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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KT 인터넷을 사용중입니다. 


2011년 SK 브로드밴드 망을 사용하다가 케이티 결합상품을 신청하면서 케이티 망을 계속 사용해왔고 약정이 끝난 시점에서 개이티 탈출을 원했습니다만, 어쩌다보니 기가인터넷 콤팩트로 3년 재약정. 그렇다고 속도가 잘 나오는것도 아니고 밤 12시 즈음의 특정 시간대만 되면 인터넷이 먹통이 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기사님을 불러서 확인해 보면 당연히 낮인지라 멀쩡하지요. 기가고 뭐고 아주 짜증만 납니다.


여튼간에 새로 이사갈 내포신도시 집에는 절대로 KT 인터넷을 놓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그래도 혜택이나 좋으면 가입할 심산으로 KT SK LG 그리고 케이블 방송사(CJ헬로비전)의 인터넷과 IPTV 상품을 비교해 본 바 LG U+가 조건도 가장 좋고 나름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TV 셋톱박스를 사용하는지라 결국 엘지 유플러스의 인터넷 상품에 가입하게 되었네요.


코넷부터 지금껏 경험중인 KT를 비롯 SK와 천안에서 사용했던 티브로드 인터넷을 포함하여 LG Uplus의 서비스까지 모두 경험해보게 되는군요.



일찌감치 와서 청소를 해가며 기다렸는데, 업무가 늦어졌다며 양해를 구한 뒤 조금 늦게 오셨습니다.


공유기와 셋톱박스. 그리고 이걸로 바꿔보실 생각 없느냐고 U+ TV G Woofer를 들고 오셨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우퍼가 탐나긴 했습니다만, 청음이 가능하다면 혹했을텐데 청음까진 힘들다 해서 말았네요. 월 9,900원을 더 내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그 가격을 주고 살만한 물건인진 모르겠습니다.


1만 9000원대 백메가급 인터넷과 TV G 14라는 1만 4000원대 요금제의 IPTV 상품입니다. TV도 웬만한 채널들은 다 나오더군요. 그냥저냥 쓸만 합니다.



심심해서 단자함을 먼저 열어뒀습니다.


2004년 지어진 지금 거주중인 아파트는 정보통신등급 2등급을 부여받은 아파트입니다만, 그냥 보는 자체만으로도 아득했는데 당장 지난달부터 입주자를 받는 요 아파트는 단자함도 넓고 깔끔한 특등급의 아파트입니다.


랜선이 복잡하게 꼽혀있는 멀티커플러와 광분배함의 모습에서 특등급만의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지하에서 회선작업을 하고 올라오셨다 합니다만, 구내 단자함으로 신호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이래저레 꺾임에 약한 광단자 케이블을 바꿔보기도 하고 포트를 바꿔보기도 했지만 신호가 올라오지 않는다 하더군요. 다른 기사분까지 동원되어 파워미터기로 측정을 해보고 이리저리 꼽아보다가 결국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아 올리는 포트를 찾아냈습니다. 


이 작업에만 한시간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새 아파트에 공사를 날림으로 진행한건지.. 아니라면 기기 자체가 불량품이란건지 이것도 하자보수 대상에 포함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신청이나 해 봐야죠. 



뭐 회선이 들어오니 나머지 설치는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일단 티비부터 잘 들어오니 심심하지는 않더군요. 타 회사와는 다르게 인기 프로그램은 따로 VOD 전용 채널을 부여하여 그 채널을 틀어두면 알아서 VOD가 재생되는 방식입니다. 채널번호 377번은 프로듀스 101입니다. 고로 잠시 들린 친구의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저거나 보다가 왔네요.


남은건 박스 뿐.


C504L이라는 모델의 공유기 박스와 TV G 4K UHD 셋톱박스가 들어있던 박스입니다. 장비임대료가 구형 셋톱과 동일하다고 해서 굳이 4K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최신의 TV가 아녀도 저 제품을 들고온다 하더군요. HDMI 단자만을 지원하는지라 오래된 TV에선 사용하기가 어렵답니다.



하얀색 셋톱박스와 어지러운 IPTV 설명서.


이래저래 유용한 기능은 많습니다. ST940I-UP라는 모델명을 가진 괴상한 기기인데, 자기가 알아서 OS 업데이트도 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만큼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또한 가능합니다. 이래저래 쓰다보니 마음에 쏙 드는 셋톱이더군요.



무선 공유기를 하나 연결해 주고 갔는데.. 와이파이가 안잡힙니다.


서비스에 물어보고 싶어도 이유를 모르겠으니 일단 두고만 보고 있습니다. 언제 시간내서 연락을 해 봐야 무선공유기를 놓고 갔는데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얻던지 하지요.


쿼티 자판이 존재하는 리모콘.


그냥 봐선 평범한 TV 리모콘이지만, 뒤를 돌려보면 저렇게 쿼티자판이 나타납니다. 콘텐츠를 검색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웹서핑도 가능하고 유튜브 영상 역시 시청이 가능하니 타 IPTV에 비해 활용할 방도가 매우 무궁무진하다 여겨집니다.


여튼 설치는 별 탈 없이 마무리 되었고, 조만간 입주만 하면 되는군요. 살림이 늘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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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원에 42인치 LCD TV를 중고로 가져왔습니다. 


대기업 패널을 사용했고 A/S망이 잘 갖춰져 있다고 홍보하는 중소기업 제품들을 기준으로 32인치대의 신품이 15만원선에 판매중이기도 합니다만, 차라리 모니터를 하나 사는게 나을법한 저질 해상도와 중소기업 제품보다는 누가 몇년 쓰던 물건이더라도 제대로 만들어져 나온 대기업 물건이 괜찮으리라 생각되어 그래도 신품은 꽤 비싼 돈을 주고 구매했을법 한 중고 제품을 구해왔답니다.



우리의 중고딩나라 아니 중고나라는 항상 좋은 물건들이 올라옵니다.


중고나라 10년차 회원으로써 정말 많은 물건을 중고나라에서 구매하고 판매해 왔습니다. 학생 시절 잡다한 용품과 카메라 MP3를 시작으로 비스토를 보낼 당시에도 이곳을 보신 죽집 사장님과 거래를 했었고, 수도없이 많은 물품을 거래하곤 했었습니다.


고등학생때 친구가 슬림팬더 중고폰 사기를 당했던 일을 제외하곤 제가 사기를 당했거나 했던 일은 없었고 판매자라면 판매자 입장에서 구매자라면 구매자 입장에서의 매너있고 깔끔한 쿨거래를 위해 노력하면서 살았다보니 지금까지 중고거래를 하면서 욕은 들어먹지 못했었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중고나라를 뒤지던 중 대천(보령)에 Full HD를 지원하는 42인치 LCD TV가 15만원에 올라온 모습을 확인합니다. 2010년 2월 제조품이라 하는데, 2010년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CCFL이라 불리는 냉음극관 형광등 대신 LED 백라이트가 적용된 제품들이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하니 나름 LCD TV의 끝물격 제품입니다.



판매자분이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테스트 후 가져왔습니다. 내포신도시 새집에 놓을 목적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판매자분 전화번호가 숫자 하나를 제외하고 똑같더군요. 


전화번호를 010-123*-5678라 놓고 본다면, *만 다르고 나머지는 똑같았습니다. 판매자 남편분 역시 *만 다르고 동일한 번호를 사용하신다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전화번호 숫자 중 한자리만 다른 분들이 보시던 TV를 제가 가져왔다는 이야기가 되는겁니다.


지금의 휴대폰 번호를 사용한지 10년만에 생전 처음으로 이런 로또급 우연을 다 보네요.



여튼 TV 구매 당시 동봉되었던 리모콘 두개와 설명서 그리고 RCA 케이블을 함께 받아왔습니다.


모델명은 42LH32FD. 가져와서 확인하니 USB는 지원하지 않는 모델이더군요. 요즘은 IPTV 셋톱박스에서도 그런 기능은 충분히 지원하니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HDMI 케이블은 써야한다고 하나 사라고 하더군요. 뭐 IPTV던 케이블TV던 아직 뭘 가입할진 모르지만 기사님 오시면 하나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동축케이블이 없는 관계로 싱크대 위에 TV를 올려서 동축케이블을 연결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공청설비는 갖춰져 있으니 기본적인 방송은 나오리라고 확신합니다.



주방에 달려있던 액정TV에서 케이블만 분리해서 LCD TV에 연결해 봅니다.


다행스럽게 채널은 잘 잡힙니다. 요즘은 대부분 케이블TV 혹은 IPTV를 사용하기때문에 아파트 옥상에 TV수신용 안테나 혹은 공청용 위성안테나를 달아두는 경우가 적습니다. 이 아파트 역시 피뢰침 말고는 공청설비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홈쇼핑이나 여타 위성수신으로 보이는 외국방송들이 잡히는걸로 보아 아무래도 지역 케이블방송사와 공청계약을 맺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대로 케이블TV에 가입을 하게 된다면 볼 수 있는 채널은 더 늘어나겠죠. 35개의 채널이 잡혔습니다. 그중 하나는 CCTV 영상을 보여주는 채널이니 그걸 제외한다면 34개의 채널이 되는겁니다.



G5의 TV 리모콘 기능을 활용하여 채널을 돌리고 TV를 감상합니다.


아주 잘 나옵니다. 책꽂이로 쓰이는 컬러박스만 하나 사다가 가로로 눕혀서 저렴한 TV다이로 사용해주면 TV를 가져오면서 처음 구상했던 그 모습이 완벽하게 결과물로 나오리라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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