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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가 없는 수준을 떠나 아예 재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하위 10% 도태남답게

12월 첫날부터 억까당했던 미국산 대우 전기차 볼트 EV

 

 

231201 볼트 EV 고라니 로드킬 사고 + 정비소 입고

역시 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는 하위 10% 도태한남충 인생답게 12월 첫날 새벽부터 또 억까만 당하고 있습니다. 이쯤 가면 이 사람은 존재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미국산 대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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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수리완료 + 창렬한 쉐보레 부품값

인생이 그냥 억까 그 자체인 하위 10% 도태남답게 올해 시작부터 끝까지 재수라곤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차를 타기 전에는 남들이 와서 박아줬지 제 명의로 된 자동차에 보험처리를 했던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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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의 수준을 넘어서는 미국산 대우차 특유의 폭리 수준의 부품값에 또 혀를 내두르고 범퍼를 교체하고 나왔으나 전방카메라 테두리가 보이는 조립불량으로 차량을 다시 입고시켰습니다. 일본에 가기 전 입고시켰고 범퍼를 내리지 않고 당일 수리가 될 줄 알았으나 결국 범퍼를 또 내리게 되어 1박 2일로 진행되었답니다.

 

낮에 차를 입고시키고 싶었으나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억까의 연속이라 못 갔고 그다음 날 역시 느지막에 시간이 생겨 퇴근시간에 임박해서 차를 입고시켰습니다.

 

입고

 

공업사 한편에 리프트가 있는 자리로 차를 밀어 넣습니다.

 

대략적인 증상을 설명하고 일단 카메라 위치를 다시 잡아보기로 합니다. 시간도 시간이고 애써 작업해 둔 차량의 범퍼를 또 뜯고 싶지 않은 마음은 공업사 역시 동일하니 일단 최대한 간단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기로 합니다. 전기차라 라디에이터가 없으니 본넷을 열고 범퍼 뒤쪽으로 손을 넣어 카메라를 고정하는 브라켓을 풀고 다시 조립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카메라 교정 시도중

 

범퍼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볼트를 풀고 카메라의 위치를 교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뭘 어떻게 해도 테두리가 보이네요. 기존에 출고 시 달려있었던 범퍼와 이번에 새로 교체한 범퍼의 카메라 브라켓 자리의 사출이 다르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니까 새로 교체한 범퍼의 카메라 브라켓 자리가 좀 더 뒤로 가있다는 얘기죠. 범퍼 일부를 깎아내고 다시 카메라를 달아봅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만...

 

공업사 앞에 붕어빵을 파는 곳이 있어 붕어빵을 먹으며 한참 시간을 때우고 왔음에도 작업에 진척이 없습니다. 깎아내고 다시 카메라 브라켓을 가져다 대도 내내 카메라 시야에 테두리가 보이는 건 동일하네요. 범퍼를 내리지 않고는 답이 없음을 직감합니다.

 

전판넬과 범퍼 사이로 손을 넣어 작업한다

 

그나마 전기차라 내연기관 차량의 라디에이터가 없어 손이 들어갑니다.

 

시간도 늦어지고 쉬운 방법으론 답이 없음을 판단하고 결국 대차를 내어주고 다음날 범퍼를 내려 다시 작업한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받았던 K5 가스차는 또 대차로 나갔고, 공장 문 앞에 있는 아반떼 HD를 타고 가라고 하네요.

 

아반떼 HD

 

대차의 급이 13년 된 중형차에서 15년 넘은 준중형차로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차량 상태는 이 아반떼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뒤에 짧은 번호판이 들어가는 07년형 이전의 초기형 HD입니다만, 주행거리도 짧고 당시 최고 트림인 X16이네요. 상태만 놓고 봐도 26만 km를 탄 과학 5호기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퇴근

 

주행거리 8.9만 km. EPS 경고등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잘 타고 다음날 반납했습니다.

 

다음날 오후쯤 작업이 다 끝났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 HD를 반납하고, 차를 찾아왔네요. 다행히 전방카메라의 테두리가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그래서 이틀 뒤 공항에 무사히 타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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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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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날 미아리에 갔다 말아먹고 어차피 한 이틀 쉴 테니 차나 던져놓고 범퍼 아래쪽에서 오일이 비치는 것과 시트에서 에어가 새는 거나 고칠 생각으로 서비스센터에 입고했습니다만, 차도 별로 없었고 작업도 금방 끝내고 갈 수 있었습니다.

 

라디에이터에도 오일이 묻어있고 범퍼 아래로도 한 이틀 세워두면 오일이 떨어져 있기에 엔진오일이겠거니 싶었는데 파워오일 리턴호스에서 누유된다고 하네요. 단순히 호스를 교체하거나 호스반도를 조여주면 되는 작업이긴 합니다만, 이 호스의 위치가 참 귀찮은 곳에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보증기간이라 문제없지만요.

 

 

 

차량입고

 

차를 놓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당일날 바로 작업해 준 데서 다시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제 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밖에서 볼 수 있었네요.

 

보통 비가 내리는 날에 일이 별로 없으니 차를 고치러 오는 손님이 많은 편인데 웬일로 손님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손님이 많을 거라 예상하고 목요일 금요일 이틀 잡고 작업할 거 생각하고 왔는데 정말 의외였습니다.

 

파워오일통

 

일단 탑을 들어 올리고 파워스티어링오일이 들어있는 보조통을 확인해 봅니다.

 

바깥쪽 통의 오일량이 정량 허용치에는 있지만 조금 적어 보입니다. 지난번에 호스를 고정하던 호스반도가 풀려서 약간 새어나가고 보충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범퍼 밑으로 새어나간 오일의 양이 꽤 되는지라 바깥쪽 보조통은 보충이 필요해 보입니다.

 

 

타타대우 프리마 파워스티어링오일 누유 수리

며칠 전부터 우측 1축 휠하우스 안쪽으로 프레임을 타고 오일이 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조금 새고 말겠지 생각했지만, 누유가 계속되어 원인을 찾아 수리를 하고자 고대모터스에 입고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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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머리통만 들어 올리고 할 수 있는 작업이라면 정말 쉬웠겠지만 범퍼를 다 드러내야 합니다.

 

범퍼 탈거

 

범퍼를 탈거합니다. 여기저기 볼트를 풀어준 뒤 두 사람이 들어서 탈착해야 합니다.

 

전방 프레임 안쪽으로 호스가 지나간다고 합니다. 범퍼가 가리고 있는 공간이라 작업하기 참 어렵습니다. 현대 엑시언트는 파워스티어링 오일 리턴호스가 라디에이터 뒤쪽에 있어서 내내 대우차나 현대차나 정비성이 좋지 못하다고 하더군요. 도긴개긴입니다.

 

누유의 흔적

 

누유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프레임 안쪽의 호스에서 흘러나온 오일이 프레임을 타고 견인고리 방향으로 떨어져 번진 모습입니다. 프레임 안쪽으로 보이는 파이프와 우측의 호스에 묻은 오일은 더욱 흥건하게 보이네요.

 

센서에도 묻음

 

전방 레이더 센서에도 흥건하게 묻어있습니다.

 

살짝 비치던 시절부터 시간 나면 들어가야지 하고 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오일 범벅이 되어있네요. 호스밴드를 풀고 파이프 사이의 호스를 제거해 줍니다. 단순히 누유되는 호스를 교체하는 작업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범퍼를 뜯어내는 그 과정이 상당히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군요.

 

호스 속 남아있던 오일들

 

호스 속 남아있던 오일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흘러나오네요. 어차피 보증이라 보충용 오일값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가 크게 걱정할 건 없습니다. 보증이 끝난다면 범퍼 뜯는 공임부터 부품값까지 한 30만원정도 들었겠지요.

 

호스 제거

 

파이프와 파이프 사이를 이어주던 호스가 제거되고 파이프에 남아있던 오일이 계속 흘러내립니다.

 

오일이 다 떨어질때까지 기다립니다. 떨어진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파워스티어링오일

 

타타대우 순정 파워스티어링 오일입니다.

 

2021년 1월 13일에 제조된 물건으로 제조원은 당시 이름으로 SK루브리컨츠. 현재 사명은 SK엔무브. 생각보다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회전이 빠른 물건이 아닌지라 제조일로부터 약 3년 가까이 지난 현재 시점에 와서 쓰이게 되는군요. 아 21년 10월 제조 차량인데 차량보다 오래된 오일입니다.

 

새 호스 및 호스밴드 체결

 

그리고 기존 호스가 있던 자리에 새 호스를 끼우고 호스밴드를 잘 체결해 줍니다.

 

작업 자체는 계속 언급했다시피 상당히 간단합니다. 이후 청소만 잘 해주면 끝.

 

청소

 

파워오일 누유로 더럽혀진 부분들을 잘 닦아줍니다.

 

라디에이터 그리고 프레임 레이더 센서까지 약품을 뿌려 기름기를 깔끔하게 제거해준 뒤 범퍼를 조립하니 원상복구 되었습니다. 작업 자체는 상당히 단순하지만 범퍼를 탈거하는 일 자체가 상당히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 그런 정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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