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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6일에 2차 접종을 받고 약 4개월 만에 3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그간 본업이 바뀌고 시간을 내기 어려워 미루고 또 미뤘다가 설 전에 접종을 하러 갔는데 우측 가슴이 아프다고 예진표에 작성하니 반려되었습니다. 뭐 단순 근육통이라 바로 다음날부터 멀쩡했고, 포스팅을 작성하는 토요일. 일도 없어서 그냥 금요일 퇴근길에 잔여백신을 선택하여 접종하러 갔습니다.

 

3차가 더 아프다 죽는 줄 알았다 뭐 그런 얘기들도 나왔습니다만, 우려와는 다르게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접종 부위도 그닥 아프지 않네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화이자)

잔여백신을 신청하여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예약이 이번주 토요일이기도 했습니다만, 합덕에 있던 와중 잔여백신이 떠 백신을 맞았습니다. 19세 이상 일반인 접종이 26일부터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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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화이자)

2차접종일이 왔습니다. 2차도 잔여백신 접종이 허용된 이후 중간에 맞으려 했었습니다만, 모더나는 잔여분이 꽤 많이 뜨는데 화이자는 애초에 뜨지도 않더군요.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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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로 예약.

1차와 2차는 같은 병원에서 접종했고, 3차는 다른 병원에서 접종하기로 합니다.

 

주기대로면 최소 1개월은 먼저 맞았어야 하는데, 바빠서 접종하러 갈 시간도 없었습니다. 또 4차를 맞아야 한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우려와 걱정은 있었지만, 일단 3차까지는 맞으라는 대로 맞았습니다. 그냥 퇴근하는 길에 잔여백신을 확인하고 아무 병원이나 가까이 뜨는 병원을 눌렀습니다.

 

? 소아과네 ?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잔여분이 있었던 병원을 선택했는데 소아과입니다.

 

주사를 무서워하는 어린아이들을 상대하는 소아과가 주사를 상대적으로 덜 아프게 놓아준다는 얘기나 뽀로로 반창고를 붙여준다는 얘기에 백신 접종 초창기에는 소아과 선호도가 높았던 적도 있었죠. 병원은 작은 상가건물의 3층과 4층을 쓰는데, 백신 접종은 4층에 가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커다란 미끄럼틀

커다란 미끄럼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진료실이 3층과 4층 두 곳에 있더군요. 여튼 예산에서는 유일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소아과 의원이고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이 아닌 이상 항시 병원 문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내포에도 홍성에도 소아과가 있습니다만, 예산에는 하나밖에 없다고 그러네요.

 

 

예진표 작성방법 영상 무한반복중

평소같으면 동요가 나올 작은 액정에 예방접종 안내 영상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올라와서 회수해가고 아이들 진료 보고 바로 올라올테니 기다려달라는 내용입니다. 자녀가 있다면 소아과가 생소하지 않겠지만, 자녀가 없는 저같은 도태된 젊은 남성이나 자녀는 한참 전에 다 큰 중장년층에게는 어수선하게 느껴질 소아과지만 그렇게 어수선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진표 작성

이전에 작성했던 예진표와 동일합니다.

 

그냥 성명 전화번호 주민번호 작성하고 YES OR NO 잘 체크하면 됩니다. 곧 직원이 와서 순서대로 예진표를 가져가네요. 대기 모니터에 이름이 뜨고, 곧 의사선생님이 올라와서 질문과 함께 주사를 직접 놓아주십니다. 붙여주는 반창고는 그냥 평범한 살색 반창고네요.

 

예방접종증명서 출력

예방접종증명서도 바로 출력해줍니다.

 

1차는 21년 8월 25일. 2차는 21년 10월 6일. 3차는 22년 2월 4일에 접종했네요. 접종 후 아세트아미노펜계열 진통제를 사와서 복용하고 한 숨 자고 일어나니 그닥 아프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접종부위 통증까지도 별로 없네요. 또 4차를 맞아야 한다고 하면 절망적이겠지만, 오늘도 3만 6천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마당에 돌파감염이 있다 쳐도 접종하는게 조금은 감염 확률을 덜 수 있겠죠.

 

여튼 그렇습니다. 꽤 걱정했습니다만, 무사히 잘 맞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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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끝내고 왔는데 부셔진 상태로 그대로 왔던 퓨즈박스와 긁혔음에도 교체되지 않았던 휠.

 

연휴가 끝나자 마자 수리했던 공업사에 전화를 걸었고, 사진을 보내니 오늘중으로 고쳐줄테니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2월 3일까지 쉬고 4일부터 일을 하는지라 여유롭게 천안에 다녀왔네요. 당연하게도 견적을 낼 때 미처 포함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공업사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더 견적을 내야 이득일텐데 이걸 왜 확인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이걸 고친다고?

차량을 수리했던 공업사에 렉카를 따라 들어갑니다.

 

눈물램프 말고 초기형 SM520이 돌리까지 채워진 상태로 공업사에 들어오네요. 20년이 넘은 차량인데 아무리 중고부품을 쓴다고 쳐도 가액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뭐 가능하니 폐차장이 아닌 공업사로 끌고 왔겠죠.

 

렉카를 따라 들어간 공업사에서 직원을 만나 상태를 설명합니다. 사고 당시 현출직원이 휠도 손상되었다며 사진을 찍어줘서 알긴 했었는데, 공업사에서 휠은 보지도 않았던 느낌이더군요. 사실 통바리 렉카 타고 가는 통공장들이 멀쩡한 부분도 견적을 많이 부풀리곤 하는데, 이건 멀쩡하지 않은 부분도 견적에서 뺀 애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고 부위 다시 확인

퓨즈박스가 깨진 부분을 다시 확인시켜줍니다.

 

퓨즈박스 전체를 교체하려면 엔진도 내려야 하고 대시보드까지 다 내려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그냥 타라고 하는데 가뜩이나 팔아먹지도 못하는 자동차가 되었는데 며칠 렌터카 다시 타면 되니 해달라고 하니까 사장하고 상의하고 온다며 올라갔다 와선 바로 해준다고 합니다.

 

다행히 퓨즈박스 어셈블리가 아닌 커버만 부품이 나온다고 그러네요. 여튼 엔진하고 대시보드까지 다시 내린다고 하면 공업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일겁니다.

 

K3 퓨즈박스도 똑같다.

마침 옆에 엔진을 내려놓은 K3가 있네요.

 

퓨즈박스 생김새와 품번도 똑같습니다. 내내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량이니 휘발유차와 디젤차라는 차이가 있다고 쳐도 크게 다르지는 않겠죠. 퓨즈박스에서 나가는 배선이 어지럽게 많습니다. 엔진을 내리지 않으면 안쪽으로 지나가는 배선을 걷어내기도 다시 깔아버리기도 힘들겠지요.

 

작업중
퓨즈박스 커버만 탈거된 상태

사무실에서 기다리다가 지루해서 내려오니 작업이 진행중이였습니다.

 

본넷 열고 운전석 앞바퀴는 떼어놓고 작키로 들어놨네요. 다행히 근처에 부품이 있어 점심을 먹고 오니 다 끝났다고 차를 가져가면 된다고 하네요. 퓨즈박스 역시 커버만 따로 나와 위 아래 커버만 신품으로 교체했습니다.

 

신품 휠과 휠캡

끝났습니다. 인사 하고 나왔네요.

 

여튼 수리는 이렇게 모두 끝났습니다. 그렇지만 랩핑이 남았네요. 아무리 무과실 사고라고 해도 이거저거 신경쓸게 참 많습니다. 차는 팔아먹지도 못할 걸레짝 사고차가 되어있고, 제 차 못타고 또 렌터카를 전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뭐 사고로 봉빼서 돈 벌어쳐먹는 보험료 인상의 요인인 쓰레기 씨발새끼들도 참 많고 작년에도 대놓고 그렇게 작업쳐먹는 양아치한테 당해서 강제로 직업을 바꿨습니다만, 저는 더는 사고같은거 내기도 당하기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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