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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까의 상징.

고라니 4 킬 너구리 1 킬에 빛나는 로드킬 전문 자동차인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처분했습니다.

 

제1의 원인은 대가리 덜 깨진 쉐슬람들만 GM의 고오급 미국차라 생각하는 쉐보레 아니 대우차인 것.

 

- 범퍼 내리면 무조건 300. 비싼 부품값과 물류센터 파업으로 수급조차 어려운 상황.

- 보증해주기 귀찮아서 다음에 오세요를 연발하는 지역 서비스센터.

- 문을 다 닫았지만 렉카들 뽀찌 받는 통공장보다도 못한 직영 사업소.

- 매년 부정하지만 단골로 등장하는 한국 GM 철수설.

- 쉐슬람 발작버튼 계속 누르니까 댓글로 지랄해 대는 아직도 대가리 덜 깨진 쉐슬람들.

- 이거 더 타단 스트레스받아서 못 타겠음. 일반보증까지 있을 때 빨리 던져야.

 

2010년대 중후반 이후의 대우차에 제대로 데인 사람들은 죄다 절레절레하는 마당에 아직도 흉기차 철판이 어떻고 악덕재벌 흉기가 어떻고 하면서 국내에서 단물이나 빨아먹는 한국GM을 물고 빠는 쉐슬람은 정말 정신병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껏 이 차를 대우차라 생각하고 출고했고 대우차라 생각하고 탔으며 대우차라 생각하고 매각했는데 말이죠.

 

심지어는 사고를 내놓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던 사람조차 대우마크가 붙어있고 자기가 타던 모닝과 크기도 비슷하니 힘숨찐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얕보고 스파크라 생각하고 나대다 일방과실에 수리비 폭탄으로 돌려받았으니 말 다했죠.

 

제2의 원인은 가면 점점 박해지는 전기차의 경제성과 답답한 급속 충전 속도.

 

- 완속 충전 300원대 시대. 충전가격 억제의 중심이었던 환경부 급속충전요금도 올라 400원대가 될 것.

- 도로비 할인 축소. 작년 40% 올해 30% 내년 20% 이후 폐지.

- 비싼 충전기를 물려야 50kw, 겨울에는 30kw까지 떨어져서 받는 스트레스.

- 보험료 i30의 두 배

 

계약요금으로 집밥이 현저히 저렴하거나, 공짜 회사밥을 먹일 수 있거나, 태양열 충전기에 연결된 단독주택의 집밥이라면 모르겠는데 한전에서 손해를 보며 충전용 전기를 공급하는 마당에 완속 충전요금도 300원대인 시대에 돌입했고 그나마 환경부가 가격인상을 억제했던 급속충전요금까지도 머지않은 시점에 400원대로 올라갈 것이기에 지금도 월 전기 충전 요금이 20만 원 이상 나오는 상황에서 충전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며 탈 이유는 없다 느꼈습니다.

 

거기에 사무실과 집을 왔다 갔다 하면 큰 상관이 없지만 가끔 서울을 가거나 일본에 가며 공항에 다닐 때 무조건 한 번은 물려야 하는 급속충전 역시 2~300k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차들 사이에서 아무리 비싼 충전기를 물려봐야 50kw, 겨울에는 30kw까지 떨어지는 차를 타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짜증이 안 날 리 만무하지요.

 

그랬던 상황에 신차 출고 이후 별 탈 없이 탔던 삼각떼 디젤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의 U2 디젤과 건식 7단 DCT 조합의 i30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가져왔고, 시내주행보다는 시외의 고속주행이 더 많은 특성상 경유값과 전기값을 비교하고 엔진오일 교체비용에 보험료까지 비교해도 비슷한 경제성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대략 2~3년 정도 더 타다가 아이오닉 전기차를 출고하던지 아님 풀체인지 이후 신형 포터 전기차로 칠성사이다 포터를 대차 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으로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매각용 사진

 

매각을 위해 지난주 일요일에 세차를 하고,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당근마켓과 띠띠빵빵 그리고 전기차 카페에 매물을 올렸고, 딱 봐도 살 생각 없이 오만잡거 떠보는 인간 하나에게만 연락이 오고 딱히 연락도 없고 반응도 없는 거 같아서 가격을 좀 내렸고, 그래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 케이카에 방문견적 요청을 넣었고 바로 시간이 맞아 케이카 방문평가사에게 견적을 받았습니다.

 

케이카 견적중

 

케이카 랩핑이 된 아반떼 CN7을 타고 오신 방문평가사님이 차량의 사고유무를 확인합니다.

 

어차피 보낼 때 같이 보내려고 창고에서 17인치 순정휠과 타이어도 꺼내놓았고 이미 깨지거나 긁힌 부분까지 사진으로 잘 찍어 넣었기에 간단히 확인만 하고 견적이 나왔습니다. 헤이딜러에서 받은 견적보다 조금 까졌지만 뭐 어차피 헤이딜러도 와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트집을 잡아 감가를 할 게 분명하니 케이카에서 계약금을 50만 원 받고 다음날 차를 보내기로 했는데....

 

인감까지 다 발급해뒀더니..

 

인감증명서까지 다 발급해 놓았습니다만..

그날 밤 당근마켓을 통해 한 사람의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안양에 살고 계신 분인데, 이래저래 케이카에 계약금을 받았고 케이카에 다음날 보낼 예정이라고 하니 꼭 자기한테 팔아달라고 케이카보다 더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케이카에 전화하니 위약금은 계약금의 두 배. 괜히 싫은 소리 하기도 싫고 그냥 보내겠다 하니 돈을 좀 더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케이카에 판매계약을 취소하려 한다 하니 케이카에서도 좀 매입가를 높여 줄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 연락을 준다 하더군요. 케이카도 흥정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튼 흥정을 해도 케이카가 제시하는 금액은 개인이 제시한 금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고, 그래서 케이카에 위약금을 주고 취소했다 얘기하니 아주 흥분되고 기쁜 목소리와 함께 일요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마지막 서울

 

목요일에 대우전기차로 가는 마지막 장거리로 서울에 다녀오기도 했고요.

 

내려오는 길에 날이 추워서 겨우 30kw로 충전되는 급속충전을 30여분 물린 다음 겨우 내려왔습니다. 그러고 집에서도 마지막으로 급속충전을 물렸었고요. 중간에 눈이 내렸고 염화칼슘도 열심히 뿌려댔던지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까지 운행한 뒤 차가 더러워 세차를 한번 더 하고 사무실 차고에 넣어뒀네요.

 

토요일 세차 직후

 

물이 얼어버리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세차를 마친 뒤 갤로퍼 옆에 세워뒀습니다.

 

여기에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세우는 것은 처음인데 저와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니 특별히 티코와 갤로퍼를 세워두던 창고 안에 세워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일요일이 찾아왔습니다. 매수자는 수원터미널에서 당진행 버스를 타고 내려온다고 하시고, 저는 이 차를 타고 터미널로 마중을 나가 점심을 같이 먹고 차량 대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불용품도 함께 보내고

 

불용품이 된 신품 앞유리 와이퍼와 정품 뒷유리 와이퍼 그리고 불스원 프리미엄 필터도 함께 보냅니다.

 

비품 와이퍼나 정품 리어와이퍼는 얼마 안 하지만 필터만 3만 원이 넘어가는데 i30에 사용할 목적으로 같은 필터를 하나 더 구입하긴 했습니다. 비싼 값어치 하는 필터임엔 분명합니다.

 

차량 대금 수령

 

중국집에서 밥을 먹고 근처 카페에 와서 차량 대금을 받았습니다.

 

제약영업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기존에 타던 SM6보단 확실히 유지비가 적게 들어갈 것이라 얘기는 드렸네요. 디젤이나 하이브리드와 비교한다면 작금의 시점에서 눈에 보일 정도로 경제성이 우월하다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휘발유차에 비한다면 거기에 시내주행이 대부분이라면 체감되는 유지비 절감 효과는 분명히 보일 겁니다.

 

코나 신차를 사려다 너무 비싸서 포기하셨다는데, 그러던 와중 당근에서 제 차가 보였다고 합니다. 기존에 타던 차를 팔면 대략 천만 원 정도에 차를 바꿀 수 있다 배우자를 설득하고 결국 가져가게 되었다네요.

 

충전방법 강의중

 

충전방법에 대한 설명도 끝나고 이제 저를 태워다 주고 올라가시기로 합니다.

 

충전방법이 그리 어렵진 않은데 전기차는 아예 생소하고 처음이라 하시니 다 하나씩 알려드렸네요. 집에 가셔서 설명서를 정독하며 며칠 타고 다니시면 금방 적응될 것이라 얘기드렸습니다. 어디 멀리 나가지 않는 이상 집밥을 먹이고 다니면 문제없을 주행패턴이라 아마 급속충전을 물릴 일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젠 내 차가 아니게 됨

 

차량 대금까지 다 받았으니 이젠 제 차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보조석에 타고 운전석에서 원페달 드라이빙을 처음 경험하시는 새 차주분께 이런저런 조언을 남겨드렸습니다. 그리고 제 핸드폰과 연결된 블루투스 및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를 모두 해제하고 새 차주분의 핸드폰을 연결해 드렸습니다. 티맵을 주로 활용하시기에 안드로이드 오토로 티맵이 바로 뜰 수 있게 세팅해 드렸네요.

 

집에서 언제 들어오냐고 아들들이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며 계속 연락이 옵니다. 올라가셔서 배우자와 자녀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나간다며 타이어를 빼기 위해 트렁크를 열려고 하는데 열리지 않는다고 전화가 오네요. 그냥 뒷문을 열고 꺼내고 그 상태 그대로 보증수리를 들어가라고 얘기해 드렸습니다.

 

제가 시간이 있었으면 귀찮다고 날 따뜻해지면 오라 하던 홍성에서 핀 깨져도 좋으니 해달라고 보증수리를 받아놓았을 텐데 시간이 없어 보증수리까진 받아주지 못했네요. 혹여나 위에서 보증수리를 거부한다면 홍성에서 10만 km 이전에 들어오면 무조건 해준다고 했으니 홍성에 가셔서 받으라고 언질까지 해뒀습니다.

 

 

그렇게 정말 보내줬습니다.

 

이젠 차욕심도 번호판 욕심도 딱히 없어서 포커번호가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뭐 좋은 주인에게 가서 잘 살기를 기원해줘야죠. 저랑은 맞지 않았던지라 '최단기간에 정 떨어진 차' 타이틀을 유지하며 어떻게 2년 6개월을 버텼지만, 이 차를 사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셨던 새 주인과는 사고나 큰 고장 없이 오랜 세월 달릴 수 있기를 기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막 타다 폐차해도 큰 지장 없는 차가 아닌 이상 대우차 쳐다볼 일은 없을 겁니다.

 

CHEVROLET NEW BOLT EV PREMIER

(aka. 미국산 대우 전기차)

 

2023.07.18~2026.01.25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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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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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대우 전기차로 새해 첫 평일에 서비스센터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2025년 말일부터 갑자기 트렁크 열림 경고등이 뜨더군요. 그래서 혹시 내가 트렁크를 열었었나? 하고 트렁크를 다시 닫았음에도 이 경고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번 더 닫았는데도 멀쩡하다가 분명 트렁크 열림 경고등은 떠있는데 트렁크는 아예 열리지 않는 참 대우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센터나 한 번 들어가야지.. 하고 잘 타고 가다 트렁크 열림 경고등이 사라지기에 일시적인 오류겠거니 생각했습니다만, 갑자기 주행중에 도어록이 열렸다 잠겼다를 반복하며 트렁크 열림 경고등이 떴다 꺼졌다를 제동과 동시에 반복하는 개 난장판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내려서 트렁크를 다시 닫으려고 해도 트렁크 문은 열리지 않았고요. 정말 대우스러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가뜩이나 요즘 타타대우차가 냉간시동시 온갖 잡다한 경고등이 다 뜨고 오류코드는 캔통신오류만 나오는 개 조옷같은 문제로 대우차 욕을 많이 하는데, 역시 대우 이름 달고 나오는 승용차고 버스고 화물차고 진짜 전장이 개 쓰레기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CHEVROLET BOLT EV와 EUV는 싸구려 대우차가 아니라 미국 GM의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에서 만드는 고오급 프리미엄 미국차'라며 아직도 대가리 덜 깨진 쉐슬람들이 악을 쓰고 변명하겠지만, 한국GM이 개발에 크게 관여하고 옛 대우시절 계열사에서 만든 국산 부품들이 다수에 배터리까지 LG엔솔제인 사실상 부평에서 만들었어야 했을 차를 미국에서 조립했을 뿐인 이 전기차가 대우차지 그럼 뭡니까. GM대우 시절 수입했던 스테이츠맨 베리타스 G2X는 대우차인데, 이건 대우차가 아닙니까?

 

저는 이 차를 대우차를 산다고 생각하고 샀고, 대우가 개발하고 GM이 날먹하여 쉐슬람들이 물고 빠는 쉐를 포함하여 온갖 GM의 브랜드를 붙여 전 세계로 팔아먹은 칼로스의 구매이력이 남아있어 할인을 받아 구입했고, 남들에게도 이 차를 대우차라고 얘기합니다. 남들 눈에는 콜로라도를 타던 스파크를 타던 쉐는 다 대우차로 보이고요.

 

트렁크 열림

 

여튼 트렁크 열림 경고등이 계속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도 주행기어는 들어가고 주행도 되긴 하더군요. 속도가 올라가면 문도 잠기고요. 이 상태로 잘 가다 갑자기 트렁크가 제대로 닫혀있다고 인식되더니만 또 달리다 열림 경고등이 뜨며 도어락이 열리고 다시 꺼지며 잠기고를 반복합니다. 뭐 그래도 주행에는 문제가 없으니 느지막에 일어나서 홍성서비스센터로 향했습니다.

 

 

쉐보레 홍성서비스센터

 

대우 아니 쉐보레 홍성서비스센터에 왔습니다.

새해 첫 영업일인데 그래도 오픈시간은 피해서 그런지 어느정도 차가 빠진 상태더군요.

 

차량 증상을 설명하고 온 김에 감속기 오일도 같이 교체해달라고 했습니다만, 역시 감속기 오일은 더 타고 오라네요. 10만 15만까지 타고 오랍니다. 생각보다 차가 많아 점심시간에 걸릴거라 예상했지만 다행히 바로 제 순서가 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이 정비고로 이동했습니다.

 

점검중

 

정비소에서도 바로 그 증상이 발현되니 딱히 긴 설명 없이 진단에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트렁크 도어 래치를 갈아보자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부품은 바로 있다고 하네요. 근데 날이 추워서 트림을 뜯으면 트림 핀이 깨진다고 나중에 오라고 합니다. 다른 차를 그렇게 뜯었는데 핀이 다 부러져서 잡소리가 난다고 잡소리 잡으러 다시 오고 그랬었답니다. 당연히 그걸 원하진 않으실거라고 하니 뭐 어쩌겠습니까.

 

일반보증이 10만km까지인데 그 안에만 오면 된다고 합니다.

영하의 날씨가 아니라 기온이 조금만 올라도 히팅건으로 데워가며 뜯을 수 있으니 좀 참고 타랍니다.

 

이젠 대우시절부터 내려온 직영 정비사업소도 죄다 문을 닫아서 이 곳에 의지해야 하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정말 대우스러운 결말과 함께 미국산 대우 전기차의 새해 첫 정비소 방문은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주행중에도 난리발광을 피워서 짜증나는데 날이 조금만 풀리면 바로 와서 처리하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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