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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 폐교된 대학 탐방 및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전문 탐방 블로거 ★

이런류의 글을 쓰는 블로거 찾기 힘듭니다. 고로 북마크 누르고 자주 간간히 살펴봅시다!



뭐 여튼 그렇습니다. 폐교탐방과 함께 일명 부실대학이라 불리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도 꽤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 탐방기는 1회성 특집으로 준비하긴 했습니다만, 이 역시 폐교탐방처럼 반응이 괜찮아 남들이 다루지 않는 잉여로운 분야를 다루기 위해 노력하는 티스도리닷컴에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탐방기의 주인공은 U1대학교(유원대학교)입니다.



유원(U1)대학교라는 이름을 처음 듣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2016년 9월 1일자로 영동대학교의 교명이 유원대학교로 변경되었습니다. 


학교 이름에 알파벳과 영어를 넣는 조금은 이상한 조합입니다만, 그동안 부실대학 리스트에 계속 올라가던 학교의 이미지도 바꿔보자는 취지도 있었을테고 학교가 살아남기 위해 충남 아산에 분교를 건립했는데, 그러한 아산캠퍼스 개교에 맞춘 명칭 변경입니다.


뭐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2016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선 국가장학금 제한조치가 해재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참가를 할 수 있는 완전 해재와 2018년 재평가시 부실대의 늪을 빠져나올 수 있겠는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영동IC에서 U1대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9.5km

영동읍 소재지에서는 약 3km정도 들어가야 합니다.


영동읍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대학이 소재해 있습니다. 뭐 대학에서 영동읍 소재지까지의 거리는 약 4km정도로 그렇게 시내에서 가깝지만도 않습니다.



국도 제 19호선. 지방도처럼 보여도 국도입니다. 고로 국도를 타고 영동읍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고속도로 근처만 4차선 확장이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그 뒤로는 가끔 선형개량이 된 구간이나 하천을 건너는 교각에서만 차로가 늘어납니다. 인구 5만명의 작은 동네 영동에 교통량이 그리 많은것도 아닌지라 언제 선형개량과 확장공사가 진행될진 모르겠습니다.


구불구불 산과 강을 끼고 넘어가는 도로도 그저 멋있기만 하네요. 마치 강원도에 온 기분이랄까..



19번 국도를 타고 험한 고갯길을 타고 내려오다 보면 대리석으로 치장된 학교의 정문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점멸신호가 아닌 삼색신호등을 설치를 하려고 보도블럭을 설치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공사가 다 끝난 뒤 방문한다면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죠. 



영동군민과 함께하는 U1대학교 영동본교 화이팅!


이동네 현수막들은 유독 '영동본교'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암요. 포도와 감의 주산지인 그저 그런 평범한 시골동네의 대학생들이 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공이 상당히 크고, 영동군과 군민들도 이 학교에 꽤나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아산캠퍼스 개교와 교명 변경 당시 학교와 지역주민간에 있었던 트러블 탓에 영동군과 상생협정을 맺었고, 그 이후로 지자체나 주민들이나 영동 본교라는 사실을 무척이나 강조하는걸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831_0014357837&cID=10806&pID=10800



언덕길에서 내려오는 차량들은 카메라로 인해 강제로 속도가 줄어서 내려옵니다.


그럼에도 술먹고 도로로 뛰어나오는 학생들이 없는진 모르겠네요.



석상이 한두푼 하는것도 아닌데 교명 변경에 맞춰 유원대학교라는 새 이름을 새겨두었네요.



교명 변경 이후 약 두달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옛 영동대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답니다.



학교법인 금강학원이라 적혀있네요.


그렇습니다. 유원대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학교법인에 대한 설명은 한국어 위키백과를 찾아봐도, 나무위키를 찾아봐도, 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딱히 언급이 없더군요. 학교 앞 대리석 조각상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 학교의 정문 앞을 지나가는 도로는 왕복 2차선에 선형이 그리 좋지만은 않던데..


캠퍼스 내 중앙통로는 왕복 4차선에, 경사가 조금 있는걸 제외한다면 도로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영동으로 주민등록을 옮겨오세요" 

20만원(영동사랑상품권)을 드립니다.


20만원이면 꽤 많이 주는겁니다. 인구걱정이 없는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인구 5만의 영동군 역시, 이 지역에서 자취를 하는 대학생들이라도 잡고싶은 마음일겁니다. 상품권의 사용처가 영동군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더라도 20만원이면 꽤나 큰 돈이니 많은 학생들이 주소를 옮겼을거라 짐작 해 봅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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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7,000km를 갓 넘긴 스파크.


저야 뭐 완벽하게 적응해서 이리타나 저리타나 가다가 서지만 않는다면 상관이 없긴 합니다만, 정비소를 가거나 아주 가끔 타인이 운행을 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럴 때 마다 기어변속이 매우 힘들고 클러치 간격이 매우 짧다 얘기를 하곤 하는데 생각 난 김에 지나가던 길목에 있던 변속기 전문점에 들려보았네요.



당진시 대덕동. 면천으로 올라가는 고갯길 근방에 소재해 있습니다.


전날 저녁에 가서 증상을 얘기하니 딱히 슬립나는 부분도 없고, 클러치 케이블만 조정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뭐 그렇긴 하다만 주행거리가 주행거리고 이왕 온 김에 처리한다는 생각으로 디스크삼바리 작업까지 함께 진행하기로 합니다.



토요일. 일을 마치고 밋션집으로 향했습니다.

 

변속기 전문점인지라 작업장 한켠에는 오바홀 작업이 진행중인 변속기도 보였고, 변속기에서 나온 여러가지 잔존물들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스파크에 장착될 부품은 이미 아침에 배달이 된 상태였고, 조금 늦게 입고하는지라 차를 맏겨두고 친구차를 타고 집에 가기로 했네요.



차고가 참 낮은지라 어찌어찌 해서 2주식 리프트로 들어올리기로 합니다.


변속기를 뜯어 낼 공간이 도저히 쉽게 날 것 같지 않다며 험난한 작업임을 말씀하시는 사장님. 크로스멤버까지 내리고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그러시네요.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스파크의 경우 멤버를 굳이 내리지 않고도 변속기 탈거가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수동이란 점을 잠시 간과하신듯 합니다.


포터같은 1톤트럭도 자동변속기 출고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대형트럭마저도 자동변속기 출고가 대세가 된 요즘같은 세상에 이제 갓 4년 넘긴 수동변속기 승용차량이 리프트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작업장 한켠에 보이는 신품 부속품들.


얼마 전 올뉴마티즈 작업 당시엔 동네 부품점에 재고가 없어서 며칠을 기다리셨다고 하는데, 부품집에서도 스파크 삼발이 부속을 찾는 경우는 처음이라 하면서도 클러치케이블과 릴리즈베어링 그리고 디스크와 압력판 모두 재고가 잡힌다며 가져다 주었다고 하는군요. 


박스들 위로 보이는 기다란 부품이 클러치 케이블입니다. (P25181785 클러치, 케이블)



P25186768 베어링, 클러치 릴리스


이 작은 부속이 요즘 나오는 특정 차량들은 말도 안되는 가격대를 자랑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P96952004 플레이트 클러치 드리븐


정식 명칭은 우리에게 조금 생소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흔히들 말하는 클러치 디스크입니다. 기존 차량에 달려있던 물건이 대체 얼마나 닳았을진 아직 눈으로 확인하진 못했습니다만, 지금 장착되는 신품을 한번 더 꺼내 줄 일이 있을지 싶네요. 이번에 교환하면 못해도 20만km 이상 넘길테니 말이죠. 



P96980050 플레이트,클러치 프레셔


GM대우 엠블럼이 선명한 이 부품은 거창한 정식 명칭은 둘째치고 흔히들 클러치 압력판이라 부르는 물건입니다. GM 순정부품이긴 합니다만, 죄다 평화발레오에서 납품받은 물건들이네요. 


시간이 늦어 배달된 부품들이나 확인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시간상 전반적인 작업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서 아쉽긴 합니다만, 부디 작업이 별 탈 없이 마무리 되길 기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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