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IT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313건

반응형


갈라파고스화의 전형적인 예시로 손에 꼽는 IE 환경에 기반한 ActiveX. 그리고 NPAPI 이야기입니다. 


한참 규제철폐니 어쩌고 얘기가 나오던 시절에 비한다면 몇몇 은행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종전에 비해 접근성은 많이 좋아졌지만, 농협 웹뱅킹 사이트에겐 아직까지 먼나라 이야기로 보이는군요.


올해 초에 리뉴얼된 삼성카드 홈페이지는 그 어떠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어느 브라우저에서 접속해도 거의 모든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사의 홈페이지가 이런식으로 쾌적해지는건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에 불과하고, 그동안 ActiveX로 설치하던 보안프로그램들은 그저 설치 방식만 바꿔서 .exe 확장자의 실행파일로 내려받아 수동설치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뭐 이러한 헬조선만의 프로그램의 설치까진 기분 드러워도 이해를 합니다. 


다만 농협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했다면, 이 프로그램의 설치만으로 모든 작업이 끝난게 아니랍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설치 이후, 반 강제적인 팝업창이 하나 더 뜹니다.


지난해 업데이트된 45버젼의 크롬부터 사실상 액티브X와 비슷한 일을 하던 NPAPI 지원을 중단해서 더이상 기존의 방법으론 먹히지 않으니,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란 이야기입니다.



골때립니다. 하나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다 돌아다녀도 확장프로그램 설치하란 꼴은 못봤는데..


설치할 프로그램은 두가지. 인증서 모듈 확장 프로그램과 키보드 보안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 해도 넘어가질 않습니다. 의무적으로 크롬 웹스토어에 가서 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합니다.


첫번째. 인중서 모듈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INISAFE CrossWeb EX


어디서 많이 보던 이름일겁니다. 논 액티브액스, 논 플러그인은 맞죠. 다만 번거롭게 설치를 해야한단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237명의 다운로더가 별점 1개를 줬고, 리뷰 역시 욕설이 난무합니다.


이딴거 깔아봐야 털리는건 니들인데 뭐 어쩔거냐는 원색적인 비난이나 푸념이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확장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공인인증서 활용이 가능한 타 금융기관과 비교하는 댓글도 종종 보였습니다.


설치는 그래도 금방 끝납니다. 그리고 두번째 프로그램은 키보드 보안 확장 프로그램이라 하네요.



똥컴에겐 자살충동을, 성능좋은 컴퓨터도 똥컴으로 만들어 준다는 그 프로그램.


말이 키보드 보안이지, 보안이고 나발이고 정말 키보드를 던져서 부셔버리고 싶게 만드는 'TouchEn Key' 계열의 프로그램을 크롬 환경에서 이용하도록 해주는 플러그인이라 합니다.



뭐 종전부터 악명높던 프로그램이라 968명의 다운로더가 최악의 평점 별 하나를 주었습니다.


단순한 비난을 넘어선 f를 치는데 a가 쳐진다는 이야기에 기계식 키보드는 인식조차 안된단 리뷰까지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즉, 설치를 해도 별 의미가 없는 프로그램이라는 원성이 여기저기서 쏟아나온지가 벌써 수개월 전인데.. 개발자들은 그 어떠한 해명과 개선의 여지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NPAPI를 활용하던 시절엔 답없던 IE보다 더 답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뀐 뒤론 종전보단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쓰레기같은 프로그램의 아이콘을 항상 보고싶진 않으니, 숨겨놓거나 설치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으니 사용시마다 설치를 하는 방법을 활용해야겠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다른 주 거래 은행을 알아보는게 아닐까 싶네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최근 회사의 지원 아래 쇼핑몰을 하나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나오던건 지난 여름부터지만, 본격적인 개설작업에 착수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네요.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지인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이래저래 구상 과정에서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HTML 태그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도 디자인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닌지라 역경에 맞닿았던 일도 여러번. NHN고도 혹은 Cafe24같은 대중적인 쇼핑몰 제작 관리 서비스에 가입해서 이리저리 굴려보다가 결국 높은 벽에 막혀버렸을 때 '6분만에 만드는 쇼핑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식스샵(SixShop)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고도몰에 접속하기 위해 Bing에 검색을 하다가 상단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접속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플랫홈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겠지요. 광고가 정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식스샵(http://www.sixshop.co.kr/)


처음 가입을 하면 체험판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어디까지나 체험판의 경우 쇼핑몰 개설은 불가하고 주요기능 체험에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깔끔한 반응형 스킨에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하고 운영을 할 수 있는 수준의 네이버 블로그/카페의 관리 기능을 이용하는 분위기와도 상당히 유사했는데, 이런점에서 식스샵 플랫홈을 활용하기로 마음먹고 결제까지 마쳤습니다. 



상품 판매가 불가한 일반 홈페이지 서비스와 베이직 프리미엄으로 나뉩니다.


사실상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해야 설치형 서비스에서 제약없이 활용 가능한 기능들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속편한 관리가 가능하니 상급자의 동의를 얻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계약했습니다.


2016년 5월에 서비스를 오픈한 뒤로 아직까지는 구현되지 않은 고급 부가기능들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사용하는데에 큰 지장이 있는건 아니더군요. 네이버페이 연동과 직접 태그를 삽입 할 수 있는 기능은 아직 준비중인 단계입니다. 



식스샵 관리페이지.


어려운 용어는 하나도 볼 수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만 다뤄왔더라면 이마저도 어렵게 느껴졌을텐데, 그나마 설치형 블로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티스토리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니 이정도면 그냥 관리하기 쉬운축에 속한다 말 할 수 있겠지요. 큰 틀에는 손대지 못하지만 HTML의 'H'도 모르더라도 운영과 관리가 가능한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느낌입니다.






티스토리 스킨 편집 에디터보다 훨신 가볍고, 빠르고 편리합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려 합니다. 물론 잘 차려놓는다고 바로 판매를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결제대행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통신판매업 신고까지 마쳐야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까지 어느 세월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진 암담합니다만, 그래도 하나하나씩 만져나가도록 합시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