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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이제 갓 4개월 된 G5를 드디어 해먹었습니다(..)


지금은 그저 그렇습니다만, 당시에는 이 일로 인해 분노게이지가 폭발했었습니다. 보험은 가입조차 하지 않았고 패널까지 심하게 먹진 않은데다가 터치와 사용엔 별다른 이상이 없으니 그냥저냥 쓰려 하네요. 


업무상 전화를 받던 중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하필이면 자갈밭에. 그것도 액정 방향으로 떨어뜨렸습니다. 회사에다가 교체비용을 청구하자니 사실상 억지를 쓰는 일이고, 막상 제 돈 들이긴 아까우니 뭐 어쩝니까.. 그냥 감내하고 써야죠.



다행스럽게도 상단부가 파손되어 사용에는 그 어떤 지장도 없습니다.


단지 이로 인해 금이 화면까지 갔고, 이래저래 보기 흉할 뿐. 크게 문젠 없어보이네요. 어짜피 액정에 잔상이 남는 현상때문에 무상교체 대상이였습니다만, 무상이고 나발이고 깨진마당에 유상수리만 가능합니다.



처참하지만 그냥 써야죠. 뭐 방법 없잖아요?


화면에 간간히 금이 간게 보이긴 합니다. 강화유리가 깨지면서 그 충격으로 쫙 금이 가버렸고, 그 금은 액정 패널까지도 일부 건드린걸로 보이네요.



상단부 몰딩까지도 크게 찍혀버렸습니다.



스피커 근처로 강화유리가 깨졌고, 조도센서 근처와 전면부 카메라 부근까지 금이 가버렸네요.


뭐 영상통화를 할 일도 없고 더더욱이 셀카를 찍을 일도 없으니 카메라는 상관이 없습니다만, 조도센서의 오작동은 간간히 짜증나긴 하네요. 통화버튼을 누르면 그냥 화면이 꺼져버립니다..



측면으로 뉘어서 봅니다.


종전의 G시리즈 모델들은 강화유리만 깨져도 터치패널에 영향이 가 화면은 멀쩡해도 터치가 안되는 일이 다반사였다는데, G5는 강화유리와는 별개로 터치는 잘 됩니다.



그동안 수도없이 많이 떨어뜨렸지만, 케이스가 잘 보호해준 덗에 후면은 멀쩡합니다.


플립커버형 케이스나 지갑형 케이스를 사용한다 한들, 보통 뒤로 제쳐두고 사용하던지라 액정파손을 방지하는 효과는 미미하겠지요.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조심스럽게 쓰는 방법 말곤 없겠습니다.


P.S 노트북 패널에 줄간건 3년 넘게 불편을 감수하며 그냥저냥 쓰고있는데.. 핸드폰이라고 정말 쓰지 못할 수준이 아니라면 액정을 교환하려나. 참고로 노트북 패널이야 10만원이면 교체가 되는데, 액정+강화유리+몰딩 일체형인 G5의 경우 무려 15만원의 교체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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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화의 전형적인 예시로 손에 꼽는 IE 환경에 기반한 ActiveX. 그리고 NPAPI 이야기입니다. 


한참 규제철폐니 어쩌고 얘기가 나오던 시절에 비한다면 몇몇 은행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종전에 비해 접근성은 많이 좋아졌지만, 농협 웹뱅킹 사이트에겐 아직까지 먼나라 이야기로 보이는군요.


올해 초에 리뉴얼된 삼성카드 홈페이지는 그 어떠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어느 브라우저에서 접속해도 거의 모든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사의 홈페이지가 이런식으로 쾌적해지는건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에 불과하고, 그동안 ActiveX로 설치하던 보안프로그램들은 그저 설치 방식만 바꿔서 .exe 확장자의 실행파일로 내려받아 수동설치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뭐 이러한 헬조선만의 프로그램의 설치까진 기분 드러워도 이해를 합니다. 


다만 농협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했다면, 이 프로그램의 설치만으로 모든 작업이 끝난게 아니랍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설치 이후, 반 강제적인 팝업창이 하나 더 뜹니다.


지난해 업데이트된 45버젼의 크롬부터 사실상 액티브X와 비슷한 일을 하던 NPAPI 지원을 중단해서 더이상 기존의 방법으론 먹히지 않으니,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란 이야기입니다.



골때립니다. 하나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다 돌아다녀도 확장프로그램 설치하란 꼴은 못봤는데..


설치할 프로그램은 두가지. 인증서 모듈 확장 프로그램과 키보드 보안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 해도 넘어가질 않습니다. 의무적으로 크롬 웹스토어에 가서 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합니다.


첫번째. 인중서 모듈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INISAFE CrossWeb EX


어디서 많이 보던 이름일겁니다. 논 액티브액스, 논 플러그인은 맞죠. 다만 번거롭게 설치를 해야한단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237명의 다운로더가 별점 1개를 줬고, 리뷰 역시 욕설이 난무합니다.


이딴거 깔아봐야 털리는건 니들인데 뭐 어쩔거냐는 원색적인 비난이나 푸념이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확장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공인인증서 활용이 가능한 타 금융기관과 비교하는 댓글도 종종 보였습니다.


설치는 그래도 금방 끝납니다. 그리고 두번째 프로그램은 키보드 보안 확장 프로그램이라 하네요.



똥컴에겐 자살충동을, 성능좋은 컴퓨터도 똥컴으로 만들어 준다는 그 프로그램.


말이 키보드 보안이지, 보안이고 나발이고 정말 키보드를 던져서 부셔버리고 싶게 만드는 'TouchEn Key' 계열의 프로그램을 크롬 환경에서 이용하도록 해주는 플러그인이라 합니다.



뭐 종전부터 악명높던 프로그램이라 968명의 다운로더가 최악의 평점 별 하나를 주었습니다.


단순한 비난을 넘어선 f를 치는데 a가 쳐진다는 이야기에 기계식 키보드는 인식조차 안된단 리뷰까지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즉, 설치를 해도 별 의미가 없는 프로그램이라는 원성이 여기저기서 쏟아나온지가 벌써 수개월 전인데.. 개발자들은 그 어떠한 해명과 개선의 여지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NPAPI를 활용하던 시절엔 답없던 IE보다 더 답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뀐 뒤론 종전보단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쓰레기같은 프로그램의 아이콘을 항상 보고싶진 않으니, 숨겨놓거나 설치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으니 사용시마다 설치를 하는 방법을 활용해야겠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다른 주 거래 은행을 알아보는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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