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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집에 오다가 본 각그레이스.. 아직도 잘 굴러다니는 차량입니다.

미쯔비시 델리카를 기반으로, 자동차산업 합리화 조치가 해제 된 이후의 승합차입니다.


못해도 92년식인데 간간히 보이지만 흔한편은 아닙니다. 번호판도 '서울8' 구형번호판이구요...

퇴근할 때 순성 근처에 주차되어있는 모습을 여러번 보기는 했는데 달리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제가 80km/h로 주행중이였는데 아주 잘나갑니다. 금새 추월해서 사라지더군요....


부품 수급은 참 힘들겠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승합차 한대쯤은 리스토어용으로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래된 차 사다가 본판을 다 뒤엎는 튜닝을 해놓고 리스토어라고 말하고 자기는 골똥품을 사랑하고 리스토어 한다면서 깝치는 사람들이 참 많고, 그런 여파로 인하여 20년 넘은 몇몇 구형차종 중고차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는데 말이죠..


리스토어는 어디까지나 순정의 모습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꾸미는게 리스토어지 전혀 다른차 만들어두는건 리스토어가 아니라 그냥 내 입맞에 맞게 튜닝하는거죠...



그렇게 그레이스는 멀리 사라졌습니다..


비스토도 언젠가는 저차 참 오랫만에 본다면서 여러 운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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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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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마추어무선기능사 강의를 듣기 위해 예산문화원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포니 한대를 보게 되었다. 뭐 브리샤나 기타 살롱같은 차량에 비해서 개체수가 원체 많이 살아있는게 포니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서는 꽤 상징성이 있는 차량이기도 하지만, 옛날 구형 번호판에 온전히 복원이 되어있는 차는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숫자 한자리 구형 지역번호판이다. 차량은 전체도장을 한번 한 상태였고, 세월이 세월인만큼 뒷바퀴쪽에 살짝 녹이 들고 일어나긴 하는데 티도 안나고 누가 봐도 준수한 수준이다.


이런 포니같이 구하기 힘든 차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스토를 저렇게 아끼며 타 줄 수 있을지도 궁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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