 아무리 그렇다 해도 따라하지 않을 것 아니냐" 며 반론을 제기하는 의견들로 팽팽하게 맞서있는 상태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사실상 "12세 이상 시청가"라는 등급을 심의받았음에도,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다 보는 프로그램에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라는 경고성 자막 하나 없이 이런 장면을 보여준 제작진측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생각이다. 또한 미취학아동도 좁디 좁은 저 공간이 위험한 곳이라는것은 다 인지하고 있을테지만, 이수근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모방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수긍하는 편이다.

하지만, 일부 논객들에 의해 확대해석된 "위험성"에 관련된 문제에는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그들의 의견대로라면 "이수근의 안전불감증"과 "트럭 아래는 모두 위험한곳이다" 라는 논리로 이어지는데.. 그렇다면 평지에 제대로 주차된 트럭이 자기혼자 굴러가는 일도 아니고, 트럭 밑에 들어가서 정비를 하는 정비사들과 기사들이 트럭 아래로 들어가는것은 어떻게 해명할 수 있을까? 이수근이 차력쇼를 한다면서 지나가는 트럭 아래로 들어가는 정말로 위험천만한 행위를 한것도 아니고, 기사들도 자신의 차량정비를 위해 맨몸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트럭 아래를 공인인 이수근이 들어가면 징역이라도 가야한다는 이야기인가? 1종 대형면허까지 소지하고있는 이수근은 충분히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분명하다.

말 그대로 "제대로 정차된 트럭은 안전하다."

제작진측에서도 제대로 정차된 안전한 트럭이라고 해명을 했었고, 또한 제작진이 여과없이 방송을 내보낸데에 어린 아이들이 모방할수 있다는 것 까지만 문제를 제기하는것으로 논쟁이 끝나야 하는것이 당연한 일이다. 무작정 트럭 아래는 위험하다는 논리를 가진 논객들에 의해 이야기는 포장되었음에 틀림없을 뿐이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안함 추모를 위해 약 한달동안 결방중인 "KBS 2 TV 개그콘서트"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을 한나라당의 한선교의원이 걸고 넘어졌다고 합니다


때는 19일 오전, KBS 업무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서 한의원은 KBS 김인규 사장에게 "본인은 KBS의 오락프로그램 중 [개그콘서트]를 좋아해서 즐겨보는데, 특히 한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안좋다.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어떻게 김 사장이 취임했는데도 계속 이 프로그램에서 그런 대사가 나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라고 하자, 김사장님은 "어떤 강연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와 말을 했지만 제가[개그콘서트]를 안 봐서 모르겠으며,심의팀이 알아서 하도록 전하겠다" 는 답변을 하였는데요..

이후.. 한선교의원은 개그콘서트 내에서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의 종영을 요구하는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 대사만 없으면 더 재밌을 텐데,, 아이랑 그 장면을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결론적으로 이 대사를 없애면, 그 프로그램을 종영하라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는건 모두 아실겁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격분하고있는 상황인데요,,, 일반 국민들은 지나친 경쟁사회를 비판하는 박성광씨의 대사에 공감하고 있는데... 대놓고 "김 사장이 취임했는데도(이미 KBS도 현 정부 편을 만들었는데도)" 라는 부적격한 언어를 사용해가며, 한 프로그램의 종영을 요구하는듯한 발언을 하는 한의원님... 지금 북쪽에서는 도발을 강행하고있고, 한쪽에서는 우리의 해군장병과 그들을 구하다가 순직하신 준위님, 금양호 선원들의 유가족이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민생" 말로만 하시지 마시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진정한 민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