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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은행 계좌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제 주 거래 은행은 농협입니다. 


촌동네 특성상 농협 말고 다른 금융기관을 찾기 어려웠던 점도 주요 거래 은행을 농협으로 정하게 된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만, 나름 신도시라고 만들어 둔 내포에 와서 살면서도 농협 두~세군데 그리고 새마을금고과 신협 각 한군데 말곤 금융기관을 찾기 어려워 계속 농협 통장을 주 계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영업점으로 방문하여 통장 이월발급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6월 말에 이월발급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약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통장을 다시 받습니다. 탁송을 다녀오고 직접 그자리에서 현금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계좌이체를 받기 때문에 종전보다 약 3개월 전후로 통장의 모든 면을 사용하게 되더군요.


뭐 여튼 카카오뱅크도 좋고, 당행이체 수수료가 없는 기업은행도 참 좋습니다만 눈에 흔히 보이는게 농협이고 하루 아침에 수없이 많은 자동이체가 연결된 주거래 계좌를 바꾸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하나로가족 수수료 면제혜택을 받지 못한 이후로도 그냥 쓰던게 농협이라 계속 농협을 쓰고 있는 형편이네요.



내포 도심에도 농협 지점이 여러군데 있습니다만, 그나마 신호 없고 가까운 홍북농협으로 왔습니다.


옛 홍북면 아니 홍북읍 소재지에 존재하는 농협인데, 내포신도시 내 다른 농협들에 비해 주차하기도 용이하고 무엇보다도 집에서 나와서 좌회전 신호만 한번 받고 들어가면 차로 2분 내에 닿을 수 있으니 이쪽에도 농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부터는 이쪽 농협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시골 농협이라 대기자도 별로 없고, 일처리도 상당히 빠르게 진행됩니다.



새 통장을 받았습니다. 종전 통장과 같이 토마토가 그려진 통장이네요.


기존 통장은 천공기를 거치며 무효라는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1995년 9월 12일에 개설되어 무려 22년째 함께 하고 있는 통장입니다.

계좌번호 보이시죠? 언제든 기부는 환영합니다.


사실 이틀 전부터 통장 바꾸러 나가려 했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았던 것도 있었지만, 이틀 전에 이월발급을 받았더라면 발행일과 개설일이 같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네요. 어릴적 천원 용돈받아서 쫄래쫄래 은행으로 갔던게 어끄제 같은데, 현재는 거의 모든 수입이 들어오는 통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종이통장이 사라질 계획이라 합니다만, 지나간 세월을 볼 수 있는 종이통장을 앞으로 수십년이 지나도 계속 쓰고싶네요. 여튼 세월은 참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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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년차 예비군훈련도 모두 끝났습니다.


전반기 작계 6시간, 그리고 한참 더웠던 7월에 동미참훈련도 다녀왔구요. 마지막인 후반기 작계훈련 역시 이수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6시간. 오히려 해 떠있을 때 하는 훈련이 훨씬 낫습니다. 밤에 암것도 안보이는데 돌아다니는 그 자체만으로도 꽤나 힘드네요.



전날 밤을 새서 일을 하고 들어왔고. 대낮까지 자다보니 벌써 세시 네시.


요래저래 씻고 훈련장(집결지)으로 나가봅니다. 충남도청 문예회관이라고 도의회처럼 충남도청 부속 건물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공연장인지라 그냥 시청각자료 교육으로 대체하리라 오늘은 좀 편하겠거니 판단하고 갔던게 큰 오산이죠. 공연장엔 들어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도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합니다. 마치 아파트 지하주차장 느낌이 드는 충남도청 주차장입니다.


충남도청 자체가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계지역에 걸쳐있다보니 홍북읍 예비군임에도 삽교읍 목리에 소재한 집결지로 가는 행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올해부터 '향방'이라는 글자가 빠진지라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만 말이죠.





충남도청 문예회관으로 오라고는 했는데 문예회관 어디로 모이라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거기에 7시에 공연도 있네요. 혹시나 싶어 예비군읍대에 전화를 해보니 105호 세미나실 앞으로 오라고 하더랍니다. 지하1층 출입구에서 헤매던 다른 분들과 함께 1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여튼 다음부터는 도청 문예회관 1층 105호 앞이라고 확실히 통보해주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105호 앞에서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내고 훈련에 필요한 장구류를 받습니다.


이 이후론 사진이 없네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밥부터 먹고 시작했습니다. 도시락이 아닌 전투식량을 제공해줬는데, 말이 짜장밥이지 짜장떡밥이더군요. 여튼 유사시 주된 임무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용봉산 근처까지 내려가서 검문소 설치 및 운영 그리고 포획과 관련된 교육을 받았습니다.


요즘 낮에도 그리 덥지 않으니 낮에 훈련을 받았더라면 좋았겠습니다만, 타지역도 그렇고 대다수의 후반기 작계훈련이 밤시간대에 편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적이 낮보다는 밤에 침투하는건 기정사실이다보니 밤에 훈련을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곤 합니다만 여러모로 낮보다 더 피곤하네요.



여튼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년차 교육도 이제 끝났습니다. 벌써 내년이면 3년차 예비군이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폐급 공익의 예비군 훈련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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