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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기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12일차 이야기입니다.


뭐 암담했던 1일차가 벌써 12일차까지 왔네요. 총 17일차로 기획된 교육이기에 이제 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 15~16일차에는 S자 주행코스를 타지 않을까 싶네요. 실질적으로 기중작업을 연습하는 날은 며칠 남지 않았다고 봐야 맞겠죠.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딱히 특별함 없는 환경에서의 운행이 이루어집니다.


12일차부터 4회 4회 2회를 순환하며 타는 방식에서 변화를 주어 4회 3회 3회를 탑승하기로 합니다. 순번이 뒤쪽에 있는 관계로 학원에 출석하여 방통대 과제를 열심히 하다가 대략 시간에 맞춰서 대기하는 천막 아래로 나왔네요. 이제 어느정도 시간을 맞추는 감이 생겨서 저보다 순번이 두번째로 빠른분이 탑승하고 있는 시간대에 나오고 있습니다.



12일차에는 강사님께서 처음 1회 탑승시에 한하여 직접 채점을 하셨습니다.


장애물을 넘어 오버스윙을 하거나 기둥에 닿는 실격의 요소가 있었던 분들의 경우 체크가 되어있네요. 여튼 제 차례에서도 탔습니다만, 2분 47초에 다행히 바로 실격되는 사유는 없었습니다. 시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강사님의 말씀대로 이후부터는 시간을 신경쓰지 않고 기중기에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탑승 후 하차하여 붐대가 적정수준 접혔는지 확인합니다.


지난주 언젠가 타다보니 다른 강사님께서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셨기에 그 이후부터 꼭 내려서 확인을 하곤 합니다. 그래도 그 이후로 붐대레버를 조금 더 당기고 있다가 놓는지라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더군요.



2회차와 3회차는 각 3회씩 탑승하니 늦어지는 일 없이 모두 다 타고 딱 퇴근시간에 도달하더군요.


시간을 측정하지는 않습니다만, 괜히 또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서두르게 되더군요. 물론 오전에 탈 때와 오후에 탈 때가 마음가짐이 다릅니다. 뭐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말이죠. 남은 기간동안 부디 실수하지 않고 확실히 익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3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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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기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11일차 이야기입니다.


기중기를 운행하는 환경이 새롭게 변했습니다.  그동안의 주변 공사가 모두 끝나 이제 어수선한 환경이 아닌 정리된 환경에서 실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동안 기중기를 배웠던 자리는 어디까지나 기중기가 임시로 세워져 있었던 자리였고,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론 년초에 타워크레인 강의를 수강하며 봤었던 기중기의 위치와는 반대로 돌아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처음 세워져 있었던 자리로 기중기가 돌아왔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환경에서 기중기를 탈 수 있습니다.


오랜 공사 끝에 정리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사 이전에 기중기가 세워져 있었던 자리에서 방향만 조금 바뀌었을 뿐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기중기의 위치가 바뀌었다고 해도 조작법이 바뀌지는 않았으니 적응을 다시 하거나 조작법을 다시 익혀야 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한참 기능을 익히던 교육 초창기에 위치가 바뀌었더라면 큰 혼란이 있었겠지만, 다행히 다들 익숙해진 뒤에 기중기의 위치가 옮겨져 큰 혼란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매번 진흙탕과 물웅덩이에 신발이 더러워졌는데, 자갈도 새로 깔았습니다.


자갈이라기 보다는 제철소에서 나온 슬래그로 만든 슬래그 골재입니다. 자갈보다 훨씬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화강암을 잘게 깨놓은 자갈보다는 강도가 약해보입니다. 뭐 돌처럼 일정한 크기를 가진 개체도 있지만 이미 가루가 된 슬러지들도 있으니 말이죠


여튼 더이상 비가 내려 신발이 더러워지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새로워진 환경에서 처음으로 기중기에 탑승합니다.


사실 뭐 별다른 차이는 없습니다. 작업이 더 어려워졌다거나 방해가 되는 물건이 생겼다거나 하는것도 없고요. 다만 또 하나의 새로워진게 있다면 악셀페달에 리밋이 걸렸습니다. 뭐 리밋이라고 하니 거창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악셀페달을 과도하게 밟지 마라고 볼트를 채워놨다고 하네요.



이렇게 말입니다.


기기의 노후화와 고RPM 사용으로 작동유가 누유되었고, 결국 고치고 방책으로 악셀이 밟이는 깊이를 제한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시험시에는 과도한 악셀페달 사용을 막기 위해 볼트를 박아놓는다고 합니다만, 진작 볼트를 박아놓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악셀페달이 얼마 밟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힘을 쓰는데엔 문제 없는 수준까지는 밟히더랍니다.



악셀페달에 제한장치가 생기고, 강사님도 함께 동승하십니다.


이제 익숙해진 수강생들이 가진 잘못된 운행습관을 바로잡아줍니다. 생각보다 걸리는 사안이 많아 로테이션 시간은 조금 늘어났네요. 저도 좀 더 차분히 하라고 해서 천천히 돌았습니다. 2분 55초가 나오네요. 그래도 뭐 느리거나 합격에 문제가 있는 시간은 아닙니다. 앞으로 속도를 내려는 생각 없이 차분히 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2회차 탑승 로테이션을 기다립니다.


11일차는 중간에 조퇴자도 없이 모두 다 출석하여 4회 4회 2회를 타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물론 처음 운행시에 강사님께서 동승하셔서 잘못된 습관을 잡아주며 시간이 좀 더 소요된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총 10회의 운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2회차 탑승. 이제 덥습니다.


6월이 다가오고 이제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기중기의 창문을 열어놓으니 그래도 맞바람이 불긴 합니다만, 햇볕이 너무 뜨겁습니다. 한여름에는 에어컨이라도 틀어주는지, 에어컨을 틀어준다고 해도 직사광선은 막지 못할텐데 대체 어떻게 탈지 걱정이 앞섭니다. 6월 20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2회차 4번째 운행시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2분 47초가 기록되었네요. 딱히 더 줄일 생각도 없습니다. 이제 시간측정은 별 의미가 없으니 그냥 신경쓰지 않고 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하루에 한 번 수준으로 측정해서 별 문제가 없는지만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3회차 탑승은 가장 마지막에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이 지체되고, 뒷분이 한 번만 타고 간다기에 먼저 타라고 양보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유롭게 타고 내렸네요. 이미 다른 장비는 정리가 되었고, 마지막으로 제가 내리니 기중기 역시 정리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아침에 제일 먼저 학원에 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간 수강생이 되었네요.


기중기에서 내려서 본 시간이 6시 1분.... 

다들 50분 땡 하자마자 카드를 찍고 나갔으니 그리 늦지 않은 시간임에도 늦게 나가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11회차 하루가 모두 끝났습니다. 12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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