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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요즘은 거의 노가다가 일상이네요. 


과연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 본연의 업무가 무엇인지 애매해졌습니다만, 사실상 며칠 남지 않았으니 그냥 인내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건물 건축 과정에서의 자잘한 공정들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아녔나 싶네요.


일요일인 오늘은 신축중인 건물 화장실에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도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미 규정된 양보다 훨씬 많이 탄 방수액과 몰탈을 섞어 액체방수를 진행했었고, 이후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롤러로 발라줬던 자리입니다만, 벽에 타일을 붙인 뒤 건물 모서리에 비닐을 붙이고 비닐을 부착하기 위해 한번 더 도포를 하는 공정입니다.



장갑을 끼우고 다른곳을 만졌다가는 아스팔트가 여기저기 묻어나기에 방수작업에만 공을 들입니다.


방수에 방자도 몰랐고 방수라 하면 우레탄 방수 말고는 몰랐는데, 그래도 방수의 방자는 배워갑니다. 나중에 언젠가는 써먹을 일이 있겠거니 하고 말이죠. 대략 이런식입니다. 이미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올린 자리 위에 비닐을 깔았고, 비닐 밑으로 그리고 위로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발라주기만 하면 끝나는 작업입니다.


모래 알갱이를 빗자루로 쓸어내고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아낌없이 들이붓고 열심히 발라줬습니다. 



손에 남은 잘 지워지지 않는 아스팔트 프라이머의 흔적들..


아무리 고무장갑 혹은 코팅장갑을 끼운다 한들 잠시 벗었다 다시 끼우는 과정에서 묻기 마련입니다. 신나를 살짝 묻혀가며 조금 지웠고, 집에 와서 때수건으로 열심히 밀어 겨우 지워버렸네요. 주변을 지나가다 지금 건축중인 이 건물을 보면 생각 많이 나겠죠. 부디 화장실에서 물이 새는 일이 없기를 빌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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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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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서쪽의 화서면 소재지에 있는 작은 터미널인 화령터미널의 시간표입니다.


인구 10만명의 상주시는 면적이 매우 넓은 지자체 중 하나입니다. 서울 대전보다 두배는 더 크고, 울주군을 포함한 울산광역시보다도 훨씬 더 큽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면적 순위 6위에 랭크된 도시이고 대부분 산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령터미널은 그러한 상주시의 서쪽. 화서면 소재지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상주 구간의 화서ic가 면소재지 바로 앞에 소재해 있습니다. 여러모로 교통편은 준수한 동네이고, 보은 시내로 나가는 거리나 상주 시내로 나가는 거리가 엇비슷하다는 부분도 이 지역의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작고 오래된 터미널의 플랫폼은 6개.


판넬로 대합실을 증축해놓았고, GS25 편의점에서 매표업무를 함께 보고 있습니다.





GS25 편의점.


무인발권기도 있지만 늦은 시간에는 카운터에서 발권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시간표입니다. 


서울 남부터미널행과 청주행은 일 6회. 대전행은 직행 3회를 포함하여 8회 보은행은 7회 존재합니다. 반대로 서울에서 청주에서 화령으로 오는 버스의 시간표도 마련되어 있네요. 화령과 상주를 오고가는 완행 시내버스는 일 17회, 직행버스는 일 14회 존재합니다.


나름 경상북도 끝자락. 충청북도에 가까운 지역인지라 청주와 대전으로 가는 버스도 많습니다. 참고로 충남 공주시에 연고를 둔 삼흥고속이 지난 3월부터 경북고속이 운행하던 대전 - 태백 완행노선을 인수함에 따라 경상북도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이 노선에서 충청북도를 지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경상북도 소재의 터미널입니다.



화령터미널 요금표입니다.


서울까지는 성인 기준 17800원. 화서ic를 통해 고속도로를 타고 대전까지는 직통 기준 7900원 청주까지는 9500원 기타 완행 노선의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요금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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