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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이라는 지명을 가진 동네가 대한민국에 세군데가 있습니다.


먼저, 가장 많이들 알고 계실 서울특별시 강동구 동쪽에 있는 고덕동.

그 다음으로 삼성반도체공장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평택시 고덕면.

그리고 '고덕갈비'로 유명한 예산군 고덕면입니다.


평택시 고덕면과 예산군 고덕면은 한자도 동일합니다. 물론 평택시 고덕면은 신도시 개발 이후 읍승격 혹은 동탄면의 분동처럼 역사속으로 사라지겠지만, 당분간은 많이들 혼동하리라 생각됩니다. '고덕IC'라는 이름을 당진대전선이 지나가는 예산군 고덕면에서 먼저 선점한지라, 올해 6월 영업을 개시한 평택제천선의 평택시 고덕면에 지어진 영업소에는 '평택고덕IC'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뭐 여튼 예산군 고덕면은 예산에서 농어촌버스를 타도 한참 돌고 돌아서 오고, 합덕이 훨씬 더 가깝습니다만 그렇다고 합덕에서 들어오는 버스도 많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도로교통은 편리하나 대중교통이 빈약하던 예산군 고덕면에 지난해 11월부터 시외버스가 정차하게 되었습니다.



고덕면과 봉산면 경계의 도로변에 세워진 고덕정류소는 예산군 봉산면 대지리에 소재해 있습니다.

고덕중학교 바로 밑, 마트가 매표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A-마트 간판이 걸린 이곳이 바로 고덕정류소입니다.


동서울터미널,남부터미널,성남(야탑)행 버스가 정차합니다.

하행 차량은 내포신도시와 홍성 광천을 경유하여 보령까지 내달립니다.



남부터미널행은 일 2회. 성남(야탑)행은 일 4회. 동서울행은 일 5회 정차합니다.


서울 및 성남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5분에서 1시간 40분정도입니다. 바로 고덕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올리기에 사실상 이곳에서는 직통이라 봐도 좋지요. 이 정류소가 소재한 국도 제 40회선을 지나가지만 정차하지 않는 당진발 군산행 차량도 부디 빠른 시일 내에 정차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트'라고 적힌 간판 앞에 기다리고 있으면 버스가 정차합니다.


물론 시외버스만 정차하며, 농어촌버스는 고덕중학교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서 정차합니다.



하행 차량은 반대편 정류장 표지판 앞에 정차합니다.


이곳에 정차함으로 인해 다른 목적지까지 늘어나는 소요시간은 약 30초 이내로 예측됩니다. 국도의 확장이 예정되어 보상절차가 진행중인 곳으로 하행 정류장의 경우 수년 내에 달라진 모습으로 손님을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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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우편함을 보니 선거공보문이 도착해 있습니다.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딜 가도 여러 후보들의 유세차량과 로고송이 들려오고, 휘양찬란한 문구와 함께 손을 흔드는 선거운동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북미간 정상회담 이슈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는 지방선거지만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체 누굴 뽑아야 할지. 총 7장의 투표지 중에서 누구를 혹은 어느 정당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지 못한게 다섯장이 넘어가는데 선거 공보를 보고 생각하려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꽤나 두껍습니다.


느지막에 집에 들어가니 다른집 공보문은 죄다 가지고 가서 없더군요. 촛불이 마치 자신을 대통령으로 추대하기 위해 들은것처럼 생각하는 대통령 이하 집권여당이나, 견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제1야당 모두 차악을 가릴 수 없이 최악입니다. 


자칭 깨어있는 민주시민이나 애국보수라면 편하게 원하는 정당의 후보에게 표를 주고 끝내겠지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바른미래당도 삽질을 열심히 하는 상황에서 문재인은 죽어도 싫은 중도성향의 유권자에게는 정말 어렵기만 한 선택입니다.  



교육감 후보 공보물부터 기초의회 비례대표 공보물까지 빠짐없이 다 보았습니다.


특정 후보를 언급하긴 뭐하니 그냥저냥 본 소감을 얘기하자면, 대체 공약이 뭔지 뭘 하겠다는건지 알기 어려웠던 공보물이 있었던 반면에 어떤 후보자의 공보물은 이 후보가 제시하는 비젼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얼추 보고 나니 이런 사람들이 나온다는 사실정도는 알 수 있었네요.


전과에 대한 변명만도 못한 소명도 있었고, 충분히 유권자 입장에서 납득이 가는 소명도 있었습니다. 한 후보는 현직으로 있으면서도 몇년 전 음주운전으로 500만원의 벌금을 때려맞았더군요. 누구를 뽑아야겠다는 확신보다는 누구를 꼭 걸러야겠다는 확신은 들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열흘. 신중히 고민하고 투표장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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