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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탄지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세 번째 아작입니다.

지난해 12월 첫날 고라니를 쳐서 300만 원대 견적을 봤었는데, 또 고라니네요.

 

 

231201 볼트 EV 고라니 로드킬 사고 + 정비소 입고

역시 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는 하위 10% 도태한남충 인생답게 12월 첫날 새벽부터 또 억까만 당하고 있습니다. 이쯤 가면 이 사람은 존재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미국산 대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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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수리완료 + 창렬한 쉐보레 부품값

인생이 그냥 억까 그 자체인 하위 10% 도태남답게 올해 시작부터 끝까지 재수라곤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차를 타기 전에는 남들이 와서 박아줬지 제 명의로 된 자동차에 보험처리를 했던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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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참 기구한 인생입니다.

그간 수많은 차를 탔었습니다만, 살다 살다 이렇게 안 맞는 차는 처음이네요.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도 받았고 포커번호판도 달아놓아서 팔지도 못하는데 정리가 가능했던 차라면 진작 정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안 맞는 차는 처음입니다. 이 씨발대우차로 억까 아닌 억까만 계속 당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새벽 출근길에 잘 보이지 않는 물체와 충돌하였고 퍽 소리가 나서 차를 세우고 확인했는데 육안상 그냥 멀쩡해 보여서 왔더니만 밝은 곳에서 보니 범퍼가 살짝 깨져있더군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또 고라니네요.

 

이건 뭐 차가 아니라 고라니 자석도 아니고 다른 차로는 한 번도 충돌하지 않았던 고라니를 이 미국산 대우차로만 두 번째입니다. 수리비나 싸면 몰라요. 지난 두 번의 자차처리를 겪으며 이 씨발대우차의 창렬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품값에 혀를 내둘렀는데 범퍼가 또 깨졌습니다.

 

고라니와 추돌의 흔적

 

그래도 이번 파손은 상대적으로 경미합니다.

 

견인고리 커버 자리를 기점으로 범퍼가 찢어졌고, 몰딩이 살짝 깨졌네요. 지난해 12월 아예 깨져서 날아가버린 사고와는 달리 깨져서 덜렁거리는 부분은 없습니다. 낮에 다시 확인합니다.

 

깨진 몰딩과 찢어진 범퍼

 

저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이 따로 나오는 부품인 줄 알았는데 그릴이라고 통째로 나오는 부품이네요.

 

미국에선 243달러. 아마 무도장품일겁니다. 미국 가격이 243달러인데, 한국에서는 마진이 좀 더 붙겠죠? 지난 12월 견적서를 참고하니 한국에서는 무려 398,750원이나 하는 부품입니다. 저 몰딩만 나오면 모르겠는데 그건 따로 나오지 않는답니다.

 

12월 견적서의 확인과 동시에 수리를 포기합니다.

도장하고 탈부착공임을 생각한다면 6~70인데 그냥 타죠.

 

고라니의 흔적

 

헤드램프 밑 커버에는 뜯긴 고라니 털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냥 저거나 뽑고 타렵니다. 정좀 붙여볼까 하면 꼭 이 지랄이 나서 정이 안 붙는 차네요. 맨날 억까나 당하는 창렬한 수리비의 미국산 대우차보다 고철 줍는 용도로 사용하는 칠성사이다 포터에 더 정이 갑니다. 고치면 또 얼마 못 타고 아작날게 분명한데요. 조용히 타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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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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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던 지난 토요일. 워시존 하남 EV센터에서 개최되었던 '2024 샤인 페스타'라는 세차행사에 다녀왔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뉜 이 행사는 행사장의 공간 제약이 있어 참가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만, 불스워너 지역장이라고 초청장을 보내주셔서 1부와 2부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데 왠 세차행사냐고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불스워너 세차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31112 불스워너 세차대전 (워시존 하남 EV센터)

서포터와 동호회 그 사이의 불스워너. 그리고 임직원 이상의 열정을 보여주는 사람들.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더라도 연료첨가제의 대명사 '불스원샷'으로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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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드랍되었던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공으로 올해는 다른 업체들도 초청하고 대행사를 껴서 행사를 열 수 있는 수준의 예산이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11월 불스워너 세차대전의 후신격으로 디테일링 문화를 알리고 배우며 새로운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샤인 페스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2024 SHINE FESTA

 

불스원에서 주최하는 행사인지라 불스원과 루나틱폴리시 로고가 메인입니다.

그렇지만 특정 제품 홍보가 메인이 아닌 디테일링 세차 자차에 대한 행사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루미너스나 오토브라이트 오토그루밍같은 브랜드도 부스를 내고 참여했습니다. 물론 이 회사의 제품들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디테일링 세차 시장이 아직은 태동기인지라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제품을 알리고 서로 협력하여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서로에게도 시너지가 될 것입니다. 

 

불스원 부스

 

불스원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니 당연히 불스원 부스가 가장 컸습니다.

 

불스원 용품 역시 시중가에서 3~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앞 테이블에 보이는 제품들은 전시용이고 판매용 제품들은 저 뒤에 진열되어 있네요. 프리미엄 브랜드인 루나틱 제품들 역시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표

 

루나틱폴리시와 크리스탈 브랜드 제품군과 일반 불스원 제품군의 가격차이가 확연합니다.

 

루나틱>크리스탈>불스원 순입니다.

 

OFFICAL

 

오피셜 명찰을 받고 왔습니다.

 

일반 입장객에겐 손목띠를 줍니다. 손목띠에 번호가 적혀있는데 그 번호가 럭키드로우 진행시 행운권 번호라고 합니다. 그래서 럭키드로우는 아쉽지만 참여 할 수 없었습니다.

 

신제품 컴파운드

 

컴파운드 제품도 리뉴얼되어 나왔더군요.

 

나온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처음 봤습니다..

 

비가 내린다

 

오후부터 비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정대로 비가 내리네요.

 

우측에 픽플러스 유튜브에 등장하는 픽플맨 스피더가 있었습니다. 가서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쫄보라 걍 멀리서 지켜만 봤네요.

 

강연이 진행되는데..

 

강연이 진행되는데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세차 유튜버 세알남, 오토그루밍, ADK 테오를 비롯하여 불스원 연구소 직원분까지 강연을 준비했습니다만, 비가 내려 일부 강연은 취소되었고 1부의 오토그루밍 강연은 예정되로 진행되었으나 스텝분들만 우비를 쓰고 앉아 계시네요. 다들 저 멀리 불스원 부스로 피신해서 강연을 듣고 있습니다. 날만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현장 분위기

 

배부해주는 우비를 입고 강의를 듣거나 돌아다닙니다.

 

2부에는 디테일링 대회까지 예정되어 있었는데 비가 내려 걱정했습니다만, 디테일링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럭키드로우

 

행사 막바지에 럭키드로우도 진행되었습니다.

 

행운권 번호가 없어서 그냥 재미나게 지켜봤습니다. 그래도 옆에서 상품을 타는 모습을 보니 흥미진진하더군요.

 

기념사진 촬영

 

그나마 행사 중후반부에 비가 내렸던 1부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 행사가 끝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2부 시작까지 남아있는 시간 동안 차를 넣고 세차를 진행합니다.

 

미국산 대우 전기차

 

소장용 차량들은 나름 열심히 세차를 하는데 이 미국산 대우차는 그냥 막 탑니다.

 

심지어 포터조차도 휠의 분진을 닦아주고 나름 성실히 관리하는데 이 미국산 대우차는 그냥 탑니다. 지난 3월에 손세차를 맏긴 이후 약 2개월만에 세차를 진행합니다.

 

갈변제거

 

불스원 휠&타이어 클리너로 갈변을 제거합니다.

 

전기차 특성상 브레이크를 잘 잡지 않으니 휠에 분진은 거의 없고 묵어있는 갈변만 뽑아져 나옵니다. 심지어 칠성사이다 포터도 열심히 갈변을 제거하고 분진을 닦아냈었는데 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로는 처음 써보는군요.

 

다양한 불스원 제품 체험중

 

1부에서는 제품 체험행사가 진행되었기에 아직 치우지 않은 다양한 용품들을 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불스원에서도 루나틱 폴리시 브랜드로 습식코팅제의 출시를 준비중이던데 분무기에 습식코팅제를 희석하여 넣어두었습니다. 비가 내려서 드라잉 없이 그냥 세차를 마쳤는데 마지막에 습식코팅제만 한 번 뿌려줬을 뿐인데 나름 괜찮은 효과를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희석되어 나오는 루미너스 습식 코팅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도시락

 

1부와 2부 사이 비어있는 시간에 도시락도 주네요.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 기다립니다. 비가 내려서 2부에 참가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만, 다행히 참석자 전원이 참여했다고 하더군요.

 

차 빼야함

 

2부 행사가 시작하기 전 차를 빼야 합니다.

 

디테일링 대회 참가 차량들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시 저 멀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왔습니다.

 

다양한 브랜드 부스들

 

루미너스, 세알남, 오토브라이트, 오토그루밍에 팔도 부스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팔도 부스에서는 라면과 음료 생수를 제공해 줬습니다. 2부 행사가 시작되었고, 이번에는 불스원 부스에서 강연이 진행됩니다.

 

ADK 테오

 

유명 세차 유튜버인 ADK 테오님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디테일링 프로세싱에 대한 강연이라고 했는데, 스월이 생기는 이유와 스월이 보이는 원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루나틱 폴리시 아쿠아 코트

 

이게 곧 판매 예정인 루나틱 폴리시 브랜드의 습식코팅제 아쿠아 코트라고 합니다.

 

원액으로 희석하여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습식코팅제의 특성상 희석비율보다 많이 타면 잔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출시 이후 구입하여 사용해 보기로 합시다.

 

팔도 라면

 

HY 계열의 식품회사 팔도 부스에서 라면도 줍니다만...

 

다이어트중이라 라면은 그냥 가져와서 월요일에 점심 대신 먹었습니다. 2부 행사는 비가 내리는 관계로 간소화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핵심 행사가 디테일링 대회였기에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열심히 정성을 쏟아 세차를 하는 분들을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갔습니다.

 

럭키드로우 및 시상식

 

1부와 동일하게 럭키드로우 행사가 진행되고 디테일링 대회 시상식일 진행된 뒤 해산했습니다.

 

비만 내리지 않았더라면 완벽했던 행사였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신제품 체험의 기회도 있었고, 세차에 대한 상식도 얻어가는 좋은 기회였네요. 다음 행사는 비가 내리지 않는 화창한 날에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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