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집에 들어가던 길에 개씹명곡 호랑풍류가가 드디어 노래방기계에 수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노래방을 잠시 들렸습니다.


'호랑풍류가'는 '나와 호랑이님'이라는 소설의 주제가로, 2014년 6월 공개 이후 '호랑수월가'를 비롯하여 여러 버젼으로 어레인지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책은 읽지 않아도 노래만큼은 명곡이라 몇년 전 한정판 음반이 나왔을 때 부록을 위해 책을 구매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좋아하는 노래지요.



물론 집에 가정용 노래방 기기가 있지만.. TJ미디어 12월 신곡에 수록된 이 명곡을 가정용 기기에서 듣고 부르려면 내년 1월까지는 무조건 기다려야 합니다. 여튼 이 명곡이 4년만에 노래방에 수록된 일을 기념하고 직접 듣기 위해 집에 들어가기 전 코인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천원에 세곡. 내포에서 노래방 가보긴 처음입니다.


맨 어디 나가서나 분위기에 휩쓸려 노래방에 갔지, 집근처에서 가정용 노래방기기 놔두고 노래방 오긴 처음이네요. 천원을 넣었습니다. 가끔 대학가 근처에 다섯곡을 주는 코인노래방들도 존재합니다만 보통은 천원에 세곡을 줍니다.



신곡안내를 찾아봅니다. 호랑풍류가가 떡하니 바로 보이네요.


11월 4일에 추가된 곡입니다. 가수는 상록수(Feat. 나래) 대신 그냥 나래. 호랑풍류가라는 제목과 더불어 '나와호랑이님OST'가 부기되어 있습니다. 번호는 98701. 선곡합니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그냥 차에서 흥얼거릴때와는 달리 생각보다 템포가 빠릅니다.


BPM이 160이네요. 일반적인 댄스가요를 기준으로 200이 넘어가는 곡들이 2010년대 들어 꽤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160이 느린건 아닙니다. 숨이 좀 벅차네요.



톤은 딱히 낮추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었고, 템포만 한칸 낮추어 부르면 신나게 부르기엔 적당하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호랑풍류가는 그렇게 끝났고 노래방기계는 다음곡을 선곡하라고 부추깁니다. 



평범하고 잔잔한 노래 한 곡 뽑아봅니다.


2011년 슈퍼스타K3 결승전에서 버스커버스커가 불렀던 이수영 원곡의 노래 'I Believe'입니다. 상명대가 배출한 최고의 아웃풋인 버스커버스커의 명곡이자 제 노래방 애창곡 중 하나입니다. 


여튼 남은 한곡은 호랑풍류가 MR을 그냥 감상하기로 하고 다시 한번 호랑풍류가를 선곡합니다.



2절이 시작하기 전 전화가 와서 동영상 녹화가 끊겨버렸네요.


여튼 이례적으로 빠르게 TJ미디어 공식 계정에 호랑풍류가 반주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반주기에서 듣는것과 유튜브 반주영상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제 가정용 반주기 업데이트만 손꼽아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결국 1년만에 새 킥보드를 구매하게 된 티스도리. 일단 전화로 새 제품을 구매할테니 충전을 전화로 부탁드려 놓았고, 당진에서 합덕으로 오자마자 바로 볼일을 보고 당진 유로휠로 출발합니다. 결국은 백만원에 육박하는 킥보드를 11월의 첫날에 하나 더 사게 된 꼴입니다.



폐차와 신차. 임무교대중.


충전을 끝내고 출고를 위한 셋팅이 진행중입니다. 어짜피 생긴것도 성능도 똑같은 유로휠의 TS600이지만, 약 1년여동안 그래도 개선이 된 부분들이 보이긴 하네요. 일단 바디 도장의 재질이 좀 더 매끈한 소재로 바뀌었고, 라이트 배선에 분리형 커넥터가 생긴데다가 라이트의 디자인도 바뀌었습니다. 거기에 전자브레이크(회생제동) 기능까지 새로 추가되었네요.



배터리는 비상교체용으로, 폐차는 부품용으로 잘 보관할 예정입니다.


지극히 멀쩡한 배터리는 탈거하여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조하고, 비상시에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성한데 없는 바디는 부품용으로 가지고 있기로 합니다. 암만 휘고 부러졌어도 생각외로 재활용이 가능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어짜피 같은 모델이니 사실상 모든 부품이 호환되고요.


물론 상세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살리고 직접 부품을 사다 고쳐도 상관은 없겠죠. 공임 부담을 빼고 부품값 부담만 고려한다고 쳐도 일단 고가의 주요부품이 맛이 갔을 확률이 매우 높기에 그냥 박아두기로 합니다.


셋팅이 진행되는동안 새 킥보드를 타고 시범주행에 나서봅니다. 



부드러운 주행감. 같은 모델임에도 승차감과 주행감이 이리 차이가 나나 싶더군요.


그렇습니다. 맨날 휘어진 핸들만 잡다가 제대로 된 핸들을 잡으니 적응이 어렵습니다. 가속력은 구형이 훨씬 더 나아보이고, 하루 타 본 바 등판능력은 새 제품이 훨씬 우수하게 느껴집니다. 여튼 94만8000원을 결제하고, 사각핸들용 멀티브라켓과 가방 그리고 커버를 받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따끈따끈한 신품과 4500km를 주행하고 퇴역하는 고품.


두개 다 들고 올라갑니다. 하나씩 엘리베이터에 넣어놓고 내릴때도 마찬가지. 현관문 안으로 들어갈때도 마찬가지... 집에 들어와서 퇴역한 고품은 접어서 발코니 뒷편 대피공간에 잘 내려놓았습니다.


1년동안 킥보드를 타면서 겪었던 기스가 잘 나는 부분들에 흡음재라 쓰고 스폰지 스티커라 읽는걸 붙여줍니다.



지난번에 스파크 방음하고 남은 흡음재인데 이렇게 잘 써먹네요. 


발판 아래는 타고다니다가 요철에 의해 잘 상하는 부분인지라 이렇게 잘 감싸주었습니다.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돌부리같은데에 스치며 자주 기스가 생기는 앞쇼바 옆으로도 붙이고 남은 흡음재를 붙여주었습니다.


시가 3만8천원짜리 멀티브라켓에 핸드폰 거치대 장착.


그냥 얻어오긴 했습니다. 품질대비 조금 비싼감은 없지 않은데, 핸들바가 사각형인 탓에 여타 악세사리를 달고다니기 불편했던 TS600을 위한 육각볼트로 고정하는 전용 멀티브라켓이라 합니다. 그런고로 멀티브라켓 봉 위에 기존의 핸드폰 거치대를 양 옆으로 달아두었습니다. 가운데에는 봐서 블루투스 스피커나 랜턴을 하나 더 달아도 될 것 같네요.


부디 새 킥보드로는 넘어지고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