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볼트 EV'에 해당되는 글 14건

반응형

 

이건 무슨 자석도 아니고.... 8월 사고 분심위까지 가서 끝냈더니만 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편이네요.

 

첫눈이 내리던 11월 27일. 그간 미국산 대우 전기차에 윈터타이어를 끼우지 못하고 있었던지라 시간이 생겨 휠타이어를 교체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구입하여 겨울을 보냈던 올 뉴 크루즈용 16인치 휠과 16인치 스노우타이어를 합덕 차고에서 꺼내어 교체하려 했는데 교체하러 가는 길에 사고가 발생했네요.

 

이게 멀쩡했던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이게 멀쩡했던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날 좋을 때 포터를 가지고 와서 카센터로 옮기고 교체를 하려 했습니다만, 당장 급하니 뒷좌석 시트를 접고 휠타이어를 상차합니다. 주변 카센터들에 죄다 차가 들어가 있어 돌고 돌다 마지막 카센터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 보려던 카센터 역시 차가 많다면 그냥 집에 들고 가서 집 근처에서 장착하려 했었는데, 마지막 카센터를 조금 놔둔 삼거리에서 사고가 났네요.

 

영상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제각기 좌회전을 기다리는 차들이 서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직진했는데, 상대 차량이 갑자기 움직이네요. 갑자기 투싼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경적을 누르며 속도를 줄였지만 경적과 함께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대략적인 사고 약도

 

사고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파란색이 저. 주황색이 투싼입니다.

 

한 도로가 끝나는 삼거리입니다. 삼거리 이름은 없고요. 일단 직진과 좌회전의 사고인지라 직진이 유리한 상황이지요. 아마 제 반대편에서 좌회전을 하려던 SM6이 속도를 줄이고 서는 모습만 보고 들어오려던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고 상황

 

상대방은 근처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집에 돌아가던 아주머니.

 

경미한 사고인지라 일단 사진만 먼저 찍어놓고 차를 빼놓기로 합니다. 차를 빼고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여 현출직원을 부릅니다. 상대편 보험사 현출직원은 금방 왔는데 우리 현출직원은 멀리서 와서 시간이 좀 걸렸네요.

 

투싼

 

투싼 TL 전기형입니다. 본넷하고 그릴 범퍼 교체로 보이네요.

라이트도 브라켓이 망가지거나 했으면 교체고요.

 

경미하게 스친 사고라 크게 망가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 괜찮다고 그러네요.

 

미국산 대우 전기차

 

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는 조수석 앞문 뒷문 그리고 뒤휀다와 휠까지 먹었습니다.

이젠 운전석 뒷문짝하고 트렁크를 제외하면 모든 문짝이 다 교환이네요.

 

일단 경미한 사고라 현출 직원이 와서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서로 대물 접수번호를 교환한 뒤 해산했습니다. 일단 차 문도 다 열리고 창문도 잘 내려가는지라 과실 비율을 확인하고 차를 어느 공업사에 입고시킬지 결정하려 합니다. 그래도 지난번 사고와 달리 사고 외적인 일로 기분나쁘진 않네요. 아마 이번주 내로 과실 비율이 잡힐 거 같은데 후속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미국산 대우 전기차. 볼트 이야기입니다.

 

볼트 EUV는 일반적인 차량과 비슷한 형태입니다만, 볼트 EV의 경우 수평대향형 와이퍼가 적용됩니다. 비슷하게 생긴 3세대 카렌스 역시 유럽형이라고 수평대향형 와이퍼가 적용되었죠. 그래서 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는 와이퍼도 아무거나 구입하여 쓸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국산차와 체결 규격이 다르기도 하지만 27인치 와이퍼를 사용하는 차량이 거의 없기에 애프터마켓용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순정품을 쓰던지, 아니라면 조금 저렴한 비품을 쓰던지 해야 하는데 일개 순정 와이퍼 가격이 자칭 미제 고오급 대우차답게 비쌉니다. 좌 우 품번이 42566593 42566594 두가지로 나뉘는데 개당 3만 원. 한 조에 6만 원입니다. 이 돈이면 아무리 좋은 사제 와이퍼를 사고도 남는 돈이죠.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순정품 하나 가격 대비 반값 수준에 한 조를 파는 물건을 구입하여 교체하기로 합니다. 참고로 지금껏 1년 2개월, 4.3만km를 달리며 단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언제 유막제거나 하고 새 와이퍼로 교체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을 뿐 줄이 생기고 잘 닦이지 않던 와이퍼로 꽤 오랜 세월을 보냈네요.

 

포터보다 더 더러운 미국산 대우 전기차

 

폐지를 줍고 고철을 줍고 다니는 거지 도태남의 포터보다 더 더럽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세차를 해도 주차장 바닥이 저래서 금방 더러워지는 오늘의 주인공 미국산 대우 전기차입니다.

 

이렇게 최단기간에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차는 처음입니다. 물론 이동수단으로서의 경제성은 따라올 차가 없습니다만 삼각떼만 보더라도 출고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나름 애지중지 하며 탔는데 이 미국산 대우차는 1년 조금 더 타면서 초기부터 온갖 억까를 다 겪다 보니 정이 붙지 않습니다. 이타샤라도 해서 정을 붙이고 타야지 싶은데 뭐 여의치 않네요.

 

기존 와이퍼

 

워셔액 경고등이 들어와서 워셔액을 넣고 와이퍼를 한 번 돌려준 상태입니다.

 

기존 와이퍼를 탈거해야죠. 기존 와이퍼의 탈거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국산차에 사용되는 후크형보다 훨씬 더 쉽고 간편합니다.

 

와이퍼암의 버튼만 누르고 쑥 빼주면 끝

 

와이퍼암에 보이는 정사각형 모양의 버튼을 눌러 와이퍼 브러쉬를 당겨주면 됩니다.

 

당긴 상태

 

와이퍼 블레이드를 당기면 이렇게 기존 와이퍼 브러쉬가 탈거됩니다.

 

 

불스원에서 볼트 EV 용 와이퍼는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같은 규격의 와이퍼 교체 방법에 대한 동영상이 있기에 가져왔습니다.

 

탈거된 기존 와이퍼

 

탈거된 기존 순정품 플랫 와이퍼입니다.

 

어댑터 자리에 동그란 심지 비슷한 것이 박혀있는데 모두 플라스틱입니다. 쇳덩어리라고는 하나 들어가지 않는 플라스틱으로만 구성된 이 와이퍼의 가격이 하나에 3만 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잘 닦이느냐? 내구성이 좋냐? 다 아닙니다. 그저 대우차라 비싼 겁니다.

 

2021년 미국에서 조립되어 한국에 들어온 뒤 2년간 평택항 구석에서 해풍을 맞고 썩어있다 2023년 7월에 드디어 주인을 만나 운행을 시작한지 1년이라는 세월을 더 버티고 교체됩니다. 무려 3년간 이 차에 장착되어 있었네요.

 

벨기에산 와이퍼

 

그래서 이 와이퍼의 원산지가 어디일까? 자세히  살펴보니 벨기에산입니다.

'MADE IN BELGIUM'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박혀있네요.

 

미국이나 캐다나같은 북미산도 아니고 벨기에산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가격도 비슷하다고 하네요. 왜 벨기에산 와이퍼를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벨기에산 고오급 미제 대우차용 와이퍼 대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중국산 와이퍼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중국산 와이퍼

 

중국산 알리표 와이퍼입니다.

 

육안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27인치로 길이도 기존 와이퍼와 동일하고요. 품질은 써봐야 알겠죠. 차이라면 오히려 벨기에산 순정품과 달리 어댑터 자리에 금속이 들어가 있습니다.

 

장착

 

장착 역시 국산 차량 대다수에 적용되는 후크형 보다 쉬웠습니다.

 

그냥 방향대로 끼워주면 됩니다. 딸깍 소리와 함께 고정되네요. 다시 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를 가동해 봅니다.

 

와이퍼 장착 완료

 

새 와이퍼를 가동해 봅니다.

 

별 문제 없네요. 오히려 3년 묵은 기존 와이퍼보다 잘 닦이는 느낌입니다. 과연 얼마나 더 쓰고 교체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교체한 중국산 와이퍼도 무탈히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