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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잡" 세상살이 분류 아래에 "안서동 사람들"이라는 소분류가 새롭게 생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안서동 사람들"에서는 안서동에서 일어나는 잉여스럽고 다른이들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의 일상과, 그 속에서도 돋보이는 티스도리를 연재물 형식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어제죠. 이삿짐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자취방으로 이삿짐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날이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살아생전의 생신이시다보니 잠시 할아버지 산소에 들려서 학교사정때문에 거취를 옮긴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그렇게 천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젠 운전에 좀 자신감이 붙었네요..ㅋㅋ)

본래 당일날 포스팅을 하려했으나, 피곤해서 일찍 골아떨어진 관계로 모처럼만에 준비등을 위해 일찍 일어났을때 짬을내서 잠시 기록을 해둡니다!


그래도 나름 트렁크 크다는 대형차인데도 트렁크가 꽉 찹니다. 그리고 이걸로도 부족해서 사람이 타는 영역까지 짐이 침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집에 아직도 짐이 꽤 남아있습니다..


뒷자리까지 파고들어간 짐들... 이날은 별 잡다한 생활용품들 위주로 가져왔고, 삼일절에는 책이나 이날 필요하다고 확인된 물건들을 가지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차가 좀 커서 망정이지.. 저 작은 상 하나정도 들어가고 끝나는 칼로스였으면..;;


방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기 보이는 산중턱에 학교건물이 보입니다. 나름 전망도 이정도면 괜찮은편이고 학교까지는 걸어서 5~8분이라던데, 동보학사(동보스타빌)에서 학교로통하는 계단을 타고 가면 한 3~4분 안에도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듯 해보입니다.


조금 크롭해보면 학교는 이렇게 잘 보입니다. 저 건물 이름이 한누리관인가 그럴텐데요....


조금 오래되보여도 나름 풀옵션방이긴 풀옵션방입니다. 책상과 TV 그리고 침대와 전자렌지에 세탁기까지 풀옵션 원룸방인만큼 있을만한 생활용품은 모두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에 이곳에 살던사람이 남기고 간 것들이 많다보니.. 그걸 다 정리하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전에 살던 어느 누군가가 디자인이나 예술쪽으로 다닌건진 몰라도 바닥에서 칼날이 다량 발견되고, 밥상에도 칼이 지나간 흔적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의외로 놓고 간 생활용품들이 많아서 유용하게 활용했답니다. ㅎㅎ 


화장실입니다. 그럭저럭 한사람이 씻기는 부담없을 크기입니다. 이곳도 엄청나게 더러웠던지라, 한번 제대로 청소를 한 뒤에야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도대체 전주인이 어떻게 쓰고 간거길레..........

이곳에 전에 세살던사람의 흔적은 참고로 화장실 뿐만 아니라, 기름이 떡진 TV리모콘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 깨끗하게 살아야지!라고 다짐을 했지만, 전에 이곳에 살던사람처럼 언제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방입니다. 바로 옆으로는 현관이 붙어있구요. 그럭저럭 그릇이나 살림살이를 가져다놓으니 사람사는곳처럼 생기긴 했습니다. 도시가스대신에 전기버너가 하나 구비되어있고, 추가로 버너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참고로 난방도 심야전기더군요..) 엄청 추울때 전기료가 4~5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일단 살아봐야 알 수 있겠죠?

본래 이날부터 쭉 생활하려 했었지만, 짐도 많고 왼쪽다리의 통증때문에 동네에서 병원도 한번 더 가보기 위해서 그냥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올라가야죠. 다시 올라가서 또 준비할건 준비해보고 확인할건 확인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이 입학식겸 O.T군요. 벌써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2월은 지나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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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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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한테는 새글이 뜸하고, 생산성있는 글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이웃분들께 답글도 제대로 못달아드리고 있네요.. 오늘은 꼭 이 글 쓰고 일일히 달아드리고 찾아가야죠..

2주전부터 지금까지도 왼쪽 다리가 이유없이 아픈것때문에 병원을 다니는것도 그렇고 천안생활을 시작하는것때문에 글의 질도 현저히 떨어진듯 해보입니다. 여튼 필자는 내일부터 거취를 천안으로 옮깁니다. 천안생활의 시작을 하루 앞둔 오늘은 집에서의 물건정리를 마치고 앞으로 필요할 생활용품의 총괄적인 구매를 위해 대형마트를 찾게 되었습니다.



일단 마트 내에 입점해있는 다이소에 가서 이후 자취생활에 이용해야하는 생활용품을 구매합니다.
쟁반, 컵, 국자, 휴지통을 비롯한 잡화 위주로 구매한 뒤에 앞으로 새로운 시작과 함께 입고다닐 수 있는옷을 마트 내의 입점점포에서 30만원어치 삽니다. 대신에 사은품은 조금 많이 받아왔긴 하지만 돈이 여기저기서 빠져나가는 소리는 참 크게도 들립니다.

아예 새살림을 차리는것이다보니 필요한것도 참 많습니다. 자잘한것까지도 다 새롭게 준비를 하다보니 옮겨야 할 물건들도 지금 산더미같은데, 점점 더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카트는 점점 쌓여만가고.. 카트 위에도 이것저것 올려놓으니 조향이 힘들정도로 카트는 무거워졌습니다.

무거운 카트를 밀고가다가 눈이 잠시 멈추는곳이 있었습니다.


알루미늄 배트를 가져다가 열심히 차를 치더니만, 저 제품을 이용해서 살짝 문질러주니 광도살고 원래대로 돌아오는 모습에 여러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5만원정도 하는 코팅광택제랑 흠집제거제라는 설명과 함께 직접 본넷에 불을 붙여보기도 하고, 주변에 서서 구경하는 구경꾼들에게 직접 문질러서 흠집을 없애거나 광택을 내보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지나가던 아저씨들과 함께 여기서 한참 구경을 하니 모친이 와서 하나 담아두고 가자고하는데 그냥 전카트만 넘기고 계속 구경을 했습니다. 차 트렁크에도 다 쓰지도않은 물왁스에 가죽왁스등등이 존재는데 연마제가 없다고도 하고. 뭐 아예 칠이 다 벗겨져버린건 안된다고까지 말하시길레 그냥 사봤습니다.

차에 관심있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거의 대부분 남자들만 구경하더군요..

제품 이름은 "엔터프라이즈 아우토-플라스트" 검색창에 쳐보니 수많은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과 블로거들이 저처럼 차를 내려치는 모습을 보고 사왔더랍니다. 연마제성분도 없고 김서림방지제에다가 무해하다고하니 다들 보다가 하나씩 집어갑니다. 검색결과로 효과들은 의외로 좋다는 반응들이던데..

어떤지 내일 아침에 한번 써봐야죠..


그렇게 구경을 하다가, 살짝 마트를 돌다보니 토요일에 작은 이벤트를 진행중이더군요.

"쵸코파이 빨리먹기"경연을 각각 다섯명이 펼치는데, 1등에게는 짜장라면 멀티팩 하나를.. 2,3등에게는 작은 만두 한봉지를.. 4,5등에게는 참가상으로 작은 씨리얼을 주고있었습니다. 그렇게 경기 하나를 관람하고, 또 참가자를 모집하길레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저.. 먹는거 하난 자신있거든요. 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냥.

"이거 다 드시고 휘파람을 불면 됩니다!! 부담없이 드셔도 되요!!"

이렇게 하니 금방 모집이 되고.. 경기는 시작합니다.

저도 한번 도전을 해봤습니다! 요구르트와 쵸코파이를 하나씩 받고 이걸 누가 빨리먹나 겨루는겁니다.
초등학생정도 되는 어린 여자아이랑 나이좀 드신 아주머니 두분 그리고 저와 50대 아저씨 한분까지 총 다섯명이 같이 겨루었는데 다들 조금씩 베어물더군요. 저는 그냥 괴물같은 속도로 먹어버리고 빨리 휘파람 불어버렸습니다. 얼마나 병*같이 먹었을지는 모르지만, 여튼 빨리먹었습니다.

아싸 1등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등 상품은 농민의 마음이라는 회사의 나도 요리사라고 홍보하던 짜장라면...

우와!!! 4000원돈 벌었네!!!

하아.. 이런거 앞에서 물도불도 안가리는 접니다;;

다리가 좀 오래걷거나 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관계로 집에 와서 저녁먹으니 하루가 다 가버리네요..
내일 짐 옮기고부터 본격적인 타지생활이 시작됩니다. 타지생활을 앞두고 생각할것도 준비할것도 많다보니 정신이 없지만, 점점 내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군요.....
(이제 내일부터 쓰는 글은 제집에 가서 쓰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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