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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있었던 일입니다. 


집에서 조금 늦게 나와서 차량 인수지까지 조금 촉박하게 국도를 지나가던 중 멧비둘기로 추정되는 새와 작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새도 퍽 소리 이후 잘 날라갔고, 제 차도 딱히 망가진 곳은 없어보였지만 순간 꽤나 놀랐었네요.



블랙박스상으로는 살짝 빗겨나간듯 보이지만, 제 시야 바로 앞에서 쿵 하고 충돌이 있었습니다.


모든 동물을 사랑한다면서 애완용으로 길러지는 특정 동물들만을 인간보다 우선시에 놓고 대하는 위선자들보단 덜하겠지만 그냥저냥 야생에서 살아가는 새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다쳐있는 어린 뻐꾸기를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인계해 주었던 적도 있었고, 주의깊게 새들을 살피곤 하는 사람인데 차가 오는 줄 모르고 날아서 도로를 횡단하는 멧비둘기를 제가 쳤다니.. 썩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속도를 조금 줄인 탓에 그냥 퍽소리와 함께 날라가더군요.


멧비둘기는 차가 오는 줄 모르고 천천히 도로를 횡단합니다. 속도를 줄여보아도 충돌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충돌과 함께 운명을 달리하는건 아닐까 우려했습니다만, 후방 영상을 보니 다행히도 방향은 바뀌었지만 다시 풀숲방향으로 날아가더군요. 그나마 다행이였습니다.



후방영상입니다. 날라오던 방향으로 선회하여 다시 날라가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차 사람 그리고 동물까지. 앞으로 좀 더 조심해서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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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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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연휴 막바지만 하더라도 반팔을 입고 다녔는데 지난주 수요일부터 외투를 챙겨다니고 있습니다.

낙엽도 슬슬 떨어지구요. 따로 효과를 주지 않아도 주변 환경이 세피아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기온도 두자리수 밑으로 떨어지고 여러모로 적응하기 힘들게 추워지네요.

반팔에 운동화 차림에서 세미정장 스타일에 구두로 입고 다니는 옷도 신발도 바꿔가면서 또 다시 겨울을 보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추위속에서 겨울을 보냈던게 어끄제같은데 다시 겨울이 찾아오네요. 2017년도 그렇게 지나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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