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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포스팅에서의 포터 수리를 마치고 포터에 싣고 왔던 볼트의 17인치 순정휠을 며칠 뒤 다시 유림모터스에 찾아가서 끼워주기로 합니다. 마침 지난 월요일에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폭설이 내리기도 했던지라 늦게까지 스노우 타이어를 끼우고 있던 덗을 톡톡히 봤네요.

 

 

강원도도 아니고 이제 더 이상 눈이 내리진 않을거라 판단했으니 부담 없이 윈터 타이어를 내려줍니다.

 

리프트 올리고

 

죄다 4주식 리프트라 조심스럽게 차량을 올리고 휠타이어를 탈착 합니다.

 

윈터타이어가 끼워진 16인치 올 뉴 크루즈 휠을 탈착하고 17인치 순정 휠타이어를 끼워주면 됩니다. 올해 11월쯤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그래도 트래드 많이 남은 윈터타이어를 저렴하게 사서 2 시즌은 무난히 보냈고, 앞으로도 1~2 시즌은 더 탈 수 있을 거 같아 보입니다.

 

장착대기중인 순정휠타이어

 

장착 대기 중인 순정 휠타이어의 모습입니다.

 

두 짝은 지난해 추석 전에 신품으로 교체했었고, 나머지 두 짝은 아마 올해 장마철 즈음에 가서 또 새 타이어를 끼워야 할 거 같은 상태입니다. 전륜에 트래드가 많이 남은 두 짝을, 후륜에 얼마 남지 않은 두 짝을 끼우기로 합니다.

 

보드가 잘 풀리지 않음

 

투싼과의 사고 이후 대전 직영에 차를 입고시켰을 때 교체했었는데 심하게 조였나 잘 풀리지 않네요.

 

휠보드가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풀어서 올 뉴 크루즈용 휠타이어를 탈착하고 순정 휠타이어를 장착해 줍니다.

 

장착완료

 

장착이야 뭐 어렵지 않으니 금방 끝나더군요.

 

대우차 아니 미국차들 종특인 TPMS 인식작업이 필요합니다. 작년에도 그랬죠. 제가 가지고 있는 EL-50448 인식기로는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아 대우 서비스센터까지 가서 등록했었는데.. 올해는 문제가 없을지 다시 시도해 봅니다.

 

또 안 됨

 

역시 또 안 되는군요.

 

그럼 그렇지.. 내 리모콘이 불량인지 아니면 TPMS 배터리가 갈때가 다 된 물건이라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건지 이 씨발 미국산 대우차 TPMS 인식시킨다고 서비스센터에 또 들어가야 합니다. 아니 이 상태로 며칠 그냥 타고 있는데 바로 다음날 귀신같이 또 서비스센터에 갈 일을 만드는 미국산 대우차입니다. 그 이야기는 이후 포스팅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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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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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난 주 일입니다만..

평화롭던 월요일 아침에 포터 아래에 무언가가 떨어진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 떨어진 흔적
멤버를 타고 흘러내린다

 

분명 전날까지 시동을 걸고 움직였던 차량인데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 살펴보았는데..

알 수 없는 액체가 멤버 프레임을 타고 흘러내리는 느낌이더군요.

 

오일인가 봤더니 오일도 아니고 당연히 연료도 아니고. 냉각수였습니다. 새는 양이 많아보이는 느낌이지만, 냉각수를 보조통 가득 보충해두면 이틀 이상은 버티는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일단 물만 가득 보충하고 며칠 타고 다니다 시간이 났던 지난 주 토요일에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폐지를 줍고 돌아가던 길에 진단을 받아 보니 라디에이터 상부호스에서 누수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품을 사서 가기로 합니다. 저는 분명 상부호스라고 들었는데 하부호스에서 누수가 있었다고 하네요.

 

상부호스만 구매

 

상부 하부 둘 다 구입할까 고민하다 상부호스만 사서 갔습니다만..

 

결국은 둘 다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오후까지 문을 열었던 부품점에서 부품을 구입하여 정비소로 향합니다. 123마력 126마력 133마력 그리고 LPI엔진용의 라바호스가 모두 품번이 다릅니다. 그런고로 잘 보고 구입해가야 합니다.

 

포터 봉고 전문 유림모터스

 

특별한 사정이 없지 않은 이상 토요일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유림모터스입니다.

 

근처 현대제철 협력업체의 포터 봉고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공장입니다. 사실상 포터 봉고 전문 공장이라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지요. 지금은 협력업체가 많이 정리되어 포터 봉고의 비중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1톤차 전문 정비소인지라 어지간해서 잘 나가는 포터 봉고의 부속들은 다 가지고 있더군요.

 

 

결국 하부호스는 재고 부품 사용

 

결국 하부호스는 카센터에 굴러다니던 부품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4륜이나 TCI엔진이 적용된 차량을 제외한 경우 123마력 126마력 133마력 모두 상부호스만 품번이 다르지 하부호스의 품번은 다 같은 것 같더군요. 126마력 유로4 포터용 라디에이터 호스의 품번은 아래와 같습니다.

 


 

25411 4F200 호스-라디에이터 상부

25410 4F250 호스-라디에이터 하부


 

냉각수 배출

 

작업을 위해 냉각수를 배출해냅니다.

 

녹색 냉각수가 들어있었는데 그간 맹물을 꽤 많이 넣었던지라 녹색은 그냥 대충 묻어만 나오는 수준이고 사실상 맹물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냉각수를 배출한 뒤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 파워오일이 지나가는 호스도 잠시 탈착하여 마지막에 파워오일도 일부 보충해주더군요.

 

탈거된 하부호스

 

호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데 작업성이 좋지 않아 작업이 꽤 힘들어보이더군요.

 

엔진과 연결되는 부위의 알루미늄이 부식되어 그 사이로 틈이 생겨 발생한다고 합니다. 고질병이라고 그러네요. 막상 그게 아니더라도 호스의 경화가 상당부분 이루어졌고 상태 자체가 영 좋지 못해 어차피 갈아주긴 했어야 할 물건으로 보입니다.

 

알루미늄 부식의 흔적

 

알루미늄 부식의 흔적이 보입니다.

 

저 틈으로 냉각수가 조금씩 새어 떨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새 호스 장착 후 주변정리

 

새 호스를 장착하고 파츠클리너를 이용하여 흘러내린 주변 오염물을 제거합니다.

 

탈거는 정 힘들면 호스를 찢어서 빼내기라도 하면 됐는데 장착은 손이 들어가기 힘든 자리로 호스를 밀어넣는 과정이 상당히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부호스는 그래도 최소한의 탈착만으로 장착이 가능한데 상부호스는 아니라고 합니다. 상부호스의 교체를 위해서는 포터의 시트와 내장재를 탈거해야만 한다고 하네요.

 

싹 다 탈거

 

엔진이 시트 아래에 존재하는 차량인지라 이렇게 시트고 내장재고 다 뜯어내야 작업이 가능하답니다.

 

지천에 널린 자동차가 포터 봉고이고 심지어 르쌍쉐 간판을 달고 있는 정비소들도 흔하디 흔한 포터 봉고는 손님으로 들어와서 만지고 있으니 사실상 전국의 모든 정비사분들이 이런 1톤트럭을 만진다고 봐야겠지요.

 

전국의 수많은 정비사분들이 오늘도 포터 봉고를 진짜 이거 저거 다 뜯어가며 만지고 계시다고 생각하니 그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그만큼 정비성이 구린 차량입니다. 예전에 봉고 프론티어가 틸팅캡이라고 광고했었는데 틸팅캡이라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상부호스도 장착완료

 

상부호스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쉽게 장착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거저거 다 뜯으니 상대적으로 쉬웠겠지요.

 

상부호스도 갈때 다 됨

 

상부호스도 사실상 출고 이후 지금껏 교체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네요.

 

체결된 부위에 파란색 마커 자국이 붙어있는것으로 보아 공장에서 조립되어 나왔던 그 상태 그대로로 보입니다. 어차피 상부호스도 호스반도가 체결되었던 부위에서 미세한 누수의 흔적이 보이니 좀 더 놔뒀더라면 여기서도 냉각수가 줄줄 흘렀겠지요. 어차피 둘 다 잘 교체했습니다.

 

탈거된 상부호스

 

상부호스의 안쪽 부분은 찢어서 탈거했습니다. 그래서 칼로 찢은 자국도 보이네요.

 

새 호스를 모두 장착했다면 이제 냉각수만 보충하면 되겠습니다.

 

냉각수 보충

 

냉각수를 보충합니다.

 

팬이 돌며 냉각수가 순환 할 때 까지 기다린 뒤 팬이 도는 모습을 확인하고 차량을 출고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오일 교체나 배터리 교체가 아닌 일로 포터에 돈이 들어간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속 썩이는 일 없는 효자같은 차량입니다. 미국산 대우 전기차와 대비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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