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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지나갑니다. 시간개념도 없고, 그렇게 연휴는 흘러가고 또 흘러갑니다.


지난 추석 때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다시 한번 가 보았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고 있었지만, 뭐 비 내리는게 대수던가요. 모처럼만에 DSLR에 메모리카드를 장착하고 무거운 카메라와 함께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진을 보정하면서 저장을 잘못해서 화질이 떨어지네요. 보는덴 지장이 없으니 그대로 가 봅니다.



한때는 매일같이 다니던 길..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페달을 밟아가며 다니던 그 길..


나름 합덕방죽을 복원한답시고 벚나무도 심어놓고 나름 공을 들이는 것 같지만 역시나 한산합니다. 이곳을 콘크리트로 포장한게 2009년이니, 불과 6년 전만 하더라도 울퉁불퉁한 비포장 농로였습니다.



CB 안테나도 드높이 펼쳐 올리고 사진을 한번 찍어봅니다.


포장된 도로만 다니는게 아니다보니 에어댐에 자잘한 돌이 튀어서 칠이 벗겨지네요. 은색이야 별로 티가 나지 않아서 상관이 없는데 주황색은 자세히 보면 티가 납니다. 그래도 뭐 어쩔수 없지요.


데칼집에나 가서 주황색 데칼이나 붙여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차라리 그게 속 편하겠어요.



가까이에서 봐도 역시나 뭐 그렇습니다. 스파크 디자인은 신형이 이뻐요.


다만 12년식이 완성도도 높고 여러 리콜사태에서도 요래저래 잘 피해갑니다만, 13년 이후 신형이 이쁜건 어쩔수 없지요. 이름만 바꾸고 자신들은 대우가 아니라는 쉐벌레 요놈들의 옵션질은 최고사양인 LT모델과 이하 LS L등의 하위트림 차량들과의 디자인적인 차별까지도 했으니..


멀쩡한 범퍼 놔두고 신형이나 11~12년형 KT범퍼로 가기 그러니 그냥 탑시다. 립댐까지 달았는데..



이미지가 봐주지 못할정도로 손상이 되었군요. 어쩔수 없습니다.



논바닥이던 그곳에 팔각정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나름 공원이라고 만들어 두었는데 뭐 볼게 있어야죠. 방죽을 복원한다고 코딱지만하게 흉내만 내 놓았는데 누가 옛 명성만 보고 찾아올까요. 그나저나 뒤에 스티커가 많이 붙었습니다.



이곳도 얼마전에 한번 갈아엎었는데 그래도 그상태 그대로입니다.


종종 낚시를 오는 아저씨들이 보이시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더군요. 베스가 잡히는지 떡붕어가 잡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루떡밥 풀어놓으면 떡밥먹으러 물고기들이 올라오려나요..



타이어나 좀 큰거 껴주고, 사이드미러 커버나 썬바이저도 주황색으로 칠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도색작업은 날 풀리고 해야죠. 추울때 아무리 락카 뿌려봐야 좋을거 없습니다. 



먼지와 함께 맺힌 물방울들.. 가을에 왁스 발라주고 겨울에 춥다고 손도 안댔는데..


그래도 살짝 비딩은 남아 있습니다.



연지교 한가운데.. 누가 개똥을 저 다리 한가운데에 버리고 갔더군요.


도저히 한마리가 싸고 갔다고 보긴 힘들 수준... 뭐 여튼 그렇습니다.



이각도로 이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성우 아라이 사토미씨에게 전달이 되었다고...



뭐 그렇습니다..



울퉁불퉁 방죽길에서도..



나름의 오프로드에서도



잘 달리고 잘 서줍니다.



뒤에서 봐도



멀리서 봐도



가까이에서 보면 이런 삼각김밥같은 뒷태도..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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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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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x발! 구조변경 xx같네!!


그랬습니다. 욕이 입에서 튀어 나올 정도로 쉽다면 쉽겠지만 아무런 배경 없이 도전한 구조변경 승인신청을 받아냈습니다. 대행업체에서 부르는 가격은 15만원에서 20만원선. 다만 근처에 대행업체도 없고 전화를 몇번 했는데 미루고 딱히 처리해줄 의욕이 있어보이진 않아서 결국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이전글에서 다뤘던 전자승인신청 페이지에 도면을 올리고 어떻게 변화가 있었는지 적어주면 됩니다.


2015/02/17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배기 구조변경을 신청하자! (구조변경전자승인신청)

접수를 하자마자 도로교통공단 홍성검사소 담당 직원분께 연락이 오고 하더군요. 촉매를 집요하게 물어보시더니만 결국 촉매변경이라는 내역까지 집어넣고 검사시 배기가스 검사도 같이 하는걸로 했습니다. 사실상 촉매의 위치만 조금 바뀐거 뿐이지 크게 걱정할건 없을거 같은데 말이죠.


뭐 여튼 승인이 떨어졌으니 달아야죠 차량에. 검사는 설 연휴가 지나고 받더라도 장착 승인이 떨어졌으니 장착을 하고 다니는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순정품을 대품해주는 형태이다보니 멀리 수원에서 대품을 주실 분이 오셨습니다.


13년형 LT 오토인데, 사실상 풀튜닝 상태였다가 이번에 차를 바꾸면서 순정으로 돌리신다고 합니다. 각개 글에 어마어마한 관심이 쏟아졌었는데 사실상 거의 다 처분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바로 주변에 아는 중고차 딜러한테 넘긴다고 하셨는데.. 아마 지금쯤이면 넘어갔을련지 모르겠네요.



이미테이션 브렘보 브레이크 키트까지 달려있습니다.


튜닝파츠가 나오는 웬만한 곳엔 손을 다 대셨습니다. 이쁘게 잘 꾸며놨는데, 막상 다 각개로 여기저기 넘어가니 조금은 안타까웠네요. 전에 비스토를 넘길때도 최소한의 각개 없이 가려고 했었는데 몇가지 물건을 떼어다가 각개했었지요. 각개 생각 없다고 써놔도 문의하는 전화만 여러통 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됩니다. 배기 매니폴드부터 하나씩 탈거해 나갑니다.


작업은 힘들다 하면 힘들고 무난하다 하면 무난합니다. 제 순정품부터 탈거하고 대품을 주러 오신분의 튜닝품을 장착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뭐 그냥 그냥 고양이 쫒아다니면서 괴롭(?)히는게 제 일이라면 일이였습니다.



고양이가 전에는 계속 도망가더니만 이젠 쓰다듬고 어쩌고 해도 귀찮은지 그냥 있습니다.


여튼 작업은 그렇게 계속 진행되었답니다.



작업도중에 당일 수리를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두대가 떡하니 리프트를 다 잡고 있으니.. 뭐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제차에서는 모든걸 탈거한 상태고, 대품해주실 차량에서 탈거할 차례입니다.



그렇게 모든 과정을 끝마치고 다시 장착에 들어갑니다.


스파크 구형이고 신형이고 할 것 없이 엔드머플러를 제외한다면 다 맞더군요. 엔드머플러만 신품으로 대품해드리고 저는 제 차에 달려있던 순정 머플러를 가지고 왔습니다. 막상 팔자니 가격책정도 애매하고, 무료나눔하자니 가지러 오실 분도 안계실듯 하네요.


P.S 순정스프링도 그렇게 가지고 번개나갔다가 무료나눔 하고 왔었으니.. 그리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토콘에서 나온 나름의 튜닝배기입니다.


기다란 중통과 촉매 그리고 엔드머플러가 보이구요. 따로 팁은 달지 않고 순정팁에 맞춰서 작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팁을 달아주던지 해야합니다. 머플러 팁의 경우에는 따로 구조변경 신청을 할 필요가 없으니 어디 옥션같은데서 저렴한거 하나 구해다가 꼽아주면 되겠습니다.



제 차에서 나온 순정품들로 장기를 꺼내준 차량의 조립이 끝났습니다.


멀리서 오셨고 일이 있으셔서 작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수원으로 올라가셨네요. 수도권 근방에서 작업해도 상관 없었는데 멀리 당진까지 오시느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 차의 장착작업이 진행됩니다.


순정품은 저멀리 떠나보냈고 이제 조금 더 나은 장기가 장착될 순서입니다. 우렁찬 소리를 내며 들어왔던 차는 조용히 나갔고 제가 이제 우렁찬 소리를 내며 나갈 차례가 되었답니다.


여튼 작업이 끝났네요.


흡기파이프에도 K&N 스티커를 붙여놓으셨습니다. 토콘스티커를 떼어내고 붙인듯 한데.. 뭐 필터는 오리지날 K&N제품이니 붙여도 상관 없겠죠. 확실히 체감상 저속과 저rpm에선 힘이 넘쳐나는듯 합니다. 준비엘 사운드를 더 좋아하긴 했는데 사운드도 나름 만족스럽고 말이죠.


조만간 동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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