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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를 떠나보내고, 결국 차기 차량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름도 강렬한 전기충격같은 스팕크!!!!!!!


아반떼 MD따위 쳐발라버리고, SM3보다 더 안전하고!

무쏘랑 충돌해도 무쏘 운전자는 걸어나오지 못했으나 스파크 운전자는 걸어나왔다는..


그 전설의 자동차! 탈 경차! 스파아아아아아아아아~~~~~~~~크!


GM대우 시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그 차량은 바로 스파크입니다! 



2009년 첫 선을 보이고 2013년형부터 나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나오게 되었지요. 


뭐 13년형 이후로는 원가절감이 있다니 옵션질을 한다니 말이 많더군요. 물론 새차면 좋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새차 할부금 부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결국 가성비 좋은 수동으로만 알아보았네요.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예전에 칼로스를 매입해갔던 딜러아저씨가 오늘 나오지 못한다고 하여 그분의 동료 한분을 소개받고 수원에 있는 한 매매단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수원자동차매매단지라고 되어있는데, 사실상 경매단지라고 더 알려져 있더군요.


예전에 저자리가 자동차 경매장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경매가 열리는 공간이 아니고, 주변의 다른 중고차 매매단지들처럼 차량이 전시되어있고 그 차량들을 구경하고 계약하는 그런 평범한 매매단지입니다. 평동이랑 고색동 이쪽 근처로 중고차 매매단지가 상당히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뭐 바로 옆에 서수원 매매단지도 있구요. 큰길 건너편으로도 여러 매매단지가 있지요..


생각보다 수원 중고차단지가 크고 많긴 한가봅니다. 수원 딜러들도 여기저기서 꽤 볼 수 있구요.


그렇게 들어간 사무실에서 가격대에 맞는 차량을 찾아봅니다. 마크리 스파크 변속기 상관 없이 가격대 맞춰서 매물을 탐색합니다. 몇가지 매물이 눈에 들어왔고, 그중 한대 차량을 시승하러 가게 됩니다.



12년 2월식 수동 LS STAR 4만 1000km 주행. 완전무사고(무교환)


무사고에 무교환 차량이라고는 한다만, 잔기스들이 약간 있긴 했습니다. 뭐 광택으로 날릴 수 있는 잔기스들은 상관 없구요. 데루등 한쪽이 깨진건 할인을 받았습니다. 630에 올라왔던 차량을 565까지 절충했네요. 딜러 한사람 끼고 산것치고는 상당히 잘 주고 산 가격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쉐비케어 적용은 안되도, 3년 6만km 보증이 되는군요. 보증기간도 남았습니다.


시승해보니 그냥 쌔차입니다. 새찬데 1100만원은 주고 산차가 2년만에 반값이 되네요..


결국 그렇게 쇼부를 보고 계약을 했지요. 


5월 14일에 매입해온 차량인데, 아직 상품화가 되지 않아서 조금 지저분하긴 했습니다. 상품화에 이전까지 월요일날 바로 해서 딜러 부담으로 탁송해주는걸로 쇼부를 봤네요.. 이전 해오자 마자 번호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시청으로 차 번호 바꾸러 가야겠습니다.


내일.. 대망의 스파크와의 만남이 시작되네요!


P.S 수동 생각보다 재밌네요. 일단 당장 며칠에서 몇주정도는 적응하는 기간으로 삼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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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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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 생전 자주 주차되었던 자리에서의 마지막 모습비스토 생전 자주 주차되었던 자리에서의 마지막 모습.


이렇게 티스도리카 비스토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 차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겁니다."


라는 MBC 기자의 명언을 날릴 수 있는 차기 차량을 구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뚜벅이입니다. 여성 운전자를 거쳐 답이 없는 상태의 비스토는 제 손을 거쳐가며 그나마 중박은 치는 차량이 되어 갔고, 인수해가신 분은 차도 조용하고 엔진상태도 좋다고 가져가는 차량이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먹고 제가 아니였다면 폐차장으로 갔을 뻔 한 비스토의 차생을 연장시켜준 저는 비스토의 은인입니다. 막상 보내고 나니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또한 섭섭함 또한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비스토를 이전하기 위한 서류는 전날 다 준비를 해 두었고, 차량을 구매하신 분과 함께 시청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차를 사 가시는 분은 당진 시내에서 죽집을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이십니다. 죽집 이름은 '죽이야기'입니다. 6월중으로 확장이전을 계획중이라고 하시네요.



기존에 배달차로 활용하시던 아토스라고 하네요.


3단오토 99년식. 이차도 대파차라고 하던데.. 여튼 이번 확장이전을 계기로 새 배달차량에 투자를 하신 듯 합니다. 죽이야기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3년정도가 지난 지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시고 비스토에는 자석스티커를 붙이시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떼는 떼고 다니신다고 합니다.


뭐 여튼 그렇구요. 비스토의 새 주인 그러니까 죽집 사장님과 함께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뭐 작년에 갔었던 시청은 그대로입니다. 


작년에 비스토 이전해오던 그 역동적인 순간(http://tisdory.com/1466)과 비교하자면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이번엔 이전서류를 웬만해선 다 준비 해왔기 때문에 크게 써야될게 많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보험접수가 조금 늦어져서 팩스로 받고 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었네요. 저는 그동안 시청에 있는 친구랑 얘기도 하고 어쩌고 하니 금방 끝나더랍니다.


뭐 그렇게 비스토 타고 등기소 앞에서 절 내려주고 비스토의 새 주인님은 떠나셨습니다.

비스토의 새 주인님, 죽집 사장님 항상 번창하시고 비스토 오래오래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미처 탈거하지 못했던 상트로핸들 탈거하는 사진이네요. 


아침일찍 나와서 상트로 핸들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차에 놔두고 가는 물건이 없는지 확인 한 다음에 창고에다가 박스채 쌓아두었습니다. 각개 할 물건은 각개하고 차기차량에 장착할 물건은 장착해야죠.



지하주차장에서의 마지막 모습입니다....(문맥이 맞지 않는 것 같지요? 이해좀 해주세요ㅠㅠ)


잘가 비스토....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영 좋지만은 않았다. 너로 인해 튜닝을 배웠고, 너로 인해 헝그리 DIY를 배웠다. 우여곡절 겪었고, 너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전국 방방곳곳 저출력이고 똥경차라 무시당해왔지만 너와 함께 누비며 즐거운 추억 쌓을 수 있었다. 새 주인님 말 잘 듣고, 부디 별 탈 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죽집 자주 가서 너도 구경하고 죽 한그릇 맛있게 먹고올테니 자주 보자 비스토야.


그래도 멀리 떠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너와 함게했던 그 시간 나는 평생 잊지 않을게..


잘 가. 나의 첫차이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알려 준 비스토......... 

너의 그 가능성으로 '죽이야기 당진점' 홍보 잘 해주고 배고픈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렴.




2013 경상도 여행기中.



The First TISDORY-Car. KIA VISTO


초대 티스도리-카 기아 비스토



2013.03.31 ~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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