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번부터 계속 말씀드렸지만, 꾸준히 지역별 탁송 요금표를 만들고 있습니다.


복잡한 전국 요금표를 보시면 대략적인 지역별 요금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보시는 거 편히 보시라고 생각 날 때 마다 각 지역별 요금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구 요금표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상단 카테고리바의 탁송요금표 혹은 개꿀탁송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충북 청주시와 전북 전주시 기준 요금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충청북도의 도청소재지 청주시. 대전과 천안 사이에 끼어있는 동네입니다.

천안도 그렇고 청주도 그렇고 상대적으로 빠른 배차가 이루어지는 지역이긴 합니다.


천안만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동네입니다. 수도권행 탁송 기준으로 대전의 배차단가와 거의 같거나 약 오천원정도 낮은 수준의 가격에서 청주의 배차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빠른 배차가 이루어지긴 하지만, 가끔 천안과 청주 대전은 오후시간만 되면 세 지역중 한쪽으로 오더가 몰려 기사가 부족해지는 경향이 보여집니다.


꼭 원하시는 시간에 차량을 받아야 하거나, 보내야 하신다면 미리 개꿀탁송 콜센터로 전화를 주십시오. 전날 미리 기사님을 배차하여 드립니다. 미리 연락을 주신다면 좀 더 수월히 차량을 보낼 수 있습니다.

콜센터에서 제시하는 가격이 아무래도 비싸게 느껴지신다면,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가격을 요청하시면 그 가격으로 배차를 도와드립니다. 다만 배차가 늦어질 수 있는 부분은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라북도의 도청소재지 전주시. 생각외로 매매단지가 많아 탁송수요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동네입니다.


전북의 중심에서 주요 도시인 군산과 익산등지로 나가는데에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여러모로 도로망만 놓고 본다면 도청소재지 중 가장 잘 짜여진 동네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끔 경비와 시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이득이 있을지 모를 상상 이하의 가격에 배차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생태계 유지를 위해 지양해야 할 부분이고요. 정말 최소한의 요금으로 요금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꼭 원하시는 시간에 차량을 받아야 하거나, 보내야 하신다면 미리 개꿀탁송 콜센터로 전화를 주십시오. 전날 미리 기사님을 배차하여 드립니다. 미리 연락을 주신다면 좀 더 수월히 차량을 보낼 수 있습니다.

콜센터에서 제시하는 가격이 아무래도 비싸게 느껴지신다면,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가격을 요청하시면 그 가격으로 배차를 도와드립니다. 다만 배차가 늦어질 수 있는 부분은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어디서나 믿고 부르는

1666-8648 개꿀전국탁송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토요일에 서울에 다녀오며 서울 시내에서 봤던 차량들의 목격담입니다.


둘 다 대우차고, 최소 한 번 이상 다뤘던 차량이기에 간단히 몰아서 다뤄보려 하네요. 먼저 한남대교를 건너며 목격했던 대우자동차의 후륜구동 중형세단 프린스입니다. 간간히 다니다 보면 도로 위에서 보이는 올드카 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서울에서 굴리던 차량이라 그런건지 매우 우수한 보존상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당시 프린스의 최고사양인 ACE네요. 94년 12월에 등록된 차량입니다.


2.0 SOHC 엔진과, 60년대 개발된 V플랫폼으로 만들어져 대우의 로얄 레코드부터 꾸준히 우려먹던 차체. 당시 동급 차량 대비 가장 좁은 전폭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여러모로 열세를 보이긴 했지만, 고급 모델인 브로엄과 함께 나름대로의 택시수요로 세기말까지 판매되었습니다.


여튼 프린스가 매우 깔끔한 모습으로 달리고 있어 비슷한 속도로 따라갔습니다.



'서울31 나' 지역번호판. 중구에서 최초로 발급된 지역번호판입니다.


최초 발급시에는 아마 한자리수 지역번호판을 부여받았을테고, 주인이 변경되었거나 타지역으로 전출을 나갔다가 돌아와서 번호판이 바뀌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배선은 없지만 작은 HAM용 안테나도 달려있고요. 2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아마 아파트나 차고에서 극진히 모셔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유의 알루미늄 휠 역시 별다른 백화 없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매우 각졌던 로얄에 비하면 곡선이 다수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동급 차종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던 쏘나타2에 비한다면 각지고 노티나는 디자인입니다. 부식 하나 문콕 하나 없이 매우 깔끔한 상태로 자신보다 최소 20년 이상 어린 차량들 사이를 유유히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프린스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갈 길을 갔습니다.


차령 30년을 바라보고 있음에도 촉매가 장착된 휘발유차라는 이유에서 4등급 차량입니다. 물론 같은 시대 태어났던 경유차들이 적폐로 몰려 싹 다 사라진 상황에서도 4대문 안이라는 중구에 별 문제 없이 등록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통행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겠지요.


2030년까지 4대문 내 내연기관 자동차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때까지 생존하여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사랑받았던 만큼 앞으로도 사랑받으며 서울을 누비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양재대로에서 누비라를 목격하였습니다.



누비라입니다. 순 우리말 이름으로 교과서에도 오르내리는 차량이지요.

대우자동차의 독자개발 모델이자, 지금은 폐쇄된 군산공장에서 생산된 첫 차종입니다.


지금은 부식으로 리어 쇼바마운트가 철판을 뚫고 올라오는 치명적인 결함과 수출로 인해 쉽사리 볼 수 없지요. 당대 경쟁차종인 구아방이나 세피아보다 훨씬 더 넓은 실내공간을 주로 내세웠고, 독일 ZF사의 4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여 변속기만큼은 최고의 내구성을 자랑했습니다.


라노스에 이어 패밀리룩인 삼분할 그릴이 적용된 두번째 차량이고, 바로 다음달 출시된 레간자까지 3분할 그릴을 적용하여 대우자동차의 패밀리룩이 완성되었습니다. 지난해 고인이 된 김우중 회장님께서 세기말 자동차 산업에 의욕적인 투자를 하던 시기에 탄생했던 걸작이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차를 모토로 디자인 했다지만, 별다른 특색도 없고 린번엔진을 앞세운 아반떼의 공세에 밀려 2년만에 싹 다 뜯어고친 누비라2로 부분변경 전까지 대략 2년간 판매되었던 초기형 누비라입니다. 이 차량은 98년 4월에 최초로 등록되었던 차량이네요.



지하도 공사로 혼잡한 양재대로에서 자신보다 못해도 15년은 어린 차들 사이를 달리고 있습니다.

번호판은 '서울52' 강남구에서 발급되었던 번호판입니다.


22년의 세월을 대변하듯 문콕이라던지 자잘한 기스들의 모습이 흔히 보였습니다. 앞 휠커버는 떨어져 나간지 오래였고요. 서울에서만 굴렸던 차량이라 그런지 당시 대우차가 부식에 매우 취약했었음에도 육안상 보이는 부식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오랜 세월 굴러다니는게 어디냐 싶은 생각이였습니다.


'J100'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야심차게 개발되었던 대우의 준중형차 누비라는 대우의 세계경영을 이름속에 그대로 품은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속 라세티는 대우에서 개발했음에도 GM에 인수되어 경제위기속에서 세계로 뻗어나가 GM을 먹여살리던 효자차종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후속모델은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결국 단종되고 말았습니다.


대(代)도 끊겼고, 태어났던 공장도 사라졌습니다. 많은 형제들은 수출길에 올라 한국땅을 떠났거나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누비라는 복잡한 서울의 도로를 힘차게 누비고 있었습니다. 상태만 놓고 본다면 그리 오래 살아 돌아다니지는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앞으로 남은 세월 힘차게 도로를 누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