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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했던 DCT 전용 순정오일을 가지고 블루핸즈로 갑니다.


사실 블루핸즈 방문 목적은 며칠 전부터 매연 포집량이 급격히 늘어났고, DPF 재생 주행거리가 짧아짐에 있었지만 겸사겸사 미션오일 교환도 할 겸 방문했습니다.



평일 정오 즈음. 내포현대서비스.


사고차도 들어오고, 잠시 시간을 내어 차량 수리를 위해 들어온 손님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DPF 포집량이 정상은 아닙니다. 전압도 정상이 아니고요.


공회전시에 전압문제는 얘기를 하지 않아 한번 더 다녀왔지만, 여튼 재생이 된 이후 47km를 타고 5.43g이 포집된것은 정상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신호 서너번 걸리는 수준에서 외곽도로를 타고 왔는데 이 수준이라면 비정상적으로 매연이 많이 쌓인다는 이야기겠죠.



매연이 살짝 묻어나오긴 합니다만, 배기구가 크게 오염된 상태는 아닙니다.


손전등을 켜고 배기구를 살펴보니 DPF의 모습도 비교적 깔끔하게 보이긴 합니다.



리프트에 들어올려진 뒤 여러 수치를 확인합니다.


연료분사량 정상. 공기흡입량도 정상 EGR도 정상작동.



스캔을 물려도 DAG게이지에서 본 것과 같은 수치를 나타냅니다. 전압은 또 정상으로 뜨네요.



별다른 해결책은 얻지 못한 채 추후 흡기매니홀드를 신품으로 교환해보기로 합니다.



미션오일을 교환합니다.


오일코크를 열고 폐유를 배출한 뒤 조금 애매한 위치에 있는 주입구로 오일을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벌써 누군가의 DN8이 후휀다 교환으로 사고차가 된 안타까운 모습도 보입니다. ㅠㅠ



DCT 미션오일 교환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에어에 물려서 사용하는 주입기 대신 사이폰을 이용하여 오일을 주입하시더군요. 주입구가 작업하기 영 좋지 못한 위치에 있다보니 시간도 좀 더 걸렸습니다. 여튼 그렇게 오일 주입이 완료되고 리프트에서 차량이 내려옵니다.



공임은 수동변속기 오일 교환과 같은 2만 7천원.


사실상 구조는 수동변속기와 같고 수동변속기 오일 교환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니 같은 공임을 받는것이 맞겠죠. 물론 무교환을 권장하는 DCT 오일을 교체하시는 분들이야 그렇게 뒤통수를 맞는 일은 없으시겠지만 가끔 자동변속기 순환식 교환 공임으로 폭리를 취하는 곳들이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DPF 점검 역시 무상수리 기록으로 남겨놓았다고 합니다.


문제가 있음은 분명한데 원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후 한번 더 방문은 했지만 일단은 두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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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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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물을 쏟았습니다.


물이 들어간 부위는 키보드 오른쪽 숫자키 부근인데.. 눌리지 않는 키는 죄다 'ㅂ' 'ㅈ' 'ㅁ' 'ㄴ' 'ㅋ' 'ㅌ'같이 자주 쓰는 한글 자음입니다. 물론 물을 쏟은 뒤 바로 닦아내고 털어냈지만, 한참 지난 뒤 전혀 예상치도 못한 자음들이 눌리지 않으니 황당 할 수 밖에요..


물을 쏟았던 키보드. 고등학생때 학교에서 불용으로 나온 물건을 2011년 즈음 얻어와 8년 넘게 사용했었습니다.


지난번에 마우스를 구매하면서 컴퓨터용 키보드를 판매하는 모습을 봤었던 이마트 노브랜드에 갔지만, 마우스는 있어도 키보드는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구입한 뒤 재고를 들여놓지 않았던 것이죠.


여튼 피를 보고, 명절 연휴 전날 일찍 집에 들어온 김에 키보드를 구입하러 홍성 시내에 나가다가 다이소에 혹시 있는지 문의전화를 했었고 2층 14번 코너에 키보드가 있다는 답변을 받아 다이소로 향했습니다. 



다이소 내포신도시점.


아무리 내포신도시가 유사도시라고 하더라도 작은 군 소재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시설들은 존재합니다. 교육청 사거리 지나서 광명헤세드 빌딩 1층부터 3층까지 점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은 회사 사무실. 그 옆 건물은 이마트 노브랜드가 소재해 있네요. 여튼 다이소 2층 14번 코너에 있다고 하니 냅다 올라가 봅니다.





2층 14번 코너. - TG삼보, 사무용품, PC용품, 스테이플러


TG삼보 OEM 제품들과 PC용품들. 그리고 자잘한 사무용 문구들과 스테이플러가 있는 코너입니다.



키보드 종류가 무려 세개나 있네요.

같은 두벌식 키보드입니다만, 가격은 모두 5000원. 다이소스럽게 상품마다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 107키의 게임전용 유선키보드와 106키의 표준형 모델인 TG삼보 TG-K8300U. 그리고 숫자패드가 없는 78키의 카와이한 핑크색 유선키보드까지 세 종류의 키보드가 있었습니다.


뭘 살까 하다가 게임용 키보드로 결정했습니다. PC게임을 자주 하는것은 아니지만, 자주 사용하는 키는 아니더라도 같은 가격에 키가 제일 많으면 원가는 좀 더 비쌀것이라는 단순하고 멍청한 생각이 구매 사유입니다.



기존 키보드.


일부 자주 사용하는 자판의 프린트된 문구가 지워진 상태. 물을 쏟기는 키패드 부근에서 쏟았지만, 좌측 자음 부근에 가서 인식오류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고생해줬던 키보드에게 경의를 표하며 철거작업을 진행한 뒤 새 키보드로 교체합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키보드들이 그랬듯 새 키보드도 암만 싸구려라 한들 못해도 5년은 쓰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사실상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들도 많이 나오는 PS/2 규격입니다.


근래 출시되는 키보드들은 대부분 USB 규격으로 대체되어 사실상 구시대의 유물같은 존재입니다. 물론 80년대 IBM에서 제작했던 규격이 2010년대 그리고 곧 다가올 2020년대까지 살아있다는 사실은 경이롭기는 하지만, 2020년대를 초중반에 완전히 사라지리라 예상됩니다.



다이소 게임전용 유선키보드.

품번 1017118 / 품명 : 게이밍 키보드.


스타일리쉬한 슬림 디자인, 부드러운 키터치, 빠른 키응답으로 최적의 사용환경 제공.


여튼 그렇답니다. 기계식도 아니고 키터치도 그리 부드러운편은 아닙니다만, 5000원짜리 키보드에 그 가격에 맞는 요구를 해야 맞죠. 중국에서 제조되어 넘어오고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산업의 계열사에서 수입해오는 물건입니다.



박스를 열어봅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규격과는 약간의 이질감이 있습니다.


사용빈도가 높은 키들은 아니지만 한자키의 위치가 흔히 사용하는 방식과 다르고 Ctrl Alt키가 하나씩 빠져있네요. 이 키보드를 8월에 구입한 사람이 클리앙에 올린 글이 있더군요. 댓글을 보니 일본식도 유럽식도 아니고 제3세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International English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일부 키를 수정한 키보드라고 합니다.



매우 얇고 짧은 수준인 키보드 배선.



비싼 키보드는 그 값어치를 하겠지만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제겐 문제될건 없습니다.


키의 재질도 그럭저럭.. 뭐 입력감도 그럭저럭... 조금 쓰다보니 문제없이 사용하게 됩니다.



제조년월 : 2019.06

제조국가 : 중국


매우 저렴한 키보드기에 전반적인 무게도 가볍고 뒷 커버 역시 저렴한 티가 팍팍납니다. 내구성도 의심이 가긴 하지만, 키보드를 내리 칠 정도로 컴퓨터 앞에서 화가 날 일은 없기에 오래 쓰리라 장담합니다.



USB 포트는 모두 사용 중...


프린터 마우스 스피커 전원으로 세개의 포트를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한 포트는 사용 편리를 위해 연장케이블을 연결해 놓는데 그냥 키보드 케이블은 다시 묶어두고 연장케이블에 이어서 사용하기로 합니다.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오천원짜리 키보드로 셀프 추석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오래오래 잘 사용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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