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42건

반응형


12만 7천키로 즈음에서 교환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가형 패드라 그런지 슬슬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은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코너를 꺾을 때 쇠 긁는 소리도 나구요. 이미 수분을 엄청나게 머금은 브레이크 오일도 갈아주고, 이미 파먹을대로 다 파먹은 로터 역시 연마를 하던지 교체해줘야 합니다.


그런고로 튜닝 디스크로터를 장착할지, 그게 아니라면 저렴한 비품 디스크 로터를 장착할지 고민하던 찰나 나름 가성비 괜찮은 프리미엄 브레이크 패드라 불리는 '프릭사S1'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한국타이어 그룹의 계열사였다가, 지금은 신생 사모펀드에 매각된 프릭사(주)


수십년을 한국타이어 계열사로서 브레이크 패드를 만들어 왔었지만 현재는 한국타이어와는 별개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뭐 기업 지배구조상으론 그렇구요. 판매 및 유통과 관련된 부분은 한국타이어의 유통망을 계속 이용하는듯 합니다.



박스를 뜯으니 완충재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네요.


기존 패드 사이드와 비교 후 장착하고, 만약 맞지 않는다면 즉시 연락을 달라는 판매자의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택배비 포함 2만 5천원. 대우 순정이 3만5천원이라는 창렬한 가격을 자랑하다보니 과격한 공도주행에 적합한 프리미엄 패드가 훨씬 더 저렴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S1과 동급인 하드론 역시 비슷한 가격대이고. 프릭사 보급형 제품과 상신의 보급형 제품인 하이큐는 인터넷 기준 1만원대에 구입도 가능한듯 합니다.



겉 포장을 뜯어봅니다.


브레이크 패드 주제에 꽤나 무겁습니다. 저가형 제품들에 비해 박스 역시 큰 편이고요.



스파크용,마티즈크리에이티브용이라 적힌 스티커가 붙여져 있습니다.


모델명은 S1D18. 제조원 프릭사와 판매원 한국타이어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작은 비닐봉투가 들어있습니다.


소량의 구리스가 들어있고, 장착시 도포방법까지 친절히 적혀있네요.


패드가 박스 안에 담겨있습니다.



후면에는 프릭사 로고와 모델명 그리고 일련번호가.



디스크에 닿는 부위 역시 여러 성분이 도포되어 있어 마치 쿠앤크 아이스크림을 보는 느낌입니다.


시간 날 때 장착하러 가야겠네요. 단 한번도 교환 혹은 연마가 없었던 디스크로터는 그냥 카센터에서 저렴한 비품을 사다 끼우던지 해야겠습니다. 이번 패드는 과연 얼마나 갈까요. 부디 오래 가길 기원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2년 전 정기검사를 받았던게 어끄제같은데 다시 또 검사기간이 도래했습니다. 


물론 이 귀찮은 행위를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차를 출고하여 3년 11개월 20일을 타고 중고로 파는 방법이긴 하지만, 현실적인 거지 입장에선 그럴만한 돈도 없지요. 돈이 없으면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기에 낮에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오늘. 한 공업사로 향했습니다.


고뱃지는 이미 선이 끊어져서 불이 들어오지 않고, 여타 문제가 될 수 있던 부분들을 조치하고 왔습니다. 뭐 하루에 시골동네에서 자동차 정기검사를 위해 공업사에 올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나 싶었습니다만 생각보다 공업사에 자동차 검사를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끊임없이 들어오더랍니다.



한참을 대기한 끝에 검사장에 진입할 준비를 시작합니다.


인력은 한정되어 있고, 지난 며칠 좋지 못했던 도로사정상 여기저기 때려박은차들도 꽤나 많이 들어와 있던지라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검사 외에도 택시를 정비고에 넣어놓고 부족한 정비인력탓에 한참을 대기중이던 택시기사 아주머니도 계셨습니다.



불 들어오는거 다 제거. 순정 다마 끼우고 입고. 부디 한번에 통과하길 기원합니다.



검사장 모니터에는 차량 번호와 여러 측정값이 실시간으로 나타나는듯 합니다.


조금 구경하다가 날이 추우니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길 여러번 반복 또 반복..



라이트 조사각도 딱히 문제가 없는듯 하고...


대망의 배출가스 검사. 2년 전 검사 당시엔 두번 세번씩이나 공업사에 방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지난 불합격 당시 명장을 찾아가 받아왔던 노하우를 가지고 공회전을 오래 굴려서 무사히 통과합니다. 조금 오래 기다리긴 했습니다만, 앞으로 2년간은 머릿속에 정기검사 관련된 내용은 생각하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적산거리 179,178km. 다음 검사일은 2020년 2월 1일.


검사일로부터 1개월 전후로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니 다음 검사 주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3월 1일로 생각하는게 빠르겠습니다. 물론 그날이 오기 전까지 부자가 되어 새차를 뽑는다면 이 스파크를 계속 굴리지 않겠지만, 그렇게 대박이 날 확률은 희박하니 아무래도 계속 타고 있겠죠.


2016년 대비 주행거리도 2년간 약 8만km정도 증가했으니 지금처럼만 타고 다닌다면 2년 후에 계기판에 찍힌 적산거리는 25만km가 넘어갈테고 지금보다는 훨씬 더 똥차 몰골에 가깝게 변해있겠죠.


여튼 큰 고비 하나 넘긴 기분입니다. 앞으로 부디 무탈하게 다니도록 합시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