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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필자는 한번.. 이 동네에 방치된 크레도스에 대해서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아고라 즐보드에도 올렸는데.. 마침 메인과 사이드바에까지도 노출이 되었었다죠.. 당시에 글의 소재가 되었던  절묘하게 방치해두고 간 그 크레도스는.. 아직도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지만 말이죠..

2010/07/26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승용차] - 이걸 주차의 달인이라 해야하나?


어떤 동네를 가든 방치차량은 쉽게 보입니다. 그냥 멀쩡한 새차이거나 뽑은지 얼마 안된 고급차임에도 불과하고, 그냥 세워둬서 차를 웬만큼 안탔다는걸 보여주는 브레이크 디스크에까지 녹이 슬어있는 경우도 자주 목격했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오랜기간 세워둔 차량들이라도, 이 차량들을 파손하고 가거나, 아니라면 혹은 쓸만한 부품을 떼어가는것도 엄연히 범죄행위이니 조금은 자제해주세요.

이 엑센트도 사실 저자리에 한 여섯달 이상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저자리가 아니라 다른자리에도 주차되어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몇달전에 저 자리에 주차해놓고서는 아무도 저 차를 운행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주인이 잊고간건지.. 버리고간건지... 누군가가 짱돌같은걸로 뒷유리는 아예 깨부셔놓고, 앞유리는 금만 가게끔 해놓고 가버렸습니다.

멀쩡하게 있을때는 모르지만, 저렇게 조금 부셔져있으면.. 차가 더 만신창이되는건 금방이라죠...


당시의 크레도스는 그래도 얼마전까지 멀쩡한 상태로 있는걸로 기억됩니다.

뒷유리가 다 깨진 엑센트를 보면서.. 저 사진을 찍은지도 벌써 몇주가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그 상태로 방치되는걸 보면서 또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왜 차를 버리고간걸까?"

주인이 어딘가에 장기간 출장 혹은 여행을 간것이나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 세워둔게 아니라면.. 차령도 오래되었고.. 주인이 막 타다가 분명히 체납세금때문에 버려진 차일 뿐인데... 이러한 방치차들은 아무리 공매로 넘어간다고 해도 방치차라는 OTL스러운 상태때문에 몇번이고 유찰되다가 폐차업자가 가져가는게 대부분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것도 압류세금이 좀 적어서 값이 싸야 말이죠.. 어떤차는 공매사이트에서 엄청난 압류세금때문에 천장이 다 날라간차였는데도 100만원을 호가하는걸 본 적이 있었습니다.)

조만간, 저차도 군청에다가 전화해서 치워달라고 해야겠네요..;;;; 정말 주인이 세워놓고 잊어먹은 차량인지.. 아니면 엄청난 체납액을 가진 방치차로 조만간 공매사이트에서 구경할 수 있을지.....

주인에게 묻고싶습니다.

"저렇게 책임지지 못하고 흉물이 될 정도까지 방치할것이라면, 왜 차는 타고다니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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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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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망... 비오는날에도 그냥 도로에 서버렸다는.. 안좋은 대우의 이미지의 대표주자로 통하기도 하지만, 한때 대우의 잘나가던 시절을 대변해주는 차량이기도 하다.

약간은 오글거리는 약 10년정도 된 추억의 대우차 광고들을 한번 모아보았다..

지금은 한국GM으로 쉐보레 브랜드가 도입되었지만, 당장 며칠 전까지만해도 열심히 불러오던 대우라는 브랜드가 앞으로 새로 나올 승용차들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는게 아쉽긴 하다.(이전에 시보레 달고다니는 사람처럼.. 시보레를 떼고 대우를 달고 다닐 용자도 언젠간 생길거라 확신한다.) 아직 대우버스와 타타대우상용차가 대우의 명맥을 어느정도 이어나가고 있으니, 완전한 대우가 사라지는것은 아니긴 하다. 그렇지만 한국GM내에서도 다마스랑 라보는 대우브랜드를 달고 나온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20년을 우려먹은 다마스와 라보가 앞으로 단종이나 모델체인지를 하게 될 계획조차 없는걸로 보이기에 본인의 생각으로, 버스와 트럭을 제외한 소형차량에서 대우 브랜드의 명맥유지는 10년은 더 갈 것이라고 본다. 쉐보레 브랜드를 달고나오는 차량들 중에서 다마스와 라보를 대체할만한 싸게 타는 경상용 미니밴이나 트럭이 없기에 아무래도 대우국민차시절부터 20년을 한결같이 우려먹은 차 앞으로 몇년 더 판매한다는건 뭐 쉬운일이니 말이다.

대우... 생각을 해본다면 대우라는 브랜드에 대한 평판이 그리 좋은것만은 아니였다. 강경노조와, 싸구려차라는 인식이 아주 널리 퍼져있으니 주변에 누가 대우차를 뽑으면 왜 대우차를 샀냐는식으로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한 5년전 대우차만해도 그러한 공식이 통했지만, 당장 2~3년 전부터 나오는 대우차들은.. 이전의 싸구려라는 인식에서 벗어난 차량들임에는 확실했다. 그렇지만, 현기차 눈치보는듯한 가격책정과.. 약간은 타 회사 차량들보다 낮은 공인연비.. 거기다가 현기차처럼 독과점을 하던 지위에 올라있는것도 아닌데 현기차를 뺨치는 옵션질과, 수동변속기 선택시 리모콘키조차 선택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그러한 대우가 정신을 차리지 않는 모습들과 이전의 대우에 대한 이미지가 겹치고 겹쳐 GM대우는 얼마전부터 딱 차량 4종을 판매하는 르노삼성한테도 내수 3위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다.. 판매부진의 이유를 브랜드 교체로 이겨보겠다는 그들.... GM의 하청기지로 전략해버린다는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았지만.. 결국 그들은 대우를 빼버렸다.. 오펠이나 홀덴처럼 GM계열사로 있으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자동차 브랜드처럼.. GM에서 대우를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더라면, 해외에서도 쉐보레 오펠 홀덴 뷰익등을 떼어버리고 대우브랜드로 간단한 튜닝을 하듯이 대우의 위상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 과연 쉐보레로 브랜드를 바꾸어 다시 내수 3위자리를 회복할지, 아니면 크게 힘을 못쓰고 한국시장 철수 혹은 그냥 수출용 하청기지로 전략하게 되는지는 앞으로 조금 더 두고봐야 겠다. 




마티즈 2.. 2003년형... 벌써 이차가 8년이나 되어버렸다니... 흠.... 당시 마티즈 컬러초이스는 당대 최고의 컬러를 가지고 있던 차량이라 생각된다.. 무단변속기의 자체적인 결함으로 욕도 꾀나 얻어먹었지만,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의 대표 경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L6 매그너스.. 차라리 토스카보다 이때나온 후기형 매그너스가 사실 맘에 든다.. 이것도 2005년정도에 빛을 봤던 광고로 추측해본 결과 벌써 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그런데도.. 지금봐도 그닥 촌티가 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칼로스 다야몬드.. 당시 1.5모델 최고트림을 자랑하던 칼로스 다이아몬드... 이광고.. 지금봐도 그렇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다.. 2003년 여름정도에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때만해도 저랬던 차가 벌써 10년을 바라보고있다니....

 

다니엘 헤니를 스타덤에 올려줬던 광고.. 기존의 T200(칼로스) 세단에 이름만 바꾸고 디자인만 살짝 바꿔서 출시한 차.... 이때부터 칼로스는 5도어 해치백차량을, 젠트라는 4도어 세단차량으로 판매가 되다가, 2007년 칼로스의 부분변경모델이(역시나 같은차체 우려먹고 살짝만 바꾼차라서 부분변경이라 해야 옳겠다.) 젠트라X라는 명칭으로 나오면서 통합되었다.
2005년 당시의 Are You Gentle? 는 최고의 유행어로 통했고.. 저 비현실적인 주차는 당시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었다.. 광고는 크게 화제가 되었지만, 차량의 판매량은... 그닥이였다.....



옛 대우의 마지막 개발모델이였고.. 2002년부터 라세티 프리미어가 나오기 전까지, 전면부 그릴만 조금 바뀌어 나왔을 뿐, 큰 외관변화는 없었던 차량이다. 삼분할 그릴.. 옛 김우중시절 대우 특유의 패밀리룩을 볼 수 있었던 마지막 차량이라 보면 되겠다..



레조.. 지금 올란도의 나이 많은 아버지뻘 되는 차량이라 보면 되겠다.. 7인승.. 예전 싼타모 카렌스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스차 3형제였지만, 레조도 역시 소리소문없이 2007년에 단종되어버리고 말았다. 올란도.. 과연 이전의 레조신화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MPV의 명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초창기의 레죠를 능가하는 저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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